부활의 첫 열매

구원 : 2023. 8. 7. 11:45

부활의 첫 열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 도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고전 15:20-24)

본문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란 표현이 나온다. “잠자는 자란 말은 죽은 자들을 비유한다. 봄 절기에서 처음 익은 보리 열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면 수입되는 곡식 전부를 바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를 지닌다(11:16, 23:19, 34:26, 2:12, 23:10, 17, 20, 15:20, 21). 그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자기 백성들의 부활을 예기케 된다. 그는 머리요 그의 백성은 몸이니, 머리가 부활하였은즉 몸된 교회도 부활하도록 되어있다(6:5, 1:18).

여기서 첫 열매는 요제단(搖祭丹, wave-sheaf)으로 드려진다. 옛 이스라엘 백성은 수확한 보리의 첫 단을 제사장에게 바쳐야 하였다. 이 첫 보리 단을 요제단으로 드려져야 했다. 제사장은 그것을 곧 있게 될 풍부한 수확에 대한 보증으로 여호와 앞에 흔들(요제)었다. 이 의식은 니산월(아빕월, 23:10) 14일 유월절 후 제 3일인 니산월 제16일에 주님께 드려야 했다. 유월절은 니산월 제14일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하는 절기로 그 저녁에 만찬을 먹었다. 첫 열매 수확물을 흔드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표상이 된다. 이 표상은 예수의 재림 시에 죽었던 모든 의인이 살아날 때 있게 될 성대한 수확의 보증이 된다(참조 고전 15:23; 살전 4:14~16). 그리스도는 흔드는 단이 성전에 바쳐진 바로 그날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23:14; 23:56; 24:1). 첫 단을 제3일에 흔든 것은 사망의 권세를 흔들어버리는 의식이다. 첫 단 추수는 전체 수확에 대한 보증과 약속이듯이,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분을 신뢰한 모든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리라는 보증이 된다.

모세(17:3)와 나사로(11:43 주석) 같은 다른 사람들도 예수가 무덤에서 나오시기 이전에 죽었다가 살아났지만,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부활은 모든 구원 받을 의인들의 부활을 대표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성은 믿는 자에게 영생에 대한 보증이다. 예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고 말씀하셨다. 이 곳에서 그리스도는 당신의 재림의 때를 내다보신다. 그때 죽은 의인이 썩지 않을 몸으로 부활하겠고 살아남은 의인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데려감을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나사로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심으로 곧 행하시려는 이적은 죽은 모든 의인의 부활을 대표한 것이다. 그의 말씀과 행하신 일로써 예수께서는 자신이 부활의 창시자이심을 선언하셨다. 미구에 몸소 십자가에서 죽으실 그는 사망의 열쇠를 잡으시고 무덤의 정복자로 서셔서 영생을 주실 수 있는 그의 권리와 능력을 주장하실 분이었다.”(소망, 530).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 없이는 다른 어떤 부활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스도 부활 이전에 부활한 모세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으로 살아난 것이다. 이렇게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죽음으로부터 살아나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된다.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된 것은 하딩 박사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전 역사에 있어서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독특하고 중추적 대 원형적 요제단이 된다(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431).

요제단 대 원형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지만,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함께 부활한 자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무덤에서 나올 허다한 무리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요제의 단으로 드려진다.

 

그분은 아버지 앞으로 들어가신다. 그분은 그의 상하신 머리와 찔리신 옆구리와 상처 난 발을 보이시며, 못 자국 있는 손을 드신다. 그분은 자신의 승리의 증거품들을 가리키시며 당신이 재림하실 때에 무덤에서 일어날 큰 무리의 대표자로서 그와 함께 부활한 자들을 요제(搖祭)의 단으로 하나님께 바치신다. ”(소망, 834)

 

모세가 시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보다 먼저 부활하였다는 것은 변화산상에서 모세가 나타난 것과 유다서 1:9에 비추어 사실이이다. 그러나 모세의 부활은 능력과 권세와 위엄을 지니신 천사를 통치하시는(천사장) 미가엘의 부활의 권능의 결과일 뿐이다. 모세의 부활이 시간적으로 예수의 부활에 앞선다고 하는 것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첫 열매의 독특성을 무시하고 인간과 하나님을 같은 평면적 위치에 두고 보는 소치이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원의 뿌리  (3) 2024.09.29
은혜의 패러독스  (0) 2023.10.29
복음의 비밀에 담긴 이스라엘과 교회  (0) 2023.08.03
인생의 길  (0) 2023.07.21
하나님의 위대한 그리스도 중심의 경륜  (0) 2023.07.05
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