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갈라디아 3장에 나오는 율법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관한 논의는 재림교회의 태동기에서부터 일어났다. 이 정체에 관한 논쟁은 1888년을 전후하여서 그 절정을 이루었다. 재림교회가 하나님의 율법과 안식일을 높이는 신학적 독특성을 지녀 이 갈라디아서 3장의 율법 논쟁은 숙명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의 율법의 정체에 관하여 엘렌 G. 화잇(Ellen G. White)의 견해가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1888년 미네아폴리스 총회를 전후한 당시에도 있었으며, 오늘날에도 제기되고 있다. , 어느 때에는 의문률로, 다른 때에는 도덕률로, 그리고 또 다른 때에는 의문률과 도덕률을 포함한다는 진술을 하고 있어, 이 변화를 피상적으로 볼 때는 화잇의 예언자성에 의문의 여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엘렌 화잇은 1887년에 회고조로 J. H. Waggoner1854년에 갈라디아서 3:24의 율법을 두고 도덕률이라고 한 입장을 바르지 못하였다고 E. J. Waggoner에게 지적하였으며, 1883년에도 유대주의 거짓 교사들의 의식주의가 갈라디아 교회에서 판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문률적 시각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1896년에는 웨고너를 지지하는 선상에서 성령께서 특별히 도덕률에 관하여 말씀하고 계신다고 진술하였고, 1900년에는 양자를 포괄한 의식법과 십계명인 도덕률이라 하고, 1911년에는 1883년의 시각을 다시 그대로 반영하여 갈라디아의 문제가 유대교의 낡은 의식을 강조하는 거짓 교사들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천이(遷移)양상은 외양적으로 불일치한 진술처럼 보인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1888년을 전후하여 버틀러(G. I. Butler)와 웨고너(Ellet Joseph Waggoner)의 진술 사이에서 갈라디아서 3장의 율법사상의 대결 양상과 이에 대응하였던 과정에서 엘렌 화잇(Ellen G. White)의 갈라디아서 율법 사상을 분석하면서 엘렌 화잇의 대응에 나타난 천이(遷移)의 기조가 무엇인지를 궁구하기로 한다. 그러면서 “1888년 이후 엘렌 화잇이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율법관을 변경하였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탐색하면서 그 답이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시사하는지를 보기로 한다.

갈라디아서 3장의 율법에 관련된 범위에서 화잇의 사상이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초점으로 하는 연구이므로 1888년 미네아폴리스 총회의 제반 이슈들을 다 다루지도 않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발전 전모를 다루는 것도 제외시킨다. 또한 갈라디아서 3:1924의 주석적 고찰도 제외키로 한다.

 

 

II. 갈라디아서 3장의 율법 이슈 제기와 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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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