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transgender) 이슈
트랜스젠더 (transgender) 이슈
트랜스젠더(성전환자)는 타고난 성을 거부하고 반대되는 성을 원하는 특이체질을 지닌 성전환증 환자다. 생물학적 성별에 기인하여 성장한 몸을 자신의 정체성에 맞도록 바로잡는 일련의 과정을 성전환이라 칭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성전환증 발생 빈도는 남성에서 여성은 3만명당 1명, 여성에서 남성은 10만명당 1명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최초 성(性)전환 수술 300건 달성한 김석권 교수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전환은 신(神)의 영역에 도전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는 “신이 창조한 걸 손대는 거니까 교리에 어긋나는 건 맞아요. 친구들이 ‘너 그러다 지옥 간다’며 농담을 건네면, 저는 ‘하나님한테 면허 받았으니까 괜찮다’고 대답해요. 저는 신의 실수를 바로잡는 겁니다”라고 응수하였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첫 인간 창조에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였을 때 완전한 남성과 완전한 여성으로 각각 창조하시어서 트랜스젠더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죄와 악이 창조질서를 무너뜨리기 시작하여 인간의 본성까지도 왜곡되어 버렸다. 그 결과 성의 정체성과 성 개념을 변질된 것이다. 본래의 기능을 발휘 못하는 어정쩡한 제3의 性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인간 실존의 세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인간 존재란 마음과 몸의 연합체(psychosomatic unity)이다. 그런데, 마음과 몸, 즉 정신과 육체 사이에 부조화가 있다면 이 연합에 금이 가기 마련이다. 죄로 향한 충동을 자제하여 성을 올바로 선하게 사용하도록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대총회는 2014년 10월에 이런 비정상적인 제3의 성을 지닌 인간들이 자기 성의 정체성의 문제를 놓고 정서적, 신체적, 영적 고통을 당해 온 분들을 보듬자는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이는 세상에서 백안시당하고 거부당하는 인간에 대한 당연한 복음적 접근이다. 그러면서 이 트랜스젠더들이 결혼하고자 할 때 이에 대한 몇 가지 배려를 제시한 것이다.
트랜스젠더의 범주는 신자들의 경우 성전환 수술과 이미 성전환 한 사람들이 신자가 되었을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후자의 경우는 선교 차원에서 보듬고 지도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보다 더 세심한 목회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성 정체성 혼란이 출생 시 염색체나 호르몬 이상이나 해부학적으로 생식기 異狀과 더불어서 발생한다. 이 경우는 외과 수술로 교정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해부학적인 성 정체성이 분명이 남성 혹은 여성이지만, 그 생물학적 성(biological sex)은 반대이어서 외과 수술을 통한 반대의 성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 때는 성경의 결혼이 異性간의 연합이란 점을 고려하여 同性간의 혼인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트랜스젠더가 수술의 불완전이나 기타 사유로 성생활에 있어서 호모섹스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 호모섹스 동기에서 성전환을 추구하는 일은 경계하여야 한다.
임신이나 출산을 못할 수 있는 상황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대의학에서 아직 완전한 성전환, 즉 생물학적인 성전환까지는 불가능하다. 외성기의 형태와 기능을 바꿀 수는 있지만, 실제 생식기능까지 부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성도 당연히 태어날 때 그대로이다. 전환한 성으로 성 관계를 갖는 것이 가능하지만 임신/생리나 사정/몽정이 불가능한 것이다. 아직 의학 기술은 그리 발달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외형과 신체구조만 여자로 바꿀 뿐 아기는 낳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자궁과 난소가 있는 경우 아기는 낳을 수 있겠지만, 성전환으로 인한 임신이 가능하게 하려면 염색체를 갈아엎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 성전환 유형에는 여성-남성, 남성-여성간의 전환뿐만이 아닌 남성-중성, 여성-중성, 남성-양성, 여성-양성 간의 전환을 뜻하기도 하므로 잘 분별하야야 한다.
성전환을 한 경우 예전으로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하여야 한다.
트랜스젠더의 이슈는 더 연구를 해야 할 주제가 된다. 성서적 연구는 물론이지만 병리학, 유전학, 효소학 등 인체 연구 제 과학자들의 통합적 연구도 해야 한다. 그래서 북미지회는 이 이슈를 전문적으로 다룰 특별 위원회를 조직하여 활동 중이다. 유관 각 학문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연구 발표한 이번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의 논의는 재림교회의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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