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브네 십계명 돌판 거래를 보면서
야브네 십계명 돌판 거래를 보면서
The Yavneh Ten Commandments Stone
성서 고대 역사가들은 2016년 십계명 돌판 사본의 경매 소식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 경매로 내 놓은 물건은 야브네 십계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돌판이 알려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1913년 이집트와 팔레스틴을 잇는 철도 공사를 하던 중, 텔아비브의 남동쪽 약 20 킬로미터 떨어진 야브네(Yavneh)에서 고대 히브리어가 사마리아 방언으로 20행으로 명각된 돌판이 발견되었다. 사각형 모양의 대리석 돌판의 크기는, 63.5cm x 57.15cm, 무게는 52 kg이다. 돌판을 발견한 인부들은 이 돌판에 새겨진 내용이나 그 중요성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인부들은 이 돌판을 팔고 얼마를 받았는지 또는 무상으로 주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돌판은 야브네에 사는 한 아랍인에게 넘겨졌다. 처음 소유자는 이 돌판을 히브리어 글씨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자신의 집 문설주 기둥 받침으로 삼았다. 그렇게 십계명 돌판은 30 년간 기둥을 받치고 있었다.
1943년 그 집의 아들은 고대 글씨가 새겨진 이 돌판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당시 야브네 시의 고고학자인 카풀란(Y. Kaplan)에게 팔았다. 카풀란은 이 유물을 보는 순간 고대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이 십계명인 것과 이 유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카풀란은 동료 고고학자인 이쯔학 벤-쯔비(Yitzhak Ben-Zvi)(사마리아역사 전문가로 이스라엘 제2대 수상 역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두 사람은 공동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돌판에 기록된 내용은 사마리아인들이 사용한 그들의 십계명과 그들의 회당에서 사용된 돌판 임을 알았다.
십계명은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서 읽을 수 있다. 십계명에는 하나님을 예배할 것과 부모님을 공경하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핵심적인 계약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사마리아 야브네에서 발견된 돌판에는 모두 9개의 계명만 기록되었다. 첫 네 계명이 둘로 나온다. 3번째 계명인 "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내용은 빠졌다 (출 20:7, 신 5:11). 그리고 열째 계명이 둘로 나뉘어 있다. 이는 로마천주교 십계명 구성과 닮은꼴이다. 또한 "너희는 거룩한 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는 내용이 마지막 계명으로 첨가되어 있다. 그리심 산은 세겜의 남쪽 산을 가리키는데 북쪽의 에발산과 서로 마주하고 있다. 세겜의 현대 지명은 나블루스 (Nablus)이다. 요한복음 4 장의 예수님과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중에 여인의 말인 “우리의 조상들은 이 산(그리심산)에서 예배하였는데”라고 대답했던 그리심 산은 사마리아인의 예배와 관련이 있다. 고대 사마리아 백성들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 당했다가 귀환하였으나 혼혈족이 된 그들을 유대인들이 멀리하였다.
이 사마리아 돌판은 주후 4세기-8세기 사이의 (또는 300-500 년의) 것으로, 돌판에 기록된 십계명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카풀란은 이 돌판을 2005 년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인 랍비 사울 도이치 (Rabbi Saul Deutsch)에게 팔았다. 랍비 도이치는 이 십계명 돌판을 뉴욕의 부르클린에 있는 리빙 토라 박물관 (Living Torah Museum)에 전시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6 년 11 월 랍비 도이치는 박물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50 여 가지의 유물과 함께 이 십계명 돌판을 경매에 내 놓았다. 경매는 25만 달러에서 시작되었지만, 3배가 넘는 최종 85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 십계명 돌판은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이스라엘 국보 (National Treasure)로 지정되었고, 이스라엘 고고학 위원회에 의해 국보로 입증되었다. 이스라엘 고고학 위원회는 이 십계명 돌판을 매매하는데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다. 그 조건은 십계명 돌판을 구입하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전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십계명 돌판의 소유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곧 전시장에서 십계명 돌판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명각된 히브리어 돌판의 영역 20행)
1. Dedicated in the name of Korach
2. I will call you to remember for goodness forever
3. God spoke
4. All these words
5. Saying I am the Lord
6. Your God, you shall not have
7. For yourself other Gods
8. Besides me; you shall not make
9. For yourself a sculptured image or any likeness;
10. For I the Lord
11. Your God am an impassioned God;
12. Remember the Sabbath day
13. Keep it holy; honor
14. Your father and your mother;
15. You shall not murder;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16. You shall not steal; you shall not bear [false witness] against your neighbor
17. You shall not covet; you shall erect
18. These stones that
19. I am commanding you today
20. On Mount Gerizim rise up to God
The Yavneh Ten Commandments Stone
재림신도들에게 십계명은 주요 관심 이슈 중 하나이다. 그것은 세 천사의 메시지를 결론짓는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聖徒들의 忍耐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誡命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者니라”(계 14;12).
우리는 천문학적인 경매 대금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것은 하늘 지성소에 보관된 원본도 아니고 바벨론 침공 직전 의인들이 슬퍼하면서 동굴에 숨겨 둔 사본 십계명 돌판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늘에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율법, 곧 하나님께서 친히 시내산의 우레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당신의 손으로 친히 돌판 위에 기록하신 그 십계명이 거룩하게 보관되어 있다.
하늘 성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율법은 원본이며, 돌판에 새겨지고, 모세를 통하여 그의 오경에 기록된 것은 그 원본을 정확하게 옮긴 사본이었다”(GC 433-434).
“하나님의 목적을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예루살렘에 남아 있던 의인들 중에 어떤 이들은, 십계명이 기록된 돌비가 들어 있는 법궤를 무자비한 자들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갖다 두기로 결심하고 그 일을 시도하였다. 그들은 슬프고 비통한 마음으로 법궤를 굴속에 감추었다.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그것은 그들에게서 숨겨졌으며 다시 그들이 찾을 수 없었다. 그 법궤는 아직도 숨겨져 있다. 이것은 감춰진 이래 결코 침해를 당하지 아니하였다.”(PK 453).
우리 역시 십계명 사본을 지닐 수 있다. 그것은 마음판에 십계명 사본을 간직하면 되기 때문이다. 돌판에 명각된 10계명이 새언약에서는 신자들의 마음판에 명각되어야 한다.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용서로 의화 된 사람들이고 의화된 사람은 하나님의 뻐을 마음에 두어 성화의 표준으로 삼고 나간다.
“主께서 이르시되 그 날 後로는 그들과 맺을 言約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記錄하리라”(히 10:16).
하나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신다. “또 그들의 罪와 그들의 不法을 내가 다시 記憶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赦하셨은즉 다시 罪를 爲하여 祭祀 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兄弟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聖所에 들어갈 膽力을 얻었나니”(히 10:17-18). 그 분께서는 우리 마음판에 거룩한 십계명을 기록하신 후 우리의 죄와 불법한 행동들을 용서하시고 더 나가서는 우리를 당신의 형상으로 재창조하신다.
율법은 하나님의 품성의 복사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뜻을 율법에 폈다. 율법은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이다. 하나님이 완전하고 거룩하며 의롭고 선하며 영원하듯이 그의 율법은 완전하며(시 19:7), 그의 계명은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고(롬 7:12), 영원하다(시 119:151, 152). 그래서 율법은 하나님의 품성의 복사본이 된다는 결론이 성립된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은 양자택일의 선호관계 구도가 아닌 양자 조화의 관계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킨다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원리가 내 삶에서 펼쳐지는 것을 포함한다.
“누구든지 복음이 없이는 하나님의 율법을 올바로 소개할 수 없으며, 또한 율법이 없이는 복음을 바르게 소개할 수 없다. 율법은 구체화된 복음이며 복음은 율법을 펼쳐 놓은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율법은 뿌리가 되고 복음은 향기 나는 꽃과 그 꽃이 맺는 열매이다”(COL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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