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엄마는 어린 딸에게 거실에 놓여 있는 비싼 고급 꽃병을 가지고 놀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어느 날 엄마가 보니 어린 딸이 그 도자기 골동품 꽃병 속에 손을 넣고 있었다. 그런데 어린 소녀는 도자기 꽃병에서 손을 빼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엄마는 바셀린을 어린 딸 손목에 문질러 주다가, 급기야는 요리용 기름을 부어 미끄러워서 손이 빠져 나오도록 애썼지만 모두 허사였다. 손을 빼내지 못하여 우는 딸을 두고 절박한 엄마도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래서 911을 눌러 응급조치를 간청하는 길 밖에 없었다. 긴급구출대는 공업용 강력한 젤리를 사용하여 소녀의 손을 빼 내고자 시도하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비싼 꽃병을 깨트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출동한 구조대원 책임자가 잠시 생각하다가 어린 소녀에게 꽃병에 넣은 오른쪽 손에 무엇을 쥐고 있느냐고 물었다. 어린 소녀는 순진무구하게 “1페니 동전”이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것을 손에서 놓으라고 하자 소녀는 동전을 쥐었던 손을 펴 빼냈다.
곤경을 해결하는 길은 의외로 간단하고도 쉬었다. 내 손을 펴면 되는 것이었다. 무엇이 내 마음을 하나님의 오심을 막는 장애물인가? 그것은 내 습관일 수도 있고, 소유물일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기도의 응답이나 신앙적 부흥이 있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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