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장에 나타난 남자와 여자 위상

창세기 1-2장에 나타난 남자와 여자 위상

 

A. 들어가는 말

2015년 여름에 개최되는 대총회 총회에 제출된 주요 신학적 안건이 여성 목사 안수 문제로 되어 있다. 동 안건이 상정을 위한 신학적 준비가 착착 진행되어 와 그 이론적 토대를 갖추게 된 차제에 지난 2015년 1월 24일 로마린다대학교회는 앤드루즈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해석학 대가인 Richard M. Davidson 박사를 청빙, 안식일 대 예배 때에 여성안수 이슈를 주제로 설교를 하게 했다. Davidson 박사는 “시작부터 평등(Egalitarian from the Start)”이라는 주제로 창세기 1-2장을 해설하면서 여성안수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내용은 그가 2013년 7월 대총회 안수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간추려 대중 설교식으로 소개한 것이다.

그리스도교계에서는 그 동안 남자와 여자의 관계의 두 모델, 즉 전통적 권위(머리됨)/ 순복의 모델과 동등성과 파트너십 모델이 맞서 왔다. 후자의 모델이 오늘날 지배적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보면 Davidson이 이 모델에 입각하여 창세기 1-2장을 풀이한 내용은 새로울 것도 없다. 여성 목사 안수 찬성 측도, 그 반대 측도 모두 위 두 모델이 그러듯이 창세기 1-2장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 주제를 두고 Davidson이 지난 30여년 동안 고투하며 연구하였다고 고백한 점에 비추어 이 이슈를 한 칼에 자르 듯이 어느 한 쪽을 지지하거나 배척하기가 쉽지 않다는 여운을 남기고 있다. 설교자는 먼저 네이튼 그린이 하나님이 아담을 마취상태에서 깨어나게 하여 하와를 바라보게 한 그림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상태이었는지를 상상케 한다. 인간을 창조하시는 때 하나님의 얼굴, 마음, 남자와 여자의 관계, 및 경륜이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의 얼굴을 그리기가 쉽지 않아 여러 날 기도를 올린 후 보이지 않는 손이 화가의 손을 잡고 하나님의 얼굴을 그리게 하였다는 대목은 감동적이다.

로마린다대학교회는 이어서 성서에 나오는 여성 지도자들로부터 훌다를 필두로 일련의 설교를 시작하였다.

 

B. Davidson의 설교 요지

1. 남자/여자 위상 이해에 있어서 향도적 역할을 하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본문은 성서적인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이끌 향도적 위치에 있다. 남자와 여자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 ‘사람(ha ’adam)’ 안에 남자와 여자가 평행적으로 짝을 이루고 있는 것 그 자체가 곧 하나님의 형상이 된다. 남성, 여성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을 때 동등하게 축복을 받았고 동등하게 통치권을 위임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은 관계의 형상이다. 남성의 수장권과 여성의 순복이라는 모델 주창자들은 자주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성부께 복종하듯이 여자도 남자에게 복종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여 왔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맞는 주장인가? 성경 어디에도 성자가 성부께 영원히 복종한다는 사상이 나오지 않는다. 성경은 삼위 하나님이 자원하여 상호 순복하는 관계로 나온다. 성자의 성부에 향한 영원토록 예속관계란 사상은 성경을 곡해한 것에 불과하다.

창 1:26에는 하나님이 친히 ‘우리“라는 1인층 복수형 대명사로 말씀하고 있다 여기 나오는 이 충만함의 복수는 신성 안에서의 삼위 사이의 친교의 복수가 된다. 이 친교의 복수가 되시는 하나님이 인간을 이 친교의 복수로 만드신 것이다. 삼위의 영원한 동등성을 이 첫 부부에게 투영시킨 것이다. 상호 동등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에는 상대방에게 명령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관계가 아닌 것처럼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첫 부부에게도 이런 명령 복종이 아닌 상호적 신뢰와 순복을 하는 것으로 나타도록 한 것이 하나님의 형상 개념속에 배어 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입은 것은 하나님을 대표하거나 그 분의 역할을 위임 받아 대행하는 피조 세계에 대한 관리권이 들어 있다. 남자와 여자는 공동 관리자로 위임 받은 것이다. 이 본문 어디에도 이른 바 “수장권 (headship)”이란 것이 나오지 않는다. 차이가 있다면 성(sex0의 차이, 생물학적인 차이가 가 있을 뿐이다.

 

2. 창 2장을 근거로 5대 논증 분석

수장권 대 순복 모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창세기 2장을 중심으로 5대 논증을 시도하여 왔다. 그러나 그 하나씩 살펴보면 오히려 상호 동등성-파트너 관계 모델에 더 적합한 사상이 나온다.

(1)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향한 창조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 2:22)

흔히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하와를 그 다음에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창조의 순서에 집착하여 먼저 창조되었으니 수장권을 지녔고 그 다음에 창조되었다 하여 순복하여야 한다는 사상을 도출하여 내는 것은 무리한 시각에 불과하다. 위 두 본문은 문학 구조상으로 키아즘(Chiasmus) 동심구조(Inclusio) 문학기법(envelope structure 또는 ring construction)이 사용되고 있는 바 두 본문은 동등한 평행적 구문으로 읽어야 한다. 즉, 전후 평행호응형의 내적인 구조적 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이 문학 기법에서 남자 창조 기사와 여자 창조 기사가 동등한 평행적일 뿐만 아니라, Trevor Dennis는 모세가 두 본문을 기록할 때 정확하게 같은 수의 단어를 사용하였다고까지 주장한다. 더 나아가서는 본문의 방향은 수장권 대 순복이라는 구도가 아닌, 남자 창조의 미완성(incompleteness)으로부터 여자 창조의 완성(completeness)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창 5:2에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 하시고 ‘사람(human)’이라는 뜻을 지닌 아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자의 창조는 완성이라는 절정(climax)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Mr. human인 아담과 Mrs. human인 하와는 함께 공동 통치자(co-rulers) 내지 공동 수장권자(co-heads)가 된 것이다.

 

(2) 남자에게 한 선행권적인 말씀(Man’s priority of speech)?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

위 본문에서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고 하나님이 남자에게만 말씀하시고 여자에게는 말씀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남자에게 우선권 내지 우월성을 주고, 여자에게는 순복하라고 했다는 식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위에서 이미 지적한 대로 인간 창조가 미완성에서 완성의 절정으로 나가고 있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남자가 완전함이나 전체성(wholeness)에 대한 갈급함을 감지하는 과정의 일부로서 독처하여 있어 다른 동물처럼 파트너가 필요하였다. 남자가 여자 창조 전에 선악과 금지 명령을 받았다는 것 그 자체에 파트너에 대한 우월한 지도권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없다. 하와가 나오기 전에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게임의 법칙을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창세기 4장에서는 에덴 밖에서 하와가 말한 것이 3회 나고 아담은 말하지 않는다. 이것을 두고 타락 후의 하와의 리더십이라고 볼 수 없다.

여기 본문은 남자(“ish)에게 한 말씀이 아니고 ‘사람(ha ’adam-human)’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ha ’adam을 사용한 것을 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가 포함될 여지를 둔 단어 선택이 된다. 만일에 남자에게 국한된 말씀이라면 24절에서 사용된 “ish (남자)”를 사용하였을 것이다.

 

(3) 여자 창조의 목적-돕는 배필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20 아담이 모든 육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창 2:18-20).

“돕는 배필 (‘ezer kenegdo – help meet)”의 의미를 열등한 자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이는 성서적 이해가 아니다.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은 “그에게 적합한 카운터파트”로 보아야 한다. 칼뱅이 이 구절을 두고 여자의 열등성을 피력한 것은 잘 못이다. 남성명사 ’ezer가 영어성경에서 help나 helper로 번역되어 열등성을 함의한 것으로 보게 한 것은 올바른 번역이 아니다. 이 단어 ‘ezer가 창세기 2장 밖 구약에서 19회 나오고 있는데 그 중에 16회를 하나님에게 사용되고 있다. 나머지 3회도 동등성을 함축하는 용례로 나오고 있어 그 어디에서도 열등성이나 예속성을 찾아 볼 수 없다. 上位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돕는(‘ezer) 분으로 나오고 있다(출 18:4; 신 33:7, 26, 29; 시 20:2 등). 이 ‘ezer가 군사적 동맹(사 30:5; 겔 12:14; 단 11:34)에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경우에 예속되거나 열등한 대상이 아니다. 창세기 2장의 문맥에 비추어 이 단어는 지위나 계급적 신분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유익을 주는 은혜스런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여자는 남자에게 참으로 동등한 짝으로 주신 선물이 된다. kenegdo가 대응적 존재(like his counterpart, corresponding to him)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어 여자가 남자에게 동등하고 적합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하와는 아담에게 동등한 권세이며 아담의 영혼의 동등한 파트너가 된다.

 

(4) 하와-남자로부터 파생된 존재의 의미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 2:21-22).

 

여자가 남자의 갈빗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아담의 지도자적 우월성과 하와의 순복의 열등성을 찾는 시각들이 있다. 그러나 머리됨이나 장자권 같은 것이 지닌 창조순서의 우월권 함의는 범죄 이후에 등장한 것이다. 본문은 과연 여자의 파생적 존재를 말하고 있는가? 파생이라는 사실 그 자체가 신분의 예속성을 증거하고 있는가? 아니다. 만일 이 이론이 맞는다면 남자는 흙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흙의 예속 하에 놓이게 된다. 첫 여자는 남자에게서 나왔지만 그 이후 모든 남자는 여자로부터 나왔다. 흙이 아담을 지은 원료이었듯이 갈빗대는 여자를 지은 원료인 것이다. 여자는 아담의 갈빗대가 아니다. 아담을 하나님이 설계 디자인하여 만든 것처럼 하와도 하나님이 설계 디자인하여 만든 존재이다. 갈빗대란 남자의 옆구리에서 취한 것으로 상호 동등한 관계와 생명의 단일성 및 상호간의 연대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갈빗대는 같은 생명 안에 남자와 여자가 참여한 것을 말해주고 있다. 남자의 발로부터 취하였다면 하와가 종으로 전락하고, 남자의 머리로부터 , 취하였더라면 남자가 통치자로 군림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의 사랑하는 파트너를 위치를 나타내는 “옆(side)”에서 취하였고 “옆”은 “나란히” 곧 동등성을 시사한다.

“하와는 아담의 옆구리에서 취한 갈빗대로 지음을 받았다. 그것은 여자가 머리가 되어 남자를 지배하거나, 열등한 존재로 마구 짓밟힘을 당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것과 동등한 자로서 그의 곁에 서서 그의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며 남자의 한 부분인 그 여자는 그의 제2의 자아로서 이러한 관계에 필수적인 밀접한 연합과 애정적 결합을 보여 주었다. ”(부조, 46).

 

(5) 남자가 여자 이름을 지음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창 2:23).

하와를 여자라고 이름 붙여 준 것이 남자의 지도자적 권위의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작명가가 피 작명자 보다 우월한 위치에 있다는 가설은 성서에 나타난 사례에 비추어 맞지 않다. 창 16:13에 보면 하갈이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엘 로이)”이라고 작명하였다. 하갈이 하나님 이름을 지어 주었으므로 하나님보다 상위에 있는가? 그렇지 않다. 하갈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인정하고 그 대로 수용한 것에 불과하다.

창 2:23의 환호와 감탄은 남자가 마취에서 깨어나 미모의 여자를 발견하고 인정한 결과 나온 환호와 감탄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하시고 이름 붙여 준 것을 아담이 그대로 수용하여 피동태로 나타낸 감탄이다. 아담의 어투 어디에도 여자의 계층적 신분 위상을 말하고 있지 않다. 창 2:23에서 “남자‘와 ’여자”는 평행 구조로 동등성을 담고 있다. 더구나 ‘여자(ishah)“라는 단어는 하와 창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사용하신 것으로 나와 있어서 (창 2:22) 아담이 지은 것도 아닌 것이 분명하다.

타락 후 아담이 아내의 이름을 하와로 불렀다(창 3:20). 이 경우에도 아담은 하나님이 이미 약속한 “모든 산자의 어미”란 것을 분별한 것이고 우월권을 행사한 것이 아니다.

 

위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그 어느 논증도 남자와 여자 사이의 계층적 관계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 창세기 2장 그 어디에도 지배권과 예속적 신분관계나 리더십과 순복의 모델도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여성 목사 안수를 반대하는 근거가 찬성할 수 있는 근거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타락 전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신분적으로 동등성과 상호성이 그 지반이 되고 있는 것이다.

 

C. 타락 전 에덴 성소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역할

2장 전체 서술을 조망하면 아담 하와가 모두 에덴 성소, 곧 여호와 앞에서 제사장으로 봉사하는 것을 묘사를 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abad) 지키게(shamar) 하시고”(창 2:15). 여기서 ‘abad“(serve, 섬기다)”와 shamar“(guard, 수호하다)”는 구약성경의 성소배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이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면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호하면서 자기들의 거룩한 환경을 지키며 보호하는 청지기 책임을 지고 있었던 것이다.

창 1-2장의 기사들 중에는 단어나 구가 에덴동산이 타락 전 하늘 성소의 복사판 지상의 원래의 성소이었다는 성서적 연계 표현들이 물씬하게 묻어 나오고 있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겔 28:13).

이 본문에 나오는 보석들은 지상 성막 시대에 대제사장이 제사를 주도할 때 단장한 것들이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 전 상황에 걸 맞는 에덴 성소에서 제사장과 중보자로 활동하였다. 그들은 공중 찬양 예배를 드렸고 피조세계를 대표하는 직무를 이행하였다.

Davidson은 아담과 하와의 상호 순복하는 동등한 파트너 관계를 알려주는 창세기 1-2장의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한다면 시작부터 아담과 하와가 동등하게 출발한 점이 분명하여져 여성 목사 안수를 배격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찬성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