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비와 늦은비 성령
이른비와 늦은비 성령
엘렌 화잇의 종말론에 활력을 불어 넣는 주제는 늦은비 성령의 역사이다. 화잇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일어날 늦은비 성령 강림 사건을 예언하였다. 여기서는 엘렌 화잇이 천연계에서 문자적으로 일어난 현상, 그 메타포적 적용 그리고 우리의 바람직한 자세를 살펴보기로 한다.
I. 팔레스타인 농경사회 기후
성경에는 이른비와 늦은비를 문자적 및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용례들이 나오고 있다. 먼저 문자적으로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1년에 두 우기, 즉 이른비와 늦은비 우기가 있다.
가을철에 속한 10월은 팔레스타인 농경사회에서 한 해가 시작하는 계절이다. 긴 여름 동안에는 비가 없어 풀이 시들고 대지는 매 말라 있다. 그러다가 이 10월에 가을비가 내린다. 이것이 이른비에 해당한다. 11월에는 강우량이 더 증가한다. 비로 인하여 땅을 촉촉해 져 사람들은 파종을 한다. 이것은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보리나 밀 농사를 해 온 농사시기와 유사하다. 작물은 잘 자란다. 겨울철 비가 오다가 멈추었다가 한다. 2월에 더 많은 비가 내린다. 3-4월에는 작물들이 거의 다 자란 상태가 되어 추수 때를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아직 낫으로 추수하기는 빠르다.
완전히 성숙하기 위하여서는 추가로 좀 더 밀어 올리는 비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 늦은비를 내리시어 곡식을 완전하게 성숙케 하신다. 이는 마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때 로켓이 마지막으로 폭발하여 궤도 진입을 하게 하는 원리와 유사하다. 늦은비는 이른비로 발아, 성장한 작물들을 보충, 완전, 성숙케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구도는 한국의 농번기 철과는 차이가 있다.
팔레스타인에서의 이 천연계 현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이른비
(1) 종자 발아
(2) 식물의 초기 성장 지원
2. 늦은비
(1) 충만히 여물게 함
(2) 초기 성장 완성(성숙)
II. 성경에 나오는 메타포 표현들
성경 기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른비-늦은비라는 농경사회의 천연계 현상을 구속사의 중요 사건에 적용시키는 메타포로 사용하고 있다.
1. 구약성경
(1) 모세--모세는 성경 역사 상 최초로 이 메타포를 사용하고 있다(c. 1520 BC).
“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욥 29:23).
(2) 요엘 (c. 800 BC)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전과 같을 것이라”(욜 2:23).
(3) 호세아 (c. 780 BC)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호 6:3).
(4) 예레미야 (c. 612 BC)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렘 5:24).
(5) 스가랴 (c. 517-487 BC)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슥 10:1).
2. 신약성경
(1) 야고보 (c. 60 AD)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 5:7).
3. 영적 적용
(1) 하나님의 선물--비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비를 주시는 일은 자기 자신을 주시는 것이다. 인간은 비를 생성케 할 수 없다.
(2) 유용한 선물--목적을 위하여 주어진 유용한 선물이다.
(3) 필요한 선물--이 선물 없이는 추수는 불가능하다.
(4) 적시의 선물--꼭 필요한 바로 그 때에 주시는 선물이다.
(5) 보증된 선물--비는 지정된 일, 즉 식물이 마지막 완전한 성숙을 보증하는 선물이다.
(6) 협동적 선물--파종, 성장, 추수 과정에 있어서 인간은 하나님과 협력하여야 한다. 인간은 파종하고, 땅을 기경하며, 잡초 제거를 하며 곤충을 잡고 마침내 추수를 하는 등등의 일을 한다. 인간은 비를 참을성 있게 믿음으로 구하고 그 비가 임할 것을 기대하며 입을 벌리고 받을 준비를 한다.
(7) 순서 있는 선물--이른비가 선행되어야 발아, 성장시키고 식물을 유지케 한다. 그 다음에 오는 늦은비는 완성시킨다.
III. 엘렌 화잇의 메타포 적용
엘렌 화잇은 기본적으로 이른비와 늦은비 순서를 이중 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먼저 이 메타포를 그리스도인 경험에 적용시키고 그 다음에는 교회 역사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A. 개인적 신앙생활에 적용한 메타포
1. 이른비
(1) 천연계
① 종자 발아
② 식물의 초기 성장 지원
(2) 영적 의미
① 그리스도인 생활 시작, 신생, 회심체험, 영적 생활 시작, 새로운 영적인 삶
② 완전에서 완전으로의 영적 성장, 매단계의 완전
2. 늦은비
(1) 천연계
① 충만히 여물게 함
② 초기 성장 완성(성숙)
(2) 영적 의미
① 충만한 영적 완전, 완전한 성숙
② 낫 준비, 심령에 은혜 사역 완성, 인간 마음의 도덕적 형상 완전, 전인적 변화.
③ 은혜의 시기가 끝나기 전 추수를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준비시키는 특별한 능력 부 여,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완전을 지향하도록 특별한 능력을 부여.
B. 교회 역사적으로 적용한 메타포
엘렌 화잇은 그의 저술 여기저기에서“이른비 성령과 늦은비 성령”을 교회 역사적으로 적용시키고 있다. 참고: TM 506-512; RH 3-2-1897; EW 36-39; 269-273
1. 이른비--오순절 당시 초기교회
2. 늦은비--마지막 때 남은 백성
IV. 오순절 사도들의 이른비 준비
오순절에는 역사적으로 초기교회에 이른비 성령이 강림하였다. 사도행적 35-37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부터 오순절까지 10일 동안의 제자들의 영적 쇄신의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른바 하나님의 10일 계획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성전 중심의 찬양 생활
제자들은 무료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각자가 개인적으로 영적 쇄신을 위하여 결단과 심혈을 쏟는 노력을 하였다.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 24:53).
“그들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예루살렘에서 아버지의 약속, 즉 성령의 부어 주심을 기다렸다. 그들은 한가롭게 기다리지 않았다. 성경의 기록은 그들이 “늘 성전에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눅 24:53)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요구를 예수의 이름으로 하늘 아버지께 아뢰기 위하여 함께 모였다”(행적, 35).
2. 회심 체험
(1) 겸비와 회개
자아라는 것은 어느 때나 고개를 들고 나설 수 있다. 이 자아는 낮아져야 한다.
“제자들은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다리면서, 참된 회개로 그들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그들의 불신을 자복하였다”(행적, 36).
(2) 버리고 얻은 것 (행적 37)
* 버린 것들--그들은“불화와 최상권을 잡으려는 모든 욕망”을 버렸다.
* 얻은 것들
①그들은 그리스도인 교제를 통하여 모두 친밀해졌다.
② 그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더 가까이 나아갔다.
③ 이러한 생활을 통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밀접한 교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깨닫게 되었다”(행적, 37).
(3) 마음 성찰
“이 준비의 날들은 깊이 마음을 살피는 날들이었다”(행적, 37).
① 깨닫지 못한 사실 자각--“이해가 둔하여 그분을 슬프게 한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리고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그분이 가르치고자 노력하신 그 교훈들을 깨닫지 못했던 것을 생각할 때에 그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행적, 37).
② 영적 필요에 대한 개인적인 절박한 의식
3. 그리스도의 말씀 회상과 그의 생애 명상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기 전에 그들에게 하신 말씀을 상기하였을 때에 그들은 그 의미를 더욱 충분히 깨닫게 되었다. 기억에서 사라졌던 진리들이 그들의 마음에 다시 떠올랐으며, 그들은 이것들을 서로에게 되풀이하였다. 그들은 구주를 오해한 자신들을 책하였다. 그리스도의 경이로운 생애의 장면들이 마치 행렬처럼 그들 앞에 스쳐 지나갔다. 그들이 그분의 순결하고 거룩한 생애를 명상할 때에, 만일 그들의 생애로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증거할 수만 있다면 너무 힘들어서 하지 못할 수고나 너무 커서 못할 희생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과거의 삼년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그들은 얼마나 다르게 행동할 것인가를 생각하였다. 만일 그들이 주님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깊이 주를 사랑하는지를 보여 드리고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였을 것인가. 그리고 불신의 말과 행동으로 항상 주님을 슬프시게 한 일에 대하여 얼마나 진실되게 뉘우쳤을 것인가! 그러나 그들은 용서를 받았다는 생각으로 위로를 받았다. 그들은 가능한 한, 세상 앞에 담대히 주님을 시인함으로 그들의 불신을 속죄하고자 하였다”(행적, 36).
(1) 그리스도의 말씀을 반복하여 되씹는 일은 잊혀진 진리를 되찾고 그 심오한 의미를 캐내는 길이다.
(2) 지나간 날 예수 그리스도를 오해한 일을 스스로 책하였다.
(3) 순결하고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생애를 명상하였다.
(4) 그리스도의 품성의 아름다움을 증거하는 일을 위하여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5) 그리스도로부터 용서 받은 사실에 위로 받았다.
(6) 담대한 증거로 자기들의 지난날의 불신을 속죄 받고 싶었다.
4.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
(1) 자신이 구령 사업에 적합한 존재가 되기 위한 기도
“제자들은 사람들을 만나기에 적합하게 되도록 그리고 매일의 교제에서 죄인들을 그리스도 께 인도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매우 열렬히 기도하였다”(행적, 36-37).
(2) 영혼 구원의 무거운 중압감 의식
“그들은 단순히 자신을 위한 축복을 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영혼 구원에 대한 부담에 눌려 있었다”(행적, 37).
(3) 복음 전도를 위한 능력 간구
“그들은 복음이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능력을 간구하였다”(행적, 37).
(4) 그리스도께서 약속한 성령 구함
“이제 구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제자들은 이 선물을 위해 탄원하였고, 이에 더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간구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에게 부어 줄 성령의 선물을 간구하셨다”(행적, 37).
V. 늦은 비 예언
원시적 경건 부흥 예언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이 세상에 내리기 전에 주님의 백성 중에는 사도시대 이래 일찍이 목격하지 못한 원시적(primitive)인 경건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과 권능이 그분의 자녀들 위에 부어질 것이다"(GC 464). 여기서 “원시적”이란 표현은 문자적이 아닌 신학적 의미, 즉 사도교회를 시사한다.
사도 시대 거대한 부흥은 오순절 사건이었다. 이 오순절 성령강림은 이른비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 이른비 성령의 강림으로 획기적인 복음전파가 일어났다.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 1:23).
그러나 마지막 때 경건의 부흥은 이 사도시대 부흥운동보다 더 크고 감동적일 것이다.
2. 늦은비의 결과
이 늦은 비 성령의 강림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은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대신에 이 세상을 사랑하는 그러한 교회들에서 분리되어 나올 것이다. 목사들과 신자들을 막론한 많은 사람들이 주의 재림을 위하여 백성을 준비시키고자 이 시대에 전파되고 있는 큰 진리를 즐거이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GC 464).
3. 사단의 위조 부흥운동
사단은 이 진정한 경건의 운동을 방해하려고 먼저 “가짜 운동을 꾸며 냄으로써 이를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의 기만의 세력 아래 모이는 교회들 가운데는 마치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내린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신앙적 큰 부흥이 일어난 것처럼 생각하도록 나타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상은 전혀 다른 영의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놀라운 정도로 역사하고 계신다고 기뻐할 것이다. 이와 같이 사단은 종교의 가면을 쓰고 자기의 세력을 모든 그리스도교계에 확장하기에 진력할 것이다”(GC 464).
"과거 반세기 동안에 일어난 신앙 부흥의 대부분에는 다소간 그와 같은 영향이 활동해 왔던바 장래에는 더욱 광범위한 운동들 가운데 나타날 것이다. 진리와 허위가 혼합된 감정적 흥분이 있으며 그것은 오도되기 쉽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속임을 받을 필요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의 빛으로 보면 그런 운동의 내용을 분별하기가 결코 어렵지 않다. 무릇 사람이 성경의 증거를 등한히 하고, 극기하고 세속을 버리도록 요구하는 분명하고 심령을 살피게 하는 진리에서 돌아설 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GC 464-465).
VI. 그리스도인 완전과 재림신앙
1. 상반된 견해
재림교회 내에서 그리스도인 완전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의 교리 이해에 있어서 상반된 견해가 대립되어 왔다. 한 그룹에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뜻에 철저한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완전하게 살아야 한다”(UL 36). 그러나 반대파에서는 그것을 율법주의라고 쏘아 붙이고 있다.
다른 그룹에서는 모든 것을 다 이루어 주시고 인간은 단지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면 된다는 그리스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도인은 그분 안에서 또한 그 분을 통하여 완전한 일이 이루어져 왔다는... 증거를 제시하여야 한다”(UL 31). 이에 대하여 첫 그룹은 “싸구려 은혜”라고 몰아붙인다.
2. 바람직한 이해 방향
양편 모두 화잇의 메시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진리는 두 사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1)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들어갈 사람들에게 높은 표준을 요구하신다. “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6:). “인간을 위한 하나님
의 이상은 사람의 생각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보다도 더 높다. 경건 곧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가지는 것이 도달해야 할 목표이다”(교육, 18).
(2)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기 전에 그 요구를 이룰 수 있는 권능을 주신다(UL 159).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성령은 신자들 안에서 그리고 신자들을 위하여 일하신다. 그리하여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행할 수 있게 한다.
VII. 오늘날 늦은비 준비를 위한 자세
1. 기도
(1) 간절하고 열렬한 기도
(2) 고백과 회개의 기도
(3) 겸비와 신뢰의 기도
(4) 초기교회의 경건을 추구하는 기도
2. 오염된 영혼성전의 정결 작업
(1) 마음속에 품고 있는 죄를 추방
(2) 세상과 세속에서 자신을 분리
(3) 그리스도와의 지속적인 연합을 위한 세 가지 “아니하면”신앙 자세
①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요 3:5)
②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요 6:53)
③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요 15:4)
3. 영적 성장과 발전 추구
(1) 교회의 정례 안식일학교 및 대예배 집회 참여
(2) 화요일 저녁 기도회 참여
(3) 야영회 집회 참여
(4) 부흥집회 참석
(5) 수련 및 휴양 집회 참석
4. 연합 추구
(1) 불화와 분쟁 추방
(2) 분파 활동 제어
(3) 하극상 질서교란 없는 행정 체제
5. 언어, 생각, 행위에 있어서 매일의 승리생활 체험
(1) 교만으로부터 승리
(2) 이기심으로부터 승리
(3) 세상 사랑으로부터 승리
(4) 끊임없이 괴롭히는 자기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약점으로부터 승리
(5) 잘못된 언어 및 행위로부터의 승리
6. 매일 성경연구
(1) 규칙적인 성경 연구
(2) 특히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종말론적 사건들 연구
7. 봉사와 증거 활동
(1) 죄로 멸망하여 가는 인간을 구원하는 선교사업에 참여
(2) 봉사활동 참여
VIII. 맺는 말
이른비-늦은비 메타포에는 복음적 협동론이 잘 나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협동론(synergism, synergos, “working together”)을 회심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협동으로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이 협동론은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도덕적, 영적 책임 사이의 충돌되어 보이는 역설적 진리를 조화시키려고 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주권론에 역점을 두었으며 칼뱅이나 루터가 이를 수용하여 신 단독론(divine monergism)을 펼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도덕적 책임론을 강조하였다. 두 진영 사이의 신학적 갈등을 아르미니우스(James Arminius)-요한 웨슬리는 인간편의 자유의지를 강조하였다. 에라스무스나 멜란히톤은 협동론자들이었다. 종교개혁자들 훨씬 이전에 개최된 오랜지회의(529)는 인간의 자유의지는 죄로 인하여 아주 약화되어 인간이 자기 힘으로는 하나님을 믿을 수도 사랑할 수도 없게 되었다(요 15:5). 그러면서 半 펠라기우스주의나 半 아우구스투스주의를 반대하였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죄로 멍들어 있기 때문에 비록 인간의 자유의지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에 역사하는 복음적 협동론으로 귀착하여 갔다. 이런 복음적 협동론은 엘렌 화잇의 진술에 잘 나타난다.
“인간이 하나님께 의지를 바친 후 하나님으로부터 의지를 다시 받아야 한다”(MB 62).
“사람의 품성에 있어서 그처럼 요긴한 요소를 이루는 이 의지는 타락으로 사단의 지배하에 들어가 버렸다. 그리하여 사단은 언제나 그 자신이 기뻐하는 뜻을 따라 역사함으로 사람의 완전한 멸망과 불행을 도모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한 희생은, 그분의 독생자 예수님을 주셔서 죄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그분의 정부의 원칙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그분으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게 한다. “그대 자신을 나에게 바쳐라. 그 의지를 내게 달라. 나는 그것을 사단의 지배에서 빼앗아 내가 소유하겠다. 그렇게 될 때 나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따라 그대 안에서 역사할 수 있다.” 그분께서 그대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실 때, 그대의 뜻은 그분의 뜻과 같아지고, 그대의 품성은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이 변화된다”(5T 515).
엘렌 화잇의 회심과 성장의 이른비 체험과 완전을 도달케 하는 늦은비 성령의 메타포 진술들은 이 복음적 협동 사상이 배어 있다고 볼 수 있다.
1. 엘렌 화잇의 “거룩함” 정의
“특별한 환경하에서 영적인 황홀을 나타낸다고 해서 그것이 그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성결이란 황홀경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완전한 복종이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요, 하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요, 빛 가운데처럼 시련과 어두움 중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요, 보는 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요,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것이다”(행적, 51).
(1) 거룩함의 부정적인 면--거룩함은 영적인 황홀경이 아니다.
(2) 거룩함의 긍정적인 면
① 하나님의 뜻에 완전한 굴복(surrender)하는 일이다.
② 하나님 말씀과 뜻을 행하는 순종(obedience)하는 것이다.
③ 시련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trusting in God), 믿음으로 행하는 것(walking by faith)이며, 그 분의 사랑을 신뢰하는 것(resting in His love)이다.
2. 성령을 받는 조건과 그 결과
“그리스도께서도 지상 생애 동안 날마다 필요되는 은혜를 새롭게 공급받기 위하여 하늘 아버지께 간구하셨다는 사실과 또 이러한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하여 그분은 다른 사람들을 굳세게 하고 축복하시고자 나가셨음을 아는 것은 헌신한 교역자에게 귀중한 위안이 된다. 하늘 아버지께 엎드려 기도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기도로써 당신의 믿음을 굳게 하셨으며, 또한 하늘과 교통하심으로 악을 저항하시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능력을 친히 얻으셨다”(행적, 55-56).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는 모든 교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추수를 무르익게 하기 위해 그분의 교회에게 약속하신 능력을 받아 사용할 준비가 갖추어질 것이다. 매일 아침 복음의 사신들이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께 대한 헌신의 서약을 새롭게 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소생케 하고 거룩하게 하는 능력과 함께 당신의 성령의 임재를 허락하실 것이다. 그들은 매일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나아갈 때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의 역사가 그들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게 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행적, 56).
(1) 인간 편
① 날마다 필요한 능력을 공급 받아야 한다.
②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간구하여야 한다.
③ 헌신의 성별을 새롭게 하여야 한다.
(2) 하나님 편
① 소성시키고 성결케 하시는 성령을 주신다.
② 임무 수행을 성공적으로 수행케 하신다.
3. 승리의 약속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겸손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버리며, 믿음으로 그분의 허락을 굳게 붙잡는다면 악인들이나 마귀들도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거나 그분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가는 일을 막을 수 없다. 공공연한 것이든지 은밀한 것이든지 모든 유혹과 모든 반대 세력은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슥 4:6) 성공적인 저항이 가능하다”(쟁투, 528-529).
(1) 필요조건
① 마음을 낮추고 통회하는 일
② 죄를 고백하고 자기의 불완전 인정
③ 죄를 버리고 믿음으로 허락을 붙잡음
(2) 약속된 승리
② 성령의 권능으로 드러나거나 숨겨진 시험을 저항하는 일
③ 드러나거나 숨겨진 모든 반대 세력에 성령으로 저항하는 일
4. 재림교회의 최대의 날은 과거의 역사에 있지 않고 앞으로 전개될 역사에 있다.
5. 하나님께서는 오순절 역사를 재현하시되 더 크고 더 활기차게 하실 것이다.
6. 하나님께서는 재림신도 각자가 마지막 운동에서 담당하여야 할 역할을 주셨다.
7. 성령침례(행 1:5)와 성령충만(행 2:4)--성령으로 회심하고 성령의 계속적 지배를 받음
8. 지금이야말로 늦은비 성령 받을 준비를 할 때이다.
우리가 성령의 강림을 기다리면 성령의 비는 우리 주위에 내린다.
9. 늦은비 성령 강림은 원인이 되고 크게 외치는 일은 그 결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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