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냐, '예수 바라바'(Barabbas)냐?

예수 그리스도냐, '예수 바라바'(Barabbas)냐?

ιδε ο ανθρωπος

요 19:1-12

 <힘이 正이다(Might is right)>가 <正이 힘이다(Right is might)라>는 명제를 압도하는 자들이 판치는 세상이다. 가장된 진실이 진실인양 활개 쳐 온 세상이다.

오늘날 우리는 재판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옳은 이야기를 해도 무엇인가 이유를 달아 소송으로 골탕을 먹인다. 그것도 시리즈로 달려들어 상대방을 기어이 패가망신시키는 세상이다. 조금이라도 잘못한 듯하기만 하면 곧 소송의 칼을 가지고 달려든다. 정의로운 댓글에 신세 망치기도 쉽다. 증거랍시고 수많은 것들을 내세워 왔지만, 국민은 억지로 엮어 넣는 기만과 선전 기술로 탄핵 대상이 된 재판이 아직 1심도 안 끝난 대통령 재판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탄핵사태 때부터 법치주의가 망가져 가는 세상을 절감케 하는 현상들도 보아오고 있다. 그 많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닌 거짓의 네트워크로 들통 난 것을 그래도 알 수 있었던 것은 산처럼 많은 소송 자료들을 샅샅이 훓어 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양심적인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세상의 재판이 바로잡아지리라고 하는 기대를 하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오늘의 본문은 전형적인 불법-불의한 재판사건을 다루고 있다.

I. 예수를 피고로 세운 유대법정

1. 7단계 속전속결 재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재판은 불법적이고 불의한 재판의 모델이었다. 하루도 안 걸리는 짧은 시간에 해치운 재판이다. 속전속결 재판 진행은 이렇다.

안나스의 예비 심문->가야바의 심문->불법적인 신헤드린 야간 재판->불법적인 산혜드린 아침 재판(정식으로 낮에 하여야 함)->빌라도 재판-> 헤롯의 희롱하는 재판->빌라도의 불의한 재판

 

안나스는 재판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원격 조정하는 자였다. 그는 가야바의 장인으로 AD 6-15년 까지 대제사장직에 종사했다. 그는 종교적-정신적인 민족지도자의 위치에 있었으나 재임기간 부정축재 많이 하여 권력과 금력을 확보하였다. 그는 로마의 조종을 받으면서 대제사징직 퇴직 후에도 차기 대제사장 임명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는 예수께 교훈과 제자들에 관한 질문을 하였다. 무엇을 가르쳤기에 이 판국에 그 제자들이 다 도망갔느냐는 비아냥거린 심문이었다. 예수를 죽이기로 정해 놓고 그 죄목을 예수의 답변에서 찾고자 한 자였다. 예수p서는 공개적으로 가르쳤으니 들은 자에게 물어보라고 응수하였다. 이에 하속이 예수를 손으로 쳤다.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는 꼭두각시 법관으로 안나스의 지령 대로 요식행위적인 재판을 하였다. 나사로 부활 등 표적으로 백성들의 신봉과 추종에 로마의 잔혹한 개입 위기감 느낀 가야바는 한 사람을 죽여 민족이 망하지 않게 하자고 제안하였다(요 11:47-50). 그는 현직 대제사장이 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그리스도를 죽이자고 한 불신앙적이고 불의한 재판을 이끌어 갔다. 안나스와 가야바의 유대 법정의 최대 관심사는 “네가 메시야냐?“ 라는 종교적 이슈를 파고드는 일이었다.

 

2. 유대 법정 재판의 불법성

(1) 야간 및 새벽 재판이었다. 그것도 철야 재판이었다.

(2) 두 사람의 증인이 같은 증언을 해야 할 규정을 위반하였다.

(3) 심문과 선고판결을 같은 날 하는 것을 금지한 규정을 위반했다.

(4) 피고(예수)가 한 자백에 의거 유죄를 확정하여 사형으로 몰고 가 자백의 증거능력을 인정 하는 위법을 저질렀다.

(5) 산헤드린 재판에서는 안식일 직전, 또 유월절 축제 진입 때 진행시킨 불법을 자행하였다.

(6) 사전에 사형을 결정해 놓고 하는 속전속결 재판이었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몸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하며 로마법정 안에는 진입하지 않는 위선이 훤히 들여다보여 주었다. 그래서 로마의 재판관 빌라도가 고소인들에게 질문하고자 법정(관정)에 몇 차례 들락거리는 희한한 재판이 연출된 것이다.

3. 죄목- 7 단계 연속 재판은 크게 종교재판과 정치재판 두 가지로 구분된다.

참람죄를 선고한 종교재판 - 산헤드린 공회에서의 유대 법에 따른 종교 재판에서 정당한 재판임을 민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서 예수를 참람죄 죄목을 덮어 씌어야 했다. 그래서 예수께서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이라고 선포한 사실을 들추어내며 참람죄로 몰고 갔다(눅 22:70). 2회의 제사장들 앞에서의 예비 재판, 2회의 산헤드린 앞에서 본 재판이 이 범주에 속한다.

로마 정부에 반역죄로 몰고 간 정치적 형사적 재판 – 빌라도의 사형 승인을 얻고자 유대 법정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민중 소요 반역이라는 정치적, 형사적 죄목을 만들어 씌었다. 2회의 빌라도 앞에서의 재판과 헤롯 앞에서의 재판이 대죄인 반역죄로 몰아간 재판이 이 범주에 속한다.

 

3. 로마의 법정(총독 빌라도의 재판)

로마총독 본부는 가이사랴 빌립보에 있었다. 유월절 소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제어코자 예루살렘에 있는 관정에 체류하고 있었다. 빌라도의 법정은 인간법정의 표본이다. 빌라도는 우유부단한 법관이었다. 인간 법관은 불완전하고 사특하기까지 하다. 권력의 앞잡이 노릇도 한다. 법관이란 자들이 민중의 여론을 의식하며 재판을 한다.

빌라도의 사건 다루는 태도를 보면 소극적이고 회피적이다. 헤롯에게 짐을 더 맡기는 모습도 연출한다. 인간 법정은 법관이 피고의 억울함과 무죄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세를 보아가면서 재판하였다. 빌라도는 예수께서 죄가 없고 유대인들이 죄를 만들어 엮어 넣고자 한 간계를 단번에 알아차리고도 예수를 단죄하였고, 백성들 동정심 유발 차 채찍질까지 하여 인권을 유린하기까지 했다.

1) 빌라도의 심문의 초점은 정치적 이슈인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에 있었다. 헤롯 왕이 있고 로마 황제가 있기 때문에 왕이라고 하면 중형 대상이 된다. 정치가의 관심사는 정권 장악에 있다. 무슨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혁명에 성공하면 권력을 독식하고,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심문하면서 “진리가 무엇이냐?”고 제법 차원 높은 심문도 하였다.

예수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 나라에 속한 것이 아니다”고 하였다. 그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영계의 왕이지 정치계의 왕이 아니라고 한 것이다.

2) 빌라도의 석방 시도- 그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질투에 걸려든 예수를 놓아 주려고 애썼다. 그러나 정담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군중의 비위를 맞추거나 동정심을 유발코자 채찍질을 하고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히는가 하면, 명절 특사 방식으로 석방코자하였으나, 바라바를 석방하라는 군중의 역습을 당하였다.

3) 빌라도의 명언은 “진리가 무엇이냐”는 말과 함께 “보라 이 사람이로다(Behold this Man)" ιδε ό ανθρωπος이다. 부지중에 그는 위대한 진리를 공포하였는가? 그럴 것 같아 보이이지 않는다. 그토록 떠들썩하게 한 인물이 왜 이렇게 초라한 인간이 되었느냐는 조소가 담겨 있을까? 어쨌든 이 두 마디는 아주 멋있는 명구다. 우리로 생각게 하는 도전을 주는 말이다.

4. 예수의 침묵-예수께서는 재판관의 모든 심문에 일일이 응답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구속의 예언이 성취되어가고 있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다. 각본에 따라서 진행시켜가는 불법적이고 불의한 재판에 무슨 관심이 있었겠는가? 예수의 침묵 앞에서 법관인 빌라도가 오히려 두려워했다. 예수께서는 침묵으로 말씀하셨다. 그의 침묵은 하나님께 향한 신앙이었다. 말 같지 않으면 침묵한다. 또박또박 따지고 대꾸하는 사람 앞에서 침묵으로 대답하는 것이 차라리 더 낫다.

재판관이 오히려 피고 앞에서 떨었다. 그는 군중의 강력한 주장에도 떨었다. 유대인들은 영악스럽게 빌라도를 함정으로 몰았다. 그는 자칭 유대 왕이라고 하는 “예수를 석방하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의 이 협박에 굴복하였다. 그는 정의로운 재판을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일생일대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메시야를 만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메시야를 십자가에 매 단 엄청난 과오를 범하였다.

그는 자기 아내가 꿈을 통하여 주신 메시지를 받고도 그 기회를 놓쳤다.

 

II. 바라바를 택한 군중

“바라바”는 4대 복음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유대총독인 본디오 빌라도가 예수를 심문하고 나서, 모여 있는 군중들에게 의견을 묻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

 

빌라도는 유월절을 맞아서 전례대로 죄인 한 명을 사면하려고 하는데, 예수와 바라바 중 “내가 누구를 내어주었으면 좋겠느냐?” 그러자 유대인들은 ‘바라바’라고 외쳤다. 빌라도는 “그러면 그리스도라는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고 물었다. 이에 무리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몰아 붙였다. 그래서 반드시 죽어야 하는 바라바는 살아났고 아무 죄도 없는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처형당하여야 했다. 빌라도가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님은 사형에 처하라는 판결을 내리는 순간 바라바는 기뻐 뛰며 환호를 질렀을 것이다.

 

마태복음에서는 바라바가 이름난 죄수였다고 한다. 그리고 마가복음, 누가복음에서는 반란을 일으키고 사람을 죽인 폭도였다고 묘사하고 있다. 마태복음, 누가복음과 마가복음에서 바라바를 폭동의 주모자이자 살인자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는 로마제국에 반대한 폭력투쟁(아마도 열심당)의 지도자였던 것이 분명하다. 요한복음에서는 단순한 강도였다고 표현하고 있다. 결국 그는 로마의 권력에 의해 체포당하여 빌라도의 옥에 수감되었다. 유대의 축제 명절 특사 풍속에 따라 죄수 중 한 사람을 석방하는 전통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법정에 서게 되었다. 이때 민중들이 혁명가인 그를 석방해달라고 요청하여, 바라바는 석방되고 예수는 두 명의 강도와 같이 십자가형을 당했다.

 

이 바라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름의 뜻: 1) Bar + Abba=아버지의 아들, 2) bar + Rabban = 랍비의 아들, 몰락한 귀족 가문의 아들-- 이 두 가지 풀이가 있다.

전통적인 견해 중 하나는 그는 로마에 대항하는 테러리스트 젤롯당의 당원이었다는 설이다.

하지만 젤롯당 당원이었다면 빌라도가 그렇게 쉽게 바라바를 석방했을 리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예수는 단지 몽상적 메시야에 불과했을 수도 있지만, 바라바는 로마에 반기를 든 혁명가적인 과격파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위험한 인물인 바라바를, 군중들의 요구가 있다고 해서 가볍게 석방했을 리가 없다는 비평이 있다.

 

한 가지 흥미있는 점은 초기 교부들에 의해 바라바는 예수 바라바로 해석된 사본이 있다는 것이다. 마 27:17 (난외주) “바라바라고 하는 예수” Jesus barabbas로 나와 있다 그렇다면 빌라도가 Jesus barabbas를 택하겠느냐, 아니면 Jesus Christ를 택하겠느냐 라고 질문한 셈이 된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 바라바를 택하였다. 폭력과 술수를 사용하여 민중을 현혹시킨 자가 선택 받았던 것이다.

 

바라바는 자신을 메시야라고 주장하였다(DA 733). 그러나 그는 악명 높은 살인자이며 강도였다(마 27: 15-26; DA 622). 바라바는 오늘날 민중의 지지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적그리스도 같이 예수의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박해하는 통치자들을 대표한다(참조, TM 39). 궁극적으로는 사단을 대표한다(DA 739).

피 흘리며 흉측스런 매 자국과 고통의 흔적이 뚜렷하였지만 평온과 인내와 동정으로 극찬 아름다운 예수의 용모와는 대조적으로, 바라바의 용모는 냉혹한 악한임을 말해주고 있었다.(DA 735).

예수 그리스도는 바라바를 위하여 준비된 십자가를 지셨다(SR 220).

 

바라바는 좀 도둑이나 단순한 강도가 아니다. 임꺽정 같은 산적(lestes)이나, 팔레스틴을 로마에서 구출하고자 한 열심당원의 일원으로 그의 폭력은 민중을 영웅으로 떠받들게 한 매력성과 로맨스를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바라바가 처형을 당하지 않고 무죄로 석방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도 그가 억세게 운이 좋은 자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렇다. 그는 정말 억세게 운이 좋은 자였다.

군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하는 시위에 따라 반드시 죽어야 하는 바라바는 살아났고 아무 죄 없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셨다. 빌라도가 바라바를 해방시켜주고 예수님은 사형에 처하라는 판결을 내리는 순간 그는 기뻐 뛰며 환호를 질렀을 것이다.

어떤 작가가 상상한 내용에서처럼 바라바는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마침내 죽은 것을 보면서 그의 마음에 불길처럼 강하게 비취는 섬광이 비칠 때 그는 생각했다. “저 십자가를 져야 하는 사람은 저 사람이 아니라 나인데! 저 사람이 나를 구원한 것이다.” 바라바야 말로 예수께서 구원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문학가의 상상에 불과하다. 그는 몸은 살아났지만 영원한 나라의 황금기회를 놓쳤다.

그는 역사적 법정에서 불의한 재판으로 희생당한 의로운 사람 때문에 살아났지만 그것을 단순한 행운으로 보아버렸다. 그 십자가에 서린 영원한 섭리의 의미를 간과하고 말았다. 자기가 저야 할 십자가를 대신 지고 죽은 분의 죽음을 바라바처럼 보아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제2의 바라바로 전락하는 꼴이 된다. 민족을 위한 다는 명분으로 온갖 일을 자행하는 자들이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서 하늘 법정의 심판을 면하는 것은 아니다.

 

III. 하늘 법정(단 7:9-14)

마지막 우주적 대 심판을 이끌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의 하늘 법정 장면이 기록된 다니엘 7:9-14은 다니엘서의 핵심 본문이다.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에게 나아가 통치권을 받는다.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하는 칭호 사용하기를 선호한 것은 이 법정으로 시선을 주목시키고자 함에 있었다. 하늘 법정에서는 소송 관련 자료들(책들)을 조사한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인간 법관들의 사특하고 불공정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하늘법정에서는 가장 공정하고, 엄밀한 증거와 증인을 내 세워 진행한다. 빌라도는 이 법정에서 피고로 설 것이다. 하늘법정에서는 원고와 피고가 바뀐다. 오늘 한국의 많은 법관들도 이 법정에 서야할 날이 올 것이다. 그들의 재판 기록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다.

하늘 법정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할 재판관이 그 절호의 기회를 짓밟아버린 것을 들추어낸다. 법을 교묘하게 적용하고 변개하면서 이루어진 재판을 뒤집어질 것이다.

빌라도는 얼마든지 후회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끝내 정치적 욕망을 끊지 못하고 세상의 권력에 눈이 어두워 유대인들의 불법재판으로 넘겨진 예수님의 무죄성을 알면서도 굴복하고 말았다. 그의 일생일대에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황금기회가 그에게 다가 왔지만 그 기회를 박차버렸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가 무엇이냐고 까지 대화를 하고서도 그리고 그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으면서도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을 붙잡지 못했다. 심지어는 그 기회가 지나가지 않도록 아내의 꿈을 통하여 기별을 받았으면서도 그리스도를 영접치 않았다. 이런 빌라도처럼 오늘 인간 법정의 법관들은 정의로운 재판을 하지 않고 불의한 재판을 한 것을 심문 받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세 번 만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죽을 때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잘못한 것이 많아도 그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는 것이 절호의 기회이다. 어떻게 하면 그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일까?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면 된다.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가 잘못한 모든 것이 다 바로잡히고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다. 우리는 빌라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절호의 찬스를 놓친 빌라도와 바라바의 길을 걷지 말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넘어지지만,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것 - 이것이 최고의 축복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인격적으로 사귐을 갖고 싶어 한다. 요한계시록은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호소 하고 있다. 우리가 아무리 사업에 실패하고, 가정생활에 실패하고, 건강관리에 실패를 해도 예수님을 마음에 구주로 영접하면 영원한 삶에 있어서는 성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의 은혜이다. 이런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