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이덕봉 교수(?)의 글을 여기에 전재합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글을 전달받은 글입니다.)

 

별내를 보금자리로 택한 15가지 이유()

 

저는 별내에 온 지 3년여 동안 여기저기 돌아본 뒤 별내에서 오래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별내를 보금자리로 선택하게 된 제 나름의 이유를 몇 가지로 분류하여 적어볼까 합니다.

A> 첫번째 큰 이유는 연결고리형 열린도시이기 때문입니다(Hub & Open)<위치관계의 가치>

 

1) 서울로 열려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모든 것이 갖춰진 서울의 국립공원이 있는 강북과 정치와 문화가 모인 도심과 병원과 비지니스의 강남까지 가까이에서 다양한 루트로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일하는 업무 지역으로 가는 접근성이 뛰어난 것입니다 향후 교통망이 완성되면 대부분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수도권 최고의 리조트 지역인 북한강 유역과 인접해 있어서 손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가까이엔 수락산계곡 오남 탄현계곡 청학리 안골 국립수목원 북한산국립공원 한강변 등 다양한 나들이 장소로 이어집니다. 30km이내에 취미에 따라 갈 곳이 널려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이동하는 거리보다 오히려 짧습니다.

 

3) 연결고리형 도시답게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있습니다. 교통망의 발달은 연결고리형 도시의 필수조건입니다. 별내는 그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자급자족형 도시의 구색을 갖추고 있지만 자그마한 연결 고리형 도시가 모두 갖출 수는 없습니다. 그 대신 가까운 곳에 모든 것이 다 있어서 교통망을 이용하여 내 집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연결고리형 도시에 걸맞게 사이즈가 인구 10만미만의 중소형인 점이 좋습니다. 마치 날렵한 운동선수처럼 군살이 없는 도시입니다. 대도시에서는 인간이 위축되어 왜소해지지만 중소형 도시는 도시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인간이 돋보이는 인간중심의 공간이 되어 살기 좋습니다. 그에 맞는 자연 지형과 기획까지 받쳐주는 행운의 도시입니다

 

B> 두번째 큰 이유는 쾌적하기 때문입니다. (Pleasant)<자연환경의 가치>

 

5)별내동의 2/3는 산지이고 1/3이 택지 개발구역인데 그 중 절반이 또 녹지이어서 전체의 80%가 녹지인 그린시티입니다. 산과 하천의 구조에 대해서는 진즉 소개드린 대로 입니다. 아기자기한 천변 산책로가 많고 빙 둘러 트레킹 산길이 있어서 편하게 자연을 음미하고 바람 쐬기에 좋습니다. 주변에 열섬지역이 없고 녹지 70%인 남양주시에 싸여 있는 혜택도 큽니다.

 

6) 공기의 흐름이 다릅니다. 산바람이 하천을 따라 시내 전체에 고루고루 흐르는 상쾌함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풍향은 겨울엔 북서풍이 불고 여름엔 남동풍이 붑니다. 별내는 북서쪽에 산이 있어서 추운 북서풍은 막아주고 남동쪽이 열려있어서 여름엔 남동풍을 끌어 들여 시원합니다. 10년간 별내의 여름 평균기온을 보면 퇴계원, 다산, 춘천보다는 크게 낮고 강원도 철원과 같습니다. 그만큼 열대야가 적고 시원한 곳입니다.

 

중국으로 부터 유입되는 황사도 북한산/도봉산에서 한번 걸러지고 불암산/수락산에서 또한 번 걸러지는 두겹의 필터를 가진 청정 지역입니다.

 

7) 5곳의 주거 단지가 모두 택지의 가장자리에 분산되어 있고 저층이 많아서 하늘이 넓고 쾌적한 점이 좋습니다. 앞으로 신도시가 계획대로 완성되어도 이 장점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다른 신도시와 재개발 지대는 이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고층 콘크리트로 빽빽하게 채워놓아서 인간을 위협하고 크게 숨 한번 들이킬 수 있는 공간 하나 없습니다. 그런데 별내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가슴이 뻥 뚤리는 쾌적함이 있습니다.

 

C> 세 번째 큰 이유는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Safety)<안전성의 가치>

 

8) 수몰 위험지역이 아닙니다.

한강에는 14개의 댐과 3개의 보가 있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한의 댐 10곳도 한강 수계에 속합니다. 댐과 보는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붕괴 위험이 있습니다. 상류의 댐 하나가 붕괴되면 도미노 현상으로 엄청난 양의 거센 물이 서울로 몰려오게 되고 한강 유역은 수몰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1)

 

피해규모로 보면 핵폭탄 피해보다 더 클 것입니다. 특히 강 흐름이 꺾이는 부분에 있는 남양주 왕숙천변과 구리시 남부를 거쳐 원래 강바닥이었던 하남, 미사, 송파, 잠실, 서초, 영등포는 모두 잠기고 마포, 부천, 인천까지 전대미문의 피해가 예상됩니다(소양강댐 붕괴 예상지도 참조: 지도의 붉은 점이 별내동). 별내는 용암 덕송천의 수위는 높아지겠지만, 수몰지역이 아니며 해발고도도 45m이상이어서 안전합니다.

 

댐 붕괴의 원인은 지진 홍수 전쟁 노후 관리미스, 조절미스, 북한 쪽 사고 등이므로 위험은 상존합니다. 라오스의 댐 붕괴 사고는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선조들이 주거지로 삼지 않았던 곳은 자연재해로 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별내 주변에 왕릉을 위시한 고관들의 음택이 많은 것은 그만큼 안전지역이라는 증거입니다.

 

토목 기술의 발달로 위험지역이 모두 도시화 되고 있는데 인간의 기술은 자연재해를 일시적으로 눈가림할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도시개발은 그 무모함이 무지를 넘어 가히 공포 수준입니다. 자손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지도를 참조하여 절대로 위험한 곳에 터를 잡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9) 별내신도시는 산사태 위험지역이 아닙니다. 한국은 70%가 산지이기 때문에 산사태의 위험지역이 많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강우량 증가로 산사태 위험지수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사태는 도로나 택지개발 골프장 건설 등으로 생긴 산의 절개지나 급사면에서 일어납니다. 별내 신도시는 전체가 평지이고 넓은 산자락을 그대로 살려둔 위에 도로로 간격을 만들어 개발됐기 때문에 산사태로 부터 안전합니다.

 

10) 라돈가스 방출량이 적은 지역입니다. 한국은 전국토가 라돈 방출량 4.2피코큐리 지역으로 체코와 함께 세계적으로 높은 나라에 속합니다. 미국은 라돈 실내 환경 기준을 148베크렐 (L4 피코큐리)로 정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74 베크렐(L2 피코큐리) 이상이면 라돈 저감 노력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별내는 무난한 지역에 해당합니다(지도사진2). 환기가 안 되는 지하실이 아닌 한 별내에서 라돈가스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11) 활성단층 부근이 아니어서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 곳입니다. 원산에서 양주 의정부 서울을 거쳐 수원 평택까지 흐르는 대규모 추가령 단층과 왕숙천의 소규모 단층 사이에 있으나 그 선상에 있지 않으므로 그나마 안심이 되는 곳입니다. 선상 지역의 피해가 크니까요.

별내는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전체적으로 층고가 낮고 지진에 강한자 구조의 아파트가 85%이상이므로 붕괴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지도사진3별내는 노란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활성단층 위에는 건축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D> 네번째 큰 이유는 문화 도시로 발전할 토양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Culture)<문화적 가치>

 

12) 수도권의 대표적인 대규모 카페촌이 있어 쉴 곳이 많습니다. 카페촌은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 별내의 명물입니다. 별내에 젊은 세대들이 모여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카페촌의 매력에 대해서는 후일 따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13) 다섯 곳에 분산 되어있는 단지마다 환경과 색채가 다르게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 각각 개성을 만들어 가기에 좋습니다. 주택 유형도 아파트, 단독, 테라스하우스, 타운하우스, 펜트하우스, 오피스텔, 레지던스, 공장형아파트 등 다양한 현대식 주택유형들이 섞여있어서 장차 다양한 문화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화도시는 시세 차익을 좇는 뜨내기가 아닌 오래 살며 마을을 사랑하는 토박이들이 만들어 갑니다. 문화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은 인생의 풍부함이 차원이 다름니다.

 

14) 산길과 천변 체육공원 같은 공간들이 많아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가능합니다. 각종 축제와 오픈 마켓, 크고 작은 콘서트도 가능하며 스파르탄 같은 대규모 체육행사도 가능한 곳입니다.

 

15) 별내 주민의 평균연령이 젊어서 별내가 고향이 될 어린이가 많습니다. 아홉 개의 초중고가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의 유연성과 높은 학력 수준은 참신한 문화화가 가능할 것입니다. 봉사와 문화 취미 등에 따라 다양한 주민단체가 많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별내의 커다란 장점입니다.

 

문화를 필두로 하여 큰 장점들의 머릿 글자를 모으면 CHOPS가 됩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항만의 입구를 의미합니다. 즉 서울이라는 항구로 들어가는 입구이며, 리조트라는 망망대해로 나갈 때 거쳐야 하는 입구인 거죠. 찹스 오브 서울은 별내입니다.

 

CHOPS의 또 다른 의미는 재즈 트럼펫 연주자의 다양한 주법을 뜻합니다. 자유자재로 멋드러지게 연주하는 현란한 기법을 갖춘 도시인거죠. 별내는 우리의 마음먹기에 따라 무엇이든지 연주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문화든지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별내라는 명품 악기는 우리들이 연주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별내 신도시는 완전 백지에 100% 기획된 도시였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주거지역의 입지 조건으로 4가지를 듭니다. 학교, 교통, 업무시설 접근성, 쾌적한 자연환경 등입니다. 별내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합니다. 한국 부동산 업계가 지금은 놓치고 있지만 머지않아 깨닫게 될 안전성과 문화수준 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유사하게 갖춘 도시가 분당 판교와 일산입니다. 그래서 별내를 강북의 판교라고 하나 봅니다. 그러나 분당은 인구가 50만을 넘어 인간 우선의 쾌적성을 잃었고 도시 기반시설이 한 곳에 몰려있어 불편하고 복잡하며 판교는 삼면이 고속도로에 싸여 있고 서울의 접근성이 강남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일산은 도시 인프라는 최고이지만 산이 부족하고 중국의 오염에서 무방비 지역입니다. 수도권 최고의 리조트지역인 북한강 일대에는 접근할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별내의 장점과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들 지역보다 투자적 가치는 낮지만 아직은 미지수이고 오랜 주거지로 생각할 때엔 무의미한 가치입니다. 농담으로 라도 되는대로 기획된 별 볼일 없는 곳과 비교하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별내 신도시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와 같은 도시입니다. 문명과 거대한 도시의 습격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준 곳입니다. 지형 구조상 시골 같은 도시의 장점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평균 수명이 길고 발병률이 낮은 곳을 블루존이라고 부릅니다. 별내는 블루존 불루시티가 될 수 있는 최초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단 100번도로의 터널화가 조건이지요.

 

새로운 도시가 완성되기 까지는 5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제 도시 개발을 시작한지 6년쯤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5-6년이면 도시 외관과 기본 인프라는 대부분 완성될 것입니다. 기본 골격을 갖추는 것이지요. 그후 40년 동안은 그 골격에 주민들이 문화를 입히는 데에 필요한 시간입니다. 마을 문화가 매력적일 때 명품 도시로 완성될 것입니다.

 

20년쯤 뒤 공원의 나무들과 가로수들이 지금의 두 배 쯤 자라 우거진 별내를 상상해 보십시오. 지금처럼 계획없이 잘라대지 않고 탐스럽게 디자인 된 가로수를 상상해 봅니다. 진정한 전원도시의 뷰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거리를 거니는 상상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일상처럼 주민들이 공원에 모여 춤을 추고, 별내오케스트라와 별내혼성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갖고 별내 미술 축제를 보러 전 세계에서 몰려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의 후손들은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그런 풍경을 보고 싶고 그런 생활을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별내에서 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별내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별내가족 여러분! 별내는 아직은 불편한 점이 남아있지만 4,5년 내에 대부분 해소되리라 예상합니다

바라옵건대 중앙역과 같은 별내의 발전을 위해 쟁취할 필요가 있는 일에는 한목소리로 힘을 합하되 자긍심만은 잃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미 이렇게 좋은 곳에 살고계시니까요.

같은 생각을 가지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

 

긴 이야기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리산)

 

🌽찹스(chops)의 진수를 보이는 연주 하나 소개합니다^^

리베르탱고

알리손 발섬의 트럼펫 수퍼찹스 기교

https://youtu.be/tiMD7FdhbPo

 

이름에 찹스가 들어간 밴드의 연주

Lucky Chops

“Hello” (아델)연주

https://youtu.be/9mOMmP_aKso

 

이 노래의 오리지날 노래 들으면서 더위를 잊으시기 바랍니다^^

아델의 노래로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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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