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민에게 바치는 노래(獻給武漢人的歌曲)

재난 속에서 울부짖는 우한 사람들

 

우한 신종코로나의 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중국 곳곳에서 전해지는 안타까운 가족 생이별의 사연들이 중국인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신종코로나에 엄마를 잃고 울부짖는 딸의 모습, 감염 우려로 서로를 앞에 두고도 못 만나는 모녀의 눈물 면회, 집에 못 오는 아빠를 기다리며 우는 아들 영상에 눈물을 왈칵 쏟는 경찰 아빠, 징을 두들기며 감염된 어머니를 도와 달라고 울부짖는 딸 등 다양한 사연들이 우리 심금을 울립니다. 동리마다 내방 외부인 포박하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살벌한 광경, 마스크 착용 안한다고 드론 방송으로 경고하는 모습 등등.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수많은 사연들이 마음을 아프게 하는데 여기 저들의 비통한 심정과 꽃피는 희망의 봄날을 기다리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작시한 분의 <우한시민에게 바치는 노래>가 그것입니다. 이러한 참혹한 상황 앞에서 신학적 평론을 펼친 마음이 죄스럽습니다.

 

우한시민에게 바치는 노래(獻給武漢人的歌曲)

 

我们约在春天相见   우리 꽃피는 봄날에 서로 만나기로 해요

那是多么美好的画面 그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站在珞珈山下   뤄자산(珞珈山) 아래에 서면

我们白衣翩翩 우리의 하얀 옷들이 바람에 훨훨 나부끼고

和樱花笑成了一片 흩날리는 벚꽃과 처럼 웃으며 하나가 되죠

我们约在春天相见  우리 꽃피는 봄날에 서로 만나기로 해요

穿过这个冬天的梦魇   지난 겨울의 무서운 악몽(가위눌림)을 건너서

户部巷的灶烟   후부상(户部巷) 골목에서 피어오르는 밥짓는 연기로도

暖不了冰凉防线   차가운 방어선을 따뜻하게 할 수 없네요.

谁比我们更理解想念  누가 우리보다 ‘일상의 그리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穿越死亡的我们  사선을 넘어온 우리는

 淚水往下咽   흐르는 눈물을  삼키기만 합니다.

霧鎖長江 黃鶴飛不見   장강은 안개로 자욱하고, 황학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

魔鬼的威脅在信誓旦旦  마귀의 위협은 확신에 차서 아침마다 계속되는데

誰在救度 誰在欺騙  누가 우리를 구제하고, 누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가?

四散逃亡的我們  재앙에 놀라서 뿔뿔이 흩어진 우리는

淚水要擦乾  흐르는 눈물을 훔치네

善良是我們最後的企盼  선량  그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최후의 희망

比瘟疫更可怕的是謊言  전염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거짓말이야

歌舞昇平 白骨如山 노래하고 춤 춘 곳엔 백골이 산처럼 쌓여가네

我们约在春天相见  우리 꽃피는 봄날에 서로 만나기로 해요

天南地北的我們 전국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우리

淚水苦也咸   흐르는 눈물이 쓰리고 쓰립니다.

誰來守護這悲情的家園  누가 이 비통한 삶의 터전(우한)을 지켜 줄 수 있나요?

歷經劫難誰把希望點燃 누가 이 엄청난 재난을 이겨낼 희망의 불을 밝혀줄 수 있나요?

時代變遷 光照楚天 세상이 바뀌어 초나라 땅을 다시 밝게 비추어 주시기를 비나이다.

天南地北的我們 전국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우리

淚水苦也咸 흐르는 눈물이 쓰리고 쓰립니다.

誰來守護這悲情的家園 누가 이 비통한 삶의 터전(우한)을 지켜 줄 수 있나요?

歷經劫難誰把希望點燃누가 이 엄청난 재난을 이겨낼 희망의 불을 밝혀줄 수 있나요?

時代變遷 光照楚天 세상이 바뀌어 우한을 다시 밝게 비추어 주시기를 비나이다.

.https://youtu.be/4W1Zh_WljwQ

https://youtu.be/8vobzRFm6js

詞曲:大雄鋼琴/演唱:陳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