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Day (2월 29일생) 이야기
그레고리력으로 2월29일 태어난 사람은 4년 만에 정확한 생일을 맞이한다. 이는 자기 책임이 아니다. 생일을 4년마다 맞이하는 사람에게 그만큼 젊어서 좋겠다고 조크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4년 마다 성대하게 생일 축하 해주면 될 것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 주기는 365.242일이다. 1년을 365일로만 계산하면 매년같이 5시간 49분 12초의 차이가 나므로 4년마다 하루를 더하여 지구 공전 주기에서 제 자리에 돌아오는 위치를 맞춘다. 1,461일 중 하루!!! 이는 특별한 엑스트라 날이다.
2월 29일 탄생한 사람의 수는 대략 특정 인구 수 기준하여 1/365이 된다(0.274%). 전 세계 인구를 70억 명으로 계산한다면 하루에 평균 탄생하는 사람은 약 1900만 명쯤이 된다 (19,178,082). 이 수를 4년으로 나눈다면 윤일 탄생 베이비 수가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지구상에 450만명도 더 되는 사람들이 이 날을 생일로 맞는 셈이다. 4년 마다 오는 바로 이 extra day를 특별하게 Happy Birthday로 축하하는 행사 문화를 간직한 나라들이 있다. 가나다와 노르웨이 어머니들은 4년마다 오는 윤일 생일을 지닌 자녀들의 삶을 살맛나게 해주는 축하 행사를 해준다.
하나님의 달력에도 더하신 Extra day가 있음직하지 않을까?! 한 번 생각함직하다. 하나님께서는 그 Extra day를 1,461일 중 하루가 아닌, 매 주일 다가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와 그 안에 만물들을 6일 동안에 창조하셨다. 물질세계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는 물질의 존재나 움직임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피조 세계의 사회적, 영적 관계까지도 배려하셨다. 그래서 창조주께서는 엑스트라 날을 더하여 지구 생일 축하 기념일로 삼으셨다. 사밧(Sabbat)은 “그치다,” “쉬다”의 뜻을 지닌 히브리어이다. 이 말에 어근을 둔 Sabbath는 과거의 창조,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이루신 현재적 구속, 미래의 종말론적인 회복이라는 알맹이 실재를 생각게 한다. 특별한 날 안식일은 영원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알맹이 실재에 참여케 하는 우주적 믿음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영원한 친구와의 우정을 나누면서 안식하는 날 보다 더 완전한 날이 있을까? 예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고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다. 안식일에 그리스도와의 우정을 나누는 쉼은 안식일의 심장이며 영혼이 된다. 안식일은 이런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 특별한 엑스트라 날이다.
“그의 초청의 말씀은 ‘내게로 오라’는 것이다. 걱정과 시련이 어느 정도이든지 간에 그대의 사정을 주님 앞에 내어 놓으라. 그대의 마음에 참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며 곤경과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자신이 약하고 무력하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그대는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더욱 강하여질 것이다. 그대의 짐이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그것을 짐지시는(The Burden Bearer) 그리스도에게 맡김으로써 더욱 편안한 안식의 축복을 얻을 것이다.”(DA 329).
Extra day, 특별한 날에 축복의 약속을 담아서 그 약속을 향유하도록 오늘도 우리를 초청하고 계신 짐 꾼(the Burden Bearer)되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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