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산상보훈의 의의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해 내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반포한 모세와 평행적으로 비교하면서 구약이 약속한 메시야 새 모세(New Moses)로 부각시키고 있다. 새 모세는 신약의 시내산인 축복의 산에서 구약의 법을 주신 입법자로서 하나님의 법의 진정한 의미를 부각시킨 새 법(New Law)’을 반포하고 있다. 새 법은 8복이지만 10개절에 나오기 때문에 시내산 10계명에 상응하기도 한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나라의 취임연설이다. 왕의 선언이다.

2. 은혜의 나라의 시민의 생활 표준이다.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자기를 구속적 사랑의 지 배에 복종시켰을 때 경험하게 되는 삶의 특징이다.

3.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대 헌장이다.

4. 천국시민의 헌법이다. 하늘 백성들의 최고선(summum bonum)이다.

5. 12 제자 선택, 안수 시 주신 메시지이다.

6. 복음 안에서의 삶의 요약이다. 그리스도교 윤리의 요약이다.

7. 시내산에서 선포한 법에 대한 입법자의 유권해석이다.

B. 때와 장소

1. : AD 29년 늦여름, 공생애 봉사의 중간 쯤, 12 사도를 택하신 직 후 (6:13).

5:1에 나오는 입을 열어 가르쳐는 반복적이고 계속적이며 습관적인 행동을 나타내 는 미완료 시제인 점에 비추어 산상보훈을 한번 가르친 것이 아니고 자주 가르치신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특히 12제자들을 사도로 위임한 때 교훈의 핵심을 설교하신 것 이다.

2. 장소: 12제자 임명 전야 기도하시던 산(축복의 산)

이 축복의 산을 신약성경의 시내산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는 입법자가 시내산에서 선포하신 법의 해석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Kurn Hattin (Horns of Hattin)"Tiberias 고대도시 서쪽 5마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불확실하다.

C.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산상보훈 비교

1. 누가의 기록은 보완적 및 요약적이다. 마태복음에 안 나오는 것까지도 기술하고 있다.

2. 마태는 예수의 교훈의 진수를 집중적으로 편집하여 5대 설교 중 첫 설교로 제시하였다.

3. 누가는 예수의 산상보훈을 복음서 여러 곳에 산재시키고 있다. 이는 예수의 가르침의 반복성을 시사하고 있는 점이 된다. 마태복음에는 총 107절로 모아 기록하고 있으나 누가복음에는 6:20-49(29)에 나오며, 34절은 여기저기에 산재하고 47절은 나오지 않는다.

<마태복음>
5:13 14:34-36
5:15 8:16
5:18 16:17
7:1-5 6:37-42
7:7-12 11:9-13

<누가복음>
14:34-36
8:16
16:17
6:37-42
11:9-13

4. 누가는 산상설교 시기를 12 사도 임명 직 후로 기술하고 있다(6:13). 마태는 예수 께서 침례 받으시고(3) 40일 금식 및 시험을 받으신 사건, 첫 제자들을 부르시고 갈릴리 봉사활동 요약 다음에 배열하고 있다(4).

5. 마태복음은 구약 예언과 약속의 성취라는 맥락에서 유대적인 요소가 강한 반면에, 누 가복음은 이방인들을 위하여 유대적인 것을 제외시키고 있다. 마태의 산상보훈 대상은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며 고통당하는 사람들과 12제자들이다.

6. 산상보훈 또는 산상수훈(垂訓)이라는 표현은 마 5-7장이 예수께서 산에서 말씀하셨다 고 한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수훈은 후세에 전하는 교훈을 뜻한다).

D. 문학적 특징(문체)

1. 셈족 언어의 특징인 평행법이 나온다(7:6-7, 17).

2. 리듬이 있다. 시적이다. 특히 주기도문에서 리듬이 확연하다.

3. 묘사를 생생하게 하고 있다. 즉 회화(繪畫)체이다.

4. ()언적이다. 묘사가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다.

E. 대상 - (1) 메시야를 간절히 기다리는 고통당하는 자들 (2) 12제자들 (3) 온 백성들

II. 해석 방법들

A. 문자적 실천 가능론

1.절대주의 윤리적 시각--산상보훈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 레오 톨스토이, 간디의 무저항주의, 앗시시의 프란시스 사상은 이 범주에 들어간다. 법정도 경찰도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으로 본다. 주로 수동적으로 악에 저항한다. 이 시각은 눈을 빼라” “손을 잘라버리라같은 명령을 문자적으로 이해할 것인지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

2. 재침례교도들 해석--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법아래 속하므로 이 세상 국가에 대하여 아무 것도 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군 복무, 법관이나 통치자 등 정부 요직을 피한다. 산상보훈을 사회윤리로 볼 때 마태복음 5;39-42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문제가 된다.

3. 사회복음주의자들 해석--교육과 입법 활동을 통한 적극적으로 사회 수준을 산상수훈의 이념으로 이끌어 올린다.

4.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이상--Manson, Ellen White은 산상보훈 내용은 회심한 그리스도인들 상호 관계와 삶의 이상과 원칙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상보훈을 원칙에 있어서 문자적으로 보지만 모든 사항을 문자적으로 적용할 필요는 없다. 일반 원칙을 중심으로 하는 해석 역시 이 입장과 같은 내용이다. 예수께서는 천국시민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가 되는 원칙들을 제시하신 것이다.

B. 문자적 성취 불가능론

1. 중간윤리(An interim ethic)--슈바이처는 산상보훈 설파 때와 왕국 건설 사이의 짧은 기간 동안 유효하다고 보았다.

2. 교의학적 윤리(Dogmatic ethic)--Kittel은 산상설교가 인간의 모든 도덕적 노력의 무용성을 보여주어 사람들로 하여금 십자가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3. 복음적 권고--로마가톨릭교회는 이중 표준론을 내 세워 교훈(precepts)과 권고(counsels)를 구분, 전자는 구원을 지향한 요건, 후자는 완전을 지향하는 조건으로 본다. 산상설교는 보통 수준을 넘어선 성직자(신부, 수녀)들이 추구하는 완전 지향 조건인 복음 도덕적 권고에 해당된다. 평신도들은 그 구현이 불가능하여 계율에의 지향을 구원목표로 나간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a.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19:10-12).

b. 19:16-30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9:17).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19:21).

c. 고전 7:38 독신

종교개혁자들은 이같은 이중표준론을 반대하였다.

4. 예언적 윤리--Karl Barth는 산상설교의 절대 윤리는 왕국에서 성취될 것으로 보았다.

5. 불가능한 윤리--유대인 학자들은 랍비들의 실천적 윤리와 비교하여 예수의 가르침을 실현 불가능한 이상을 제출한 것으로 보았다. 라인홀트 니버-불가능한 이상(가능성)

6. 수정주의 입장--산상보훈의 말씀을 상식선상에서 수정하여 이해한다. 수정 근거는 마태가 삽입하여 수정한 것이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5:32음행한 연고는 마태의 삽입구라는 것이다. 5:22까닭 없이(without a cause)" 역시 탈출구 마련을 위한 삽입구로 본다. 이런 삽입구에 비추어 5:39-42을 수정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7. 과장법적 이해--산상보훈에는 예수께서 자기의 말씀을 강조하기 위하여 눈을 빼 버리고, 손을 잘라 버리라는 점에서와 같이 과장 극화시킨 점이 들어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우리가 실제로 적용할 때, 예수께서는 수정하여 이해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장법은 누가복음 14:26에도 나오고 있다.

8. 내적 동기 변화에 역점을 둔 입장--예수의 가르침은 인간의 외적 행위 보다는 내적 동기의 변화, 태도의 변화에 그 표적이 있다고 본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5:21-47은 행동보다는 행동을 유발시킨 정신에 역점을 두어 준수하였다. 바울도 마찬가지이다(5BC, 5:21-47 주석).

9. 회개 유도 입장--산상보훈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자기 죄를 인식하고, 회개로 나가도록 마련되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산상보훈이 강조한 순종은 강조되지 않는다.

10. 무조건적인 신의(神意)--산상설교는 하나님의 순수한 의지를 대표하도록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형태로 구성되었으나 그리스도인은 실제 상황에 따라 동 요구들을 적응 조절하여야 한다. 이상적인 것을 제시한 산상보훈은 현재 환경에서 항상 도달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11. 두 영역론--루터가 말한 대로 인간 삶은 영적 영역(하나님의 왕국 영역)과 세속적 영역(임시적 영역) 두 영역으로 되어 있는 점에 비추어, 산상보훈을 전자의 영역 중심으로 문자적으로만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흔히 개인 윤리와 사회윤리로 구분하여 산상보훈은 개인 윤리에 속하고, 남편으로서 가족을 돌보야 하고, 관리로서 악을 대항, 징벌하여야 하는 책임도 지고 있는 사회 윤리 적용 시에는 문자적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개인 윤리와 사회윤리를 구별하여 적용하는 것은 필요하다.

12. 왕국시대윤리론--세대주의의 입장으로 현재 교회 시대 다음에 오는 왕국 시대의 윤리로 보아 교회 시대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한다.

소결: 극단적이고 철저한 문자적 적용론이나 세대주의 이론 및 중간윤리 입장들 외에는 상호 배타적인 해석 입장들이 아니다. 상호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그리스도인 이상과 원칙이라는 입장을 중심으로 타 입장을 보완하여 해석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III. 산상보훈의 목적

A. 산상수훈은 복음의 요약이 아니다.

복음은 하나님께서 인간 구원을 위하여 약속하신 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으심, 및 부활을 통하여 성취시고 계신 것에 나타나 있다. 이것이 복된 소식이다. 이런 점에서 흔히 산상보훈을 두고 복음 전체의 중심이나 성경의 종합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문제가 있다. 산상보훈은 구원 받은 자의 신앙적 윤리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구원의 원리를 잘 알고 예언을 잘 푼다할지라도 예수의 윤리에 토대를 둔 삶이 아니라면 이는 천국과 거리가 멀 것이다.

B. 산상설교는 거짓 교육의 결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 나라와 자기의 품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속적으로 위대하게 된다는 희망을 꺾으셨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 가운데서 거짓 교육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결과를 회복하시고 당신의 나라와 자신의 품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듣는 무리들에게 주시고자 힘쓰셨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백성들의 오류를 정면으로 공격하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생긴 세상의 불행을 보셨지만 그 비참한 실상을 그들 앞에 생생하게 묘사하지는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어떤 것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저희의 관념을 공격하지 않으시고 그 나라에 들어갈 조건들을 말씀하시고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그들 스스로 결론을 내리도록 하셨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는 당신을 따르던 무리들에게 중요하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우리도 그들 못지 않게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가 되는 원칙들을 배울 필요가 있다”(DA 299).

산상보훈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인격과 체험을 통과한 자서전적인 교훈이 된다.

C. 산상설교는 의무의 법의 참된 영적 의미를 천명하고 있다.

산상보훈은 온 인류에게 의무의 법과 하늘의 빛으로 주신 것이다... ”(MB, vii).

시내산에서 주신 여호와의 법의 참된 의미를 입법자께서 천명하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길을 제시하신 것이다.

참고: 마태복음 23:23 “율법의 더 중요한 의와 인과 신

갈라디아서 6:2 “그리스도의 법

D. 산상보훈의 위대성

산상설교가 인간 사회의 모든 윤리보다 우월한 이유는 무엇인가?

1. 도덕생활의 넓이의 광활성과 깊이의 심오성 때문에

2. 즉각적이며 보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IV. 산상 보훈의 개요

A. 총 주제--천국 시민의 특권과 책임

B. 시민의 목표--품성의 완전 (5)

1. 천국 시민이 되는 방법 (5:3:12)

2. 살아 있는 천국 시민 (5:13-16)

3. 천국의 행위 표준 (5:17-47)

4. 시민의 목표-품성변화와 완전 (5:48)

C. 올바른 시민과 모범시민으로 격려 (6)

1. 예배, 봉사, 바람직한 인간관계의 동기 (6:1-18)

2. 인생의 목적-천국의 생활화 (6:19-24)

3. 천국을 먼저 구하는 자를 위한 하나님의 준비 (6:25-34)

D. 시민의 특권과 책임 (7)

1. 황금률과 그 실천 (7:1-12)

2. 시민의 순종과 자기 훈련 (7:13-23)

3. 결정적 행동으로의 호소 (7:24-27)

V. 축복과 천국 개념

8(beatitudes)의 복은 라틴어 "지복(至福)(beatitudo)에서 유래한다. 영어 Beatitudes는 아름다운 태도(beautiful attitudes)의 줄임 말로 풀이 된다.

복과 천국의 개념은 무엇인가?

A. (makarioi)의 의미

마카리오이(Makarioi)는 마카리오스(makarios)의 복수형이다. 8복은 각기 ...의 축복이여하는 감탄형으로 시작하고 있다. 5:3-12에는 makarioi9회 나온다. 그 중 10-11절은 같은 경험이므로 8복으로 본다.

1. 이 세상 사람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복의 개념을 물질적 소유가 넉넉한 것을 두고 사용하고 있다. 세속인은 재산가를 복 받음 사람으로 본다. 그러나 이 세상이 주는 것은 근원적인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것은 변화무상하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행복관은 역설적이다.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시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6:20).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행복하게 하신다. 구약성경에는 복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33:29).

시편 150편도 복으로 시작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1:1).

4. Makarios는 자기 자신 속에 구원 받은 자로서의 비결을 지닌자로서 내면에서 솟아 나오는 밝고도 절대적인 기쁨이다. 생수의 근원에서 원천적으로 충족함을 입은 신자는 복이 있다. 근원적으로 하나님의 인정과 수용을 받는 사람이 복이 있다. 이 세상이 줄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기쁨이다.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16:22).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11-13).

5. 8복은 구원 받은 자의 현재적인 복을 말하고 있다. 신자의 현재적 삶의 감격과 황홀한 즐거움을 축복으로 선언하고 있다. 이는 미래적인 복으로 이어진다.

B. 천국의 개념

마태복음의 하늘나라와 다른 공관 복음서의 하나님 나라는 동의어이다. 천국은 먼저 당신의 사랑과 은혜와 의를 가진 영적 나라”(MB 8), 곧 은혜의 나라, 심령의 천국을, 이어서 미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도래할 영광의 나라를 뜻한다.

1. 예수 그리스도 사상의 핵심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적 봉사활동을 묘사하고 있는 복음서 메시지의 에센스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복음서는 하나님 나라를 구속사의 중심()으로 보아 왔다. 복음서는 구속사의 중심, 심장, 핵 및 초점을 하나님의 나라로 보고 있다.

2. 침례요한의 준비시키는 메시지

(1) 메시지-- “그 때에 침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3:1-2).

(2) 메시야 신원--“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1:29). 베드로 안드레 제자들을 예수께 방향 전환시키다(1:40).

 

3. 예수의 메시지 요약

(1) 봉사 활동 초기 메시지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1:15).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4:17).

(2) 갈릴리 봉사활동 메시지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9: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로 보내심을 입었노라 하시고”(4:43).

(3) 일편단심 추구할 것으로 호소한 메시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12:31).

(4) 교회에게 왕국의 열쇠 사용권 위임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16:18-19). (참고 마 18:15-20).

(5) 왕국-양과 염소 분리 시 심판 표준

25:31-46

(6) 부활과 승천 사이의 메시지

해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사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1:3).

(7) 복음 선교 메시지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10:5-7).

(8) 범세계적 선교 메시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

4. 제자들의 메시지

(1) 사마리아에서 빌립의 메시지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침례를 받으니”(8:12)

(2) 에베소에서 바울의 메시지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19:8).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20:25)

(3) 로마에서의 바울의 메시지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28:23).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28:31).

5.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구원사적 조망

하나님 나라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만유 안에 계시며 만유의 중심이 되어 통치하신다. 하나님 나라는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통치가 행사되는 곳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막론하고 또한 하늘이나 땅과 같은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곳이 천국이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와 함께 임하고 복음 전파와 함께 확장되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된다.

하나님 나라에는 그 신민이 되는 백성이 있다. 언약의 약속에서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말씀은 이 이 왕국의 참 모습을 비추고 있다. 이 나라는 은혜의 나라이다.

다음으로 하나님 왕국은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가 이루어지는 영역이다. 하나님 왕국에는 죄와 죽음이 없고, 생명을 해치는 일이 없다. 이 왕국은 영광의 왕 되시는 하나님 안에서 구원 받은 전 세계 인류를 하나의 공동체로 껴안는다. 이는 영광의 나라이다. 인종, 문화, 언어의 차이가 없는 곳이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의가 충만히 차 있다. 참된 자유와 평등이 넘치는 곳이다. 생존에 필요한 물질이 충분히 있는 곳이다. 생태학적으로 완전한 조화가 있는 세계이다. 억압이 없고 노동이 짐이 되지 않는 곳이다. 이 왕국은 어떤 세속적 이데올로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이 세상과 완전히 다른 곳이다.

세대주의 신학에서 마태의 천국(the Kingdom of Heaven)을 유대인들에 주어질 지상적인 중보왕국으로 보아 영원한 우주적 통치 하나님의 나라와 구별하는 것은 비성서적이다.

a. 창조에서 타락까지

에덴동산으로부터 하늘과 땅 모든 피조 세계는 왕국의 영역이다. 천사들과 아담과 하와는 왕에 충성하는 신민들이다. 왕 되신 하나님께서 전 피조세계를 통치하신다. 이 세상 창조 시 오직 창조주 되신 하나님 왕국만 존재하였다.

b. 타락에서 바벨성까지

타락 사건 후 종전의 하나의 왕국에서 두개의 왕국이 존재하게 되었다. , 하나님 왕국과 세상왕국이다. 사단의 왕국은 사단의 타락으로 시작되었다.

사단의 왕국은 참된 왕이 되시는 하나님의 왕국 영역 내에서 반역과 찬탈로 파생한 왕국이다. 뱀의 후손들이 이 왕국의 신민이 되어 있다. 이 왕국은 세상에 저주, 재난 및 파멸을 가져온다.

하나님의 나라는 전 피조세계(realm)에 대한 계속된 통치(reign)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노아 언약에서도 나타났다. 왕국신민은 방주 안에 들어가 구원 받았다. 그러나 니므롯이 시도한 반역의 도성 바벨성 건축으로 인하여 언어가 그 순수성을 잃고 혼잡이 일어났고 분열을 부추겼다.

c. 아브라함으로부터 시내산까지

아브라함언약은 왕국의 기본 도구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도구를 통하여 메시야 왕의 도래를 준비시키고 참된 아브라함의 자손인 왕국 시민을 준비하시고자 하였다. 이 언약은 구역성경을 관통하여 신약성경의 새언약에 까지 펼쳐지고 있다. 따라서 이 언약은 왕국 시민을 키워내는 어미닭의 둥우리가 된다.

d. 시내산에서 그리스도까지

시내언약은 아브라함언약을 국가적 형태로 꼴 짓는 산파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이스라엘은 그 신민이 되며,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통치권이 이루어지는 영역이 되는 신정국가 체제 이었다. 이를 위하여 성소-성전예배 제도가 베풀어졌다. 고대 이스라엘 신정국가 체제는 세계선교적 과업을 안고 있었다. 이어지는 다윗왕조 역시 메시야 왕의 예표 역할을 한다.

e. 그리스도로부터 오순절까지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는 은혜의 나라를 향유하고 영광의 나라를 대망하도록 가르치셨다. 그는 삶과 자기의 죽음 및 부활을 통하여 본래의 창조주의 왕국의 회복을 지향하며 사단의 왕국을 파멸시키신다. 그리스도의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에 있다.

f. 오순절부터 사도시대 끝에 이르기 까지

예수 그리스도는 인종적 문자적 이스라엘을 대체할 영적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교회를 세우셨다. 이방에서 자기 백성을 불러 천국 메시지를 전하도록 위임하셨다. 그리고 천국의 열쇠를 주셨다. 사도들은 지중해를 넘나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였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곧 하나님나라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고 안내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싸인이다. 성령 강림으로 탄생한 교회는 천국의 건설을 지향한다.

g. 사도시대 끝으로부터 영광의 왕 파루시아 까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은 주께서 위임하신대로 복음진리를 가르치고 침례를 베풀며 나간다. 주의 만찬의 성례전을 거행하면서 영광스러운 메시야의 날을 바라보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이 굳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종말론적인 남은 교회를 부르셨다. 선택받은 남은 백성들은 시대의 급박성을 절감하면서 아브라함언약- 시내언약-새언약의 그리스도를 모시고 파루시아의 날 하나님 나라가 완전히 구현될 때 그 백성이 되길 소망하면서 좁고 곧은 천성을 향한 순례자의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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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