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W의 예언들이 성취되지 않아 실패한 예언들이라는 주장에 대한 비판
EGW의 예언들이 성취되지 않아
실패한 예언들이라는 주장에 대한 비판
A. “실패한 예언들” 문제
1. K 씨의 주장
“화잍 부인의 예언은 여러 차레 완전히 실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잍 재단에서는 실패한 이유가 조건적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적당히 변명하려고 한다. 그러나 전혀 그 조건에 해당되지 못하는 것을 분명히 보게 된다.”(117 쪽).
2. 비판
K 씨는 조건성 예언을 폄하하여 비판하고 있지만, 몇 묵시문학적 예언 외에는 이 조건성은 성경 예언의 일반적인 원리에 해당한다. 이런 사정은 엘렌 화잇의 예언에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엘렌 화잇이 성경 예언을 원용한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다.
성경예언 중에는 조건적 특성이 들어있는 예언들도 있다. 하나님의 축복과 심판은 조건적이다. 조건적 예언의 경우에는 인간의 반응에 따라서 그 성취여부가 좌우되므로 때에 따라서는 그 예언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선택 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를 수용하여 순종한다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 예언을 꼭 성취시켜 심판하셔야 할 이유가 없다. 심판의 엄중한 경고를 하는 하나님이기도 하시지만, 또한 모든 인간이 회개하도록 1000년을 하루처럼 기다리는 하나님이기도 하시다(벧후 3:9). 하나님은 이미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것 때문에 그 예언에 집착하여 빗나간 길을 돌이켜 회개한 사람들까지 멸망시키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던 사도들이 그의 재림의 임박성을 그토록 선포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2000년 동안 재림을 미루어 오셨다.
B. 모시스 헐(Moses Hull)에 관한 예언이 성취되지 않았는가?
1. K 씨의 주장
K 씨는 모시스 헐(Moses Hull)에 관한 엘렌 화잇의 다음 인용을 하면서 헐에게 이 예언이 성취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118쪽).
“만일, 그대가 이미 출발한 그 길을 계속 간다면, 불행과 저주가 그대 앞에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손이 그대가 감당할 수 없는 방법으로 그대를 붙잡을 것이다. 그분의 분노는 잠자지 않을 것이다”(1증언, 431).
2. 비판
헐은 재림교회 목사가 되어 7년간 전하다가 엘렌 화잇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강신술자로 전향하였고 그의 가족도 그를 쫓아 강신술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그의 형 다니엘 W. 헐 도 강신술의 추종자가 되었다. 그는 재림교회 첫 100년 역사상 한 때 성공적인 전도자에 속하였다. 그는 1857년에 재림교회로 개종한 후부터 1863년 까지 전도자와 웅변적 설교가와 토론가로 활동하였다. 강신술협회는 1948년 그의 업적을 기려 지난 100년간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강신술 변증가로 추앙하였다. 미국 현대 강신술의 100년(Centennial Book of Modrern Spiritualism in America; 1948)이라는 책의 128쪽에 보면 모시스 훌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어떤 다른 설교가 보다도 이 사람은 더욱 역동적인 선교적 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강신술을 가르쳤다”고 나와 있다.
엘렌 화잇은 1862 11월 5일(1T 426-33)과 1863년 6월 6일(1T 433-37)에 헐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에게 증언을 보내 진리의 길을 등진 진로에 대하여 경고하였다. 이것은 교회증언 전 9권에서 개인 이름을 거명하여 유일하게 증언을 기록한 사례에 속한다.
닉스(James R. Nix)는 헐에 관하여 The Life and Word of Moses Hull (unpublished monograph, SDA Theological Seminary, 1971, 81)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헐은 1857년 재림교회의 일원이 되기 전에 이미 다른 세 교회를 다닌바 있었다. 그의 첫 번째 아내는 결혼 후 약 8주 만에 죽어, 일 년 후에 재혼하였다. 헐과 그의 둘째 아내인 엘비라(Elvira)는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그는 특별히 논쟁하는 것을 즐기는 재능 있는 설교가였다. 그런 그가 강신술사들과 논쟁을 시작했을 때, 엘렌 화잇여사는 그 일에 대하여 그에게 경고하였다. 헐은 재림교회의 이름이 처음 선택된 1860년 회의와 대총회가 조직된 1863년 모임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1863년 가을에 그는 신앙을 버리고 강신술 집단에 끼어들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그는 둘째 아내와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다. 그는 이미 강신술 영매인 소이어(Mattie Sawyer)와 함께 내연관계를 맺고 동거하고 있었다. 강신술사로 활동하는 동안에 그는 여러 논문을 편집하고 약 20권의 단행본들과 소책자를 저술했다. 그는 강신술의 정당성을 성경으로 입증하려고 했던 최초의 사람 중의 하나였다. 헐은 잠시 동안이긴 하였지만 심지어 강신술사들까지 당황케 했던 자유사랑 목소리의 옹호자였다. 그는 1903년에 위스콘신에 있는 모리스 프래트 학교(Morris Pratt Institute)의 첫 번째 회장이었다. 그는 이 일을 1906년까지 계속하였다. 동 학원은 강신술 영매들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세워졌던 것이다. 헐은 1907년 캘리포니아 산호세(San Jose)에서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동 학원을 위하여 모금 활동도 하였다.
화잇 여사가 헐에게 보낸 두 번에 걸친 하나님의 특별한 경고가 교회증언 1권에 잘 나와 있다. 430쪽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만약 그대가 내리막길로 간다면 그대 혼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영혼들을 넘어뜨리기 위한 자신의 도구로 그대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1862년 11월 5일에 하나님께서는 훌의 상황을 화잇 여사에게 계시 가운데 보여주었다. 화잇여사가 당시 그에게 쓴 기사가 교회증언 1권 427쪽에 나와 있다. 화잇 여사는 그 책에서 헐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금방이라도 뛰어 내릴 수 있는 무시무시하게 깊은 심연의 가장자리에 서있는 것으로 나에게 나타났다. 만약 그가 뛰어든다면 그것은 그의 최후가 될 것이다. 그의 영원한 운명은 결정되게 될 것이다.” 그 후 흔들리는 훌에게 직접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같은 페이지에서 화잇 부인은 경고하기를 “만약 그대가 (사탄을 따르고있는) 그 길을 선택한다면 종국에 가서 그대는 더 이상 지불하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의 빚을 지게 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여러 해 후에 훌의 친족이 이렇게 회고하였다.
“삼촌 헐은 죽기 전에 가장 슬픈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의 충실한 동료중의 한 명--내가 믿기로는 나의 아버지--에게 만약 그렇게 함으로서 그가 한 때 다녔던 교회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였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그의 양손과 무릎만을 사용하여… 에서…까지라도(내가 그 이름을 기억은 못하지만 그 당시 두 큰 도시들) 기꺼이 기어가려고 했던 사실을 말했던 것이 기록되었다”(Lewis R. Ogden, Review and Herald, July 5, 1973). 비록 한 인쇄된 자료에는 헐이 우체국으로 걸어가고 있었을 때 넘어졌다고 기록하고 있지만, 그의 사망진단서에는 의학 용어로 죽음의 원인이 기록된 후에 “자살”이라는 삽입구가 첨가되었다. 엘렌 화잇이 기록한 것과 다른 길로 행하기를 선택한 헐의 인생은 얼마나 비참했는가! “만약 그대가 강단에서나 밖에서나 헌신적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면 강력한 영향이 그대의 설교에 더해졌을 것이다”(1T 433).
하나님은 최종적으로 그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끝까지 고집할 것인지를 경고했지만, 그는 그 길을 바로잡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예언한 대로 수많은 인간들을 파멸로 이끄는 일을 하다가 그 자신도 인생을 파산상태로 끝맺었다. 이는 예언의 적중이 아니고 무엇인가? 자살로 끝난 예언 적중을 실패라고 주장하는 하는 사람 역시 유사한 인생 파국의 운명을 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 것인가?
C. 1849년 온역 문제
1. K 씨의 주장
K 씨는 1849년 9월 1일 자 RH 지에 나오는 “온역에 관하여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은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의 시작이다. 곧 죽은 자와 죽어가는 자들이 우리 주위에 가득 있을 것이다. .. 그 때에 ...죽임을 당한 자들이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널려 있을 것이다”라는 기사를 두고 1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118 쪽).
2. 비판
K 씨가 말하는 1849년 9월 1일자에는 동 기사가 나오지 않고 있어 아마도 9월 4일 자의 엘렌 화잇의 메시지를 언급한 것이 아닌가 한다.
여기 엘렌 화잇의 예언은 성경의 종말론적 예언을 그대로 원용하는 사례가 된다.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0-11).
성경 기자는 마지막 때 환난의 급박성을 늘 의식하였다. 마찬가지로 엘렌 화잇은 환난의 박두를 경고한 것이다. 엘렌 화잇은 이런 종말론적 현상을 여러 번 지적하였다. “지상 거민들이 극도의 혼란에 처한 것이 내게 보여졌다. 전쟁, 유혈, 궁핍, 기근, 및 온역(역질)...이 하나님의 백성을 에워 쌓고 있을 때, 그들은 함께 연합하기 시작하였다....”(Maranatha 259)
남북전쟁은 미국 역사에서 연방정부와, 연방에서 분리할 권리를 주장했던 남부 11개주 사이에 일어난 4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1861~65)이다. 그 대가는 엄청나 미국 전 인구의 3%에 해당하는 엄청난 희생을 치루었다. 북부는 총동원수 200만 명 가운데 전사자 36만 명, 남부는 60∼70만 명 가운데 전사자 25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링컨 박물관에서는 100만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기록도 있다. 이런 전쟁의 북새통에 온역이 창궐하였다. 패배한 남부 대부분은 전화(戰禍)로 황폐화되었고 여러 면에서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그리하여 엘렌 화잇은 이런 남북전쟁에서 “나는 세상의 거민들이 극도로 혼란한 중에 있는 것을 보았다. 전쟁, 유혈, 궁핍, 결핍, 기근, 재앙 등이 이 땅에 편만해졌다. 이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둘러싸고 있을 때, 그들은 굳게 연합하고 그들의 사소한 어려움을 버리게 되었다. ”(1증언, 268)고 증언하였다. 남북전쟁으로 미국은 당시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역질이 창궐하였다.Britannica는 남북전쟁의 결과 총에 죽은 사람보다 역질의 결과로 병에 걸려 죽은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았다고 증언하고 있다(Vol. 1:767. 14th ed.). 이런 점에 비추어 화잇의 예언은 부분적으로 당대에 성취된 것이다. 그러나 그 전면적인 성취는 미래에 다가 올 것이다.
엘렌 화잇은 계시 중에 곧 세상 끝의 장면을 보고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나의 주의는 그 장면에서 다른 데로 끌렸다. 잠깐 동안의 평화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시 한 번, 이 세상의 거민들이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리고, 다시 모든 것이 극히 심한 혼란 속에 빠졌다. 기근과 재앙과 함께 투쟁과 전쟁과 유혈이 도처에 편만했다. 다른 나라들이 이 전쟁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쟁이 기근을 일으키고, 궁핍과 유혈이 온역을 초래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낙담의 상태가 되어”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눅 21:26)하게 되었다”(1증언, 268).
각 시대의 대쟁투 614-634 에는 환난의 때 일어날 현상들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역질이 포함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7재앙 자체에는 이런 온역의 쟁앙이 포함되어 있다(LDE 242).
D. 1851년에 재림할 것 옹호 문제
1. K 씨의 주장
K 씨는 조셉 베이츠가 그리스도께서 1851년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한 것을 제시한 후, 1851년이라고 못 박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나는 예수께서 지성소 봉사를 거의 마쳐가는 것을 보았다. 잠시 후에 그 일이 끝날 것이었다.”(초기, 58) 엘렌 화잇이 마치 베이츠의 주장에 동조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2. 비판
조셉 베이츠는 1850년 후반에 발행한 팜플렛에서 분향단과 속죄소 앞에 7번(KJV에서 7 times) 피 뿌리는 일을 7년으로 해석하고 동 7년을 1844에서 1851년 기간으로 보아 지성소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1851년에 재림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베이츠는 영문 성경에서는 한 때 두 때, 반 때에서 “때”를 “time”으로 번역한 것과 예언 해석에서 “연(年)”으로 풀이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일곱 번(7 times)”을 7년으로 해석한 과오를 범하였다). 1844년 대 실망 때 까지 베이츠의 헌신과 그 영향력이 막강하였으나, 1850년에는 그 영향력이 별로 였다. 그러나 상당수 사람들이 그의 새로운 시간 설정 풀이를 수용하였다. 그 예언이 빗나가자 신앙공동체에 끼친 영향은 컸다. 그런데 K 씨는 이런 파동에서 마치 엘렌 화잇이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는 엘렌 화잇이 베이츠의 7년 시간 설정이론을 수용한 것처럼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그의 주관적인 가설에 불과하다.
엘렌 화잇의 “나는 예수께서 지성소 봉사를 거의 마쳐가는 것을 보았다. 잠시 후에 그 일이 끝날 것이었다”라는 급박성의 메시지 직후에 “주어진 시간을 성경을 상고하는 일에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지막 날에 그것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초기, 58)고 강조한 점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갖가지 이론들이 난무하는 신앙공동체의 모습과 신앙의 나태를 보면서 급박성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는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급박성의 메시지는 초기문집 64쪽과 67쪽에도 나온다. 이 기별은 1850년 6월 27일자의 메시지이다. 그렇다면 베이츠의 메시지에 선행하여 주어진 기별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베이츠의 시간설정 이론을 배서하는 성질의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급박성의 메시지는 성경에 자주 나온다. 그러나 그 급박성의 메시지는 틀린 것이 아니다. 엘렌 화잇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급박성을 강조하였다고 하여 이를 두고 마치 베이츠의 빗나간 해석에 동조한 것처럼 몰아가는 일은 논리의 비약이다. 1850년에 가 잘못된 예언을 하였다고 하여 급박성의 메시지를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당대 피상적 성경지식에 의존한 신앙가들이 함정에 빠진 것을 마치 엘렌 화잇의 빗나간 예언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사라의 정곡을 놓치고 왜곡시킨 것에 불과하다..
재림 준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메시지는 성경에도 자주 나온다.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의 듣는 것이 둔하므로 해석하기 어려우니라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히 5:11-14).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침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히 6:1-3).
위 성경절 이외에도 고린도전서 3:1-3, 베드로후서 2:21을 보라. 엘렌 화잇은 성경의 이런 패턴에 따라 K 씨가 꼬집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엘렌 화잇은 베이츠가 제시한 1851년 가을이 되기 전인 6월 21일에 시간 설정에 대하여 경고한 바 있다. 소위 일곱 때(7년)이 끝나기 몇 달 전에 준 시간설정에 대한 경고의 기별(RH Extra, July 21, 1851)은 베이츠와 같은 엉터리 이론에 부화뇌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별이 된다.
예언자가 불신 받는 것은 성서 시대에도 흔한 일이었는데 그 것을 교묘하게 해석하여 예언 불발탄이란 허무맹랑한 포대기로 씌우는 것은 악랄한 처사에 불과하다.
E. 당대 재림을 목도할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언 문제
1. K 씨의 주장
1856년 메시지--“나는 총회에 모인 무리들을 보았다. 그 때에, 천사는 말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충이 먹고,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 일곱 재앙을 받고, 어떤 사람들은 세상에 살아 남아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승천하게 될 것이다.”(1증언, 131-132).
1888년 메시지--“그 때는 올 것이다. 지금 믿고 있는 우리 중의 어떤 이들은 살아서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이 산과 들과 바다와 땅 끝까지 울려 퍼지는 것을 듣게 될 것이다.”(사건, 37).
K 씨는 위의 메시지를 두고 불발탄이 되었으니 엘렌 화잇의 예언이 실패하였다고 주장한다(121-123쪽).
2. 비판
성서시대에 예언자의 예언이 선포한 그대로 모두 이루어지지 않았다. K 씨는 예레미야 18:7-10의 말씀을 무조건적으로 모든 예언자에게 적용되는 잣대로 삼고 있지만, 성서 시대의 예언자들이 모두 이 잣대로 판단될 수 없었다. 재앙을 예언한 예레미야는 이사야를 빼 닮은 자칭 예언자 하나냐의 번영 예언과 대결하면서 모진 협박과 박해를 받았다. 거짓 예언을 남발하는 당대 종교가들과도 대결하였다. 예레미야는 그런 상황에서 예언의 성취로 결판을 내자는 주장을 펼쳤다.
하나님은 예언의 말씀을 주시지만, 그리스도의 오시는 시간대는 여러 상황과 조건의 변화에 따라, 도덕적 선택의 자유를 가진 인간의 반응 여하에 따라, 선교적 가능성 여하에 따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고자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개입에 따라 가변적이 된다. 그리스도의 오심은 무조건적이지만, 그의 오시는 시간대는 조건적이다.
예레미아는 백성들이 돌이키면 내리기로 했던 재앙에 대한 뜻을 돌이키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하였다 (렘 18:7-10). 니느웨 백성이 돌이키자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지 않으셨다 (욘 3:5,10). 이 조건성은 악인이 돌이키는 것뿐만 아니라 의인이 의 가운데서 계속 살도록 하는 목적도 담겨 있다 (히스기야 경우 - 왕하 20:1-5 참조).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선택의지를 활용할 은혜를 주시고 계시에 일치한 길을 선택하도록 권고하신다. 엘렌 G. 화잇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멸망당하는 일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지연시키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아침은 자비가운데 연기되고 있다. 만일 주께서 오셨더라면 수많은 사람들이 준비되지 않은 채로 발견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멸망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것이 그토록 오래 지연되고 있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서 있다면 벌써 하늘 가나안에 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엘렌 G. 화잇은 하나님의 약속과 심판 경고에 들어있는 조건성을 전제로 예언을 하기도 하였다. 신약성경 기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박두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간의 박두성은 조건적이었다.
엘렌 G. 화잇은 신약성경의 기자와 같은 맥락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의 사실은 무조건성을 띠었으나 재림의 시간은 조건성을 띤 것으로 보았다. 엘렌 G. 화잇이 그리스도의 재림시간을 조건적인 것으로 말한 사례가 프룸(LeRoy Edwin Froom)의 조사에 따르면 45개나 나온다. 이 사례들은 1850년대 초기에서부터 1911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조건성은 남은 백성의 개인적 영적 준비나 연합하여 사업을 완수하는 것 등을 들었다. 남은 교회가 위임받은 하나님의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였다면 주께서 오셨을 것이다. 이러한 조건성의 전형적인 사례는 1883년 원고 4 에 과거의 사실의 반대라는 가정법 형태로 나타난다.
“만일 재림신도들이 1844년의 대실망 후에 셋째 천사의 기별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고, 그들의 믿음을 굳게 지키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길이 열리는 대로 연합하여 나아갔다면 저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저들의 노력에 크게 역사하셨을 것이며, 사업은 이미 마쳐지고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오셔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상급을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실망 후에 생긴 의심과 불안의 기간 동안에 많은 재림시도들이 저들의 믿음을 버렸다. ... 이처럼 사업은 방해를 받고, 세상은 어둠속에 빠지게 되었다. 만일 모든 재림신도들이 무리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님의 믿음으로 연합하였다면 우리의 역사는 얼마나 크게 달라졌을까?” (전도 695).
이런 가정법이 문맥에 명시적으로 나타난 경우도 있고, 묵시적, 함축적으로 내재된 경우도 있다. 1856의 예언이나, 1888년의 예언은 후자인 조건성이 함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고전적 예언들은 특히 그 신학자들은 예언자들의 예언에 조건성이 들어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펼쳐 왔다. 성경 예언자들 중에는 조건성을 내밀지 않았지만 함축적으로 내재된 경우들이 있어 왔다.
K 씨는 이런 여러 가지 통찰을 무시하고 기계론적으로 고정된 그 날을 연상하는 틀을 벗어나야 한다.
F. 머지않아 지구에 인구가 없게 될 것이라는 예언 문제
1. K 씨의 주장
“오늘날의 약화된 인간의 상태가 내 앞에 제시되었다. 모든 세대가 차츰 약해져 가고, 온갖 형태의 질병이 인류에게 고통을 준다. 불구와 병든 몸을 가진 수많은 불쌍한 사람들이, 신경이 쇠약하고 마음이 우울한 채 비참한 생존을 끌어 가고 있다. 인간 가족에 대한 사단의 능력은 증가되고 있다. 주님께서 신속히 오셔서 사단의 세력을 소멸시키지 않으시면, 미구에 지구에는 살아 남는 자가 없을 것이다.”(1증언, 304).
K 씨는 계속 인구가 증가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 비추어 위의 예언은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123-124 쪽).
2. 비판
엘렌 화잇은 사단이 온갖 질병으로 인류를 멸망시켜 가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어서 다음과 같이 인간들의 삶의 현장을 적나라하게 투시하고 있다.
“형제들은 특허권과 어떤 사업에 재산을 투자하고, 이런 사업의 어려움과 염려를 감당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도 투자하도록 유혹했다. 근심과 무거운 짐에 눌린 그들의 마음이 이미 병든 그들의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므로, 그들은 절망을 더해 주는 좌절감에 빠진다. 그들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그분께서 그들에게 자비로운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자 하지 않는다. ”(1증언, 304-305).
엘렌 화잇은 성경이 묘사한 같은 현상을 그대로 따라서 언급하고 있다.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어가려니와”(눅 21:11-12).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눅 21:26)
인구가 아무리 증가하여도 현대 질병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에이즈로 인하여 인간들이 뭉텅이로 죽어가고 있으며, 인간은 전에 없었던 성인병들, 갖가지 이상한 질병들의 위협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다. 게다가 지구촌의 동적 연계성에 따른 경기 변동으로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하여가고 있으며 대량 실업자들이 늘고 있다. 병원과 복지 사업이 아무리 번창하여가도 인류는 더욱 당면한 질병과 생활투쟁으로 피폐화되어가고 있다.
위 메시지는 증가되어 가는 사단의 횡포를 견제하고 우리 주님께서 오셔서 사단을 파멸시킬 것을 내다보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길을 보호하시는 길이 된다는 것이다. 선악의 대결 구조,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를 보여주는 이 기별은 인구 증가로 실패하였다는 K 씨의 비판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실상 그대로이다.
G. 엘렌 화잇이 거짓말쟁이인가?
1. K 씨의 주장
K 씨는 ExV 27 쪽에 나와 있는 다음 진술을 근거로 하여 가려 뽑은 기별 1:74 쪽에 나온 제가 홰개하는 죄인들이 더 없을 것에 대한 계시를 받은 적이 절대로 없습니다“ 라는 진술이 거짓이라고 못 박고 있다(126 쪽)
“1849년 안식일 나는 이상 중에 성령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으로 이끌려 갔다. 나를 수행하는 천사가 나에게 전에 있었던 것과 같은 죄인을 위한 영혼의 진통을 찾아보라고 명령하였다. 나는 찾아 보았다. 그러나 영혼의 진통을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시간이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2. 비판
K 씨가 인용한 ExV 27쪽에 나와 있는 진술을 원문에 비추어 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이상한 표적들과 이적들 및 거짓 개혁이 증가하여 퍼질 것을 보았다. 내게 보여진 개혁들은 오류로부터 진리로의 개혁들이 아니었다. 나를 수행하는 천사가 나에게 전에 하던 것과 같은 죄인을 위한 영혼의 진통을 찾아보라고 명령하였다. 나는 찾아 보았다. 그러나 영혼의 진통을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구원을 위한 시간이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1) 위 메시지 직전에는 마지막 7재앙 하나님의 진노의 시간대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인치는 일이 마칠 때까지 사단이 그들을 붙잡고자 온 힘을 다 경주하고 있는 모습도 나온다. 이런 연속선상에서 K 씨가 인용한 엘렌 화잇의 메시지가 나온다. 마지막 7재앙 때는 이미 은혜의 시간이 끝 난 상태이기에 반역적 인간들의 구원의 시간이 지나간 것이다.
(2) 그러나 하나님 백성들은 위 엘렌 화잇의 메시지 바로 다음에 나오는 대로 “이 시련의 때에 우리는 서로가 격려하고 위로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3) K 씨가 인용한 진술들 내용에 비추어 보면 거짓 표적과 이적 및 종교적 부흥운동의 거짓 개혁을 주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중보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거짓에서 진리에로의 개혁이 아닌, 나쁜 상태에서 심령이 더 악화되는 상태로 나가는 개혁 운동이기 때문이다 (참고, Ellen G. White, "DBS," 22).
(4) WLF 14 쪽에 나온 메시지는 엘렌 화잇의 첫 계시 내용과 같은 것으로 천성을 향하여 나가는 무리들 중 예수에게 시선을 고정시키지 않고 자기들 뒤에서 비추는 빛을 거절하여 완전한 어둠 속으로 전락하여 세상에 속한 무리들에 대한 묘사에서 나온 것이다. 남은 무리의 천국 도성을 향한 여행을 어지럽히면서 세속적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천국 도성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으로 이 역시 미래에 적용되는 메시지이다. 그런데 K 씨는 그 전후의 문맥을 무시하고, “다시 올라와서 도성으로 간다는 것이 불가능하였다”에만 초점을 맞추면서 마치 현재 구원 받을 자들이 더 없는 것처럼 해석하고 있다.
H. 재림 시간을 설정을 반대하면서 시간 설정을 신봉하였다는 주장
1. K 씨의 주장
엘렌 화잇이 1845년 7월에 그리스도가 재림할 것을 믿었다(127 쪽). 조셉 베이츠의 7 때 이론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128-129 쪽).
2. 비판
근거가 박약한 주관적인 해석에 불과하다. 남편이 믿었으니 아내도 자동적으로 믿었다고 하는 추정은 잘못된 판단에 불과하다. 그리고 제임스 화잇이 믿었다는 자료가 WLF 22 쪽에 나오지도 않는다. 조셉 베이츠의 7 때 이론을 반복하여 제시하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임을 앞에서 이미 제시하였다.
I. 계시 이전에도 신랑이 왓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129-130 쪽).
K 씨는 이 주제에 관하여 자료 제시를 하지 않고 주관적 추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논하는 것을 약한다. 엘렌 화잇의 첫 계시 설명 중 들은 터너가 몇 마디에 자기 사상과 같은 것으로 단정한 것을 두고 K 씨는 이를 근거로 부풀리고 있다.
J. 둘째 천사의 기별이 전하여진 범주
1. K 씨의 주장
K 씨는 엘렌 화잇이 북미주 동부에 국한 된 둘째 천사의 기별 전파를 세계 각처로 잘 못 증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130-131 쪽).
“둘째 천사의 기별은 세계 각처에서 빛을 발했으며 그 외침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그 기별은 도시에서 도시로 마을에서 마을로 번져나가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들은 모두 깨우침을 받았다. 많은 교회들이 이 기별을 거절했으며 산 증거를 가진 큰 무리가 이 타락한 교회들을 떠났다.”(초기, 238).
2. 비판
둘째 천사의 기별은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계 14:6)영원한 복음에 들어간다. 인간의 눈으로는 북미주 동부에 국한되는 재림운동으로 보인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러 나라와 족속에게 들어갈 통로를 여러 나라에서 마련하여 주시어 온 기별이다.
19세기 초엽 미 대륙에서 서부개척 시대 바람이 불었지만, 정치, 경제, 문화, 및 종교의 중심지는 중심지는 동부였다. 여기서 전파한 메시지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갔다.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 문화 시대의 세계관을 가지고 문자적으로 “세계 각처” 개념을 규정하여서는 안 된다.
J. N. 앤드루스는 바벨론은 로마 가톨릭교회와 개신교회들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제임스 화잇은 바벨론을 부패한 모든 그리스도교에 적용하였다. 성경은 로마 제국을 바벨론으로 칭하였다(벧전 5;13). 교황권의 전횡과 타락상을 클로즈업 시킨 일은 중세기 및 종교개혁 때부터 있어 왔다. 종교개혁자들의 후예들은 특히 바벨론에서 탈출할 것을 전파하였다. 19세기 유럽에서의 재림운동은 이런 바벨론 신학을 바탕에 깔고 에언해석을 하였다.
"일찍이 영국에서는 1826년에 재림기별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이곳의 운동은 미국과 같이 그렇게 분명한 형태를 취하지는 않았다. 재림의 정확한 시일은 일반적으로 그처럼 가르쳐지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미구에 임하신다는 큰 진리가 널리 전파되었다. 그 진리는 다만 비국교도(非國敎徒) 사이에서만 전파된 것이 아니었다. 영국의 저술가 무란트 브로크는 약 700명의 영국 국교회 성직자들도 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연합하였다고 말하였다. 또한 1844년을 재림의 때라고 알려 주는 기별도 대영 제국에서 전파되었다. 미국에서 건너온 재림에 대한 간행물들이 널리 배포되었으며, 영국에서도 많은 서적과 잡지들을 재발행하였다. 그리고 1842년에는 미국에서 재림신앙을 받아들인 로버트 윈터라는 영국인이 본국으로 돌아와서 주님의 재림을 전파하였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의 사업에 연합하였으며, 심판에 관한 기별이 영국 각처에 전파되었다.”(쟁투, 362).
앨버리파크 첫 예언연구회(The First Albury Park Prophetic Coference) (1826)는 유럽에서의 재림운동의 요람에 해당한다. 앨버리의 부호 드러먼드(Henry Drummond)(d. 1860)는 자기 집에서 당대의 석학들을 초청하여 예언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앨버리파크는 유럽의 재림 운동의 기폭제를 마련한 것이다. 이들의 성경 중심 예언 연구에서 다룬 주제들에는 유대인들의 현재와 미래,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예언적 계시와 수(數)의 체계, 미래 주님의 재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 및 교회와 세상의 의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임에서 시대의 격변적 종말의 도래, 그리스도교계에 기본적으로 도래하는 심판, 심판 후 천년기 도래, 천년기 전 그리스도의 재림,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1260일 기간을 저스티니안 황제로부터 프랑스혁명까지로 해석하여야 한다는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볼프와 어빙이 각 나라에서 재림을 전파하였다. 이 전파에는 다니엘서의 예언 풀이가 수반되었다.
K. 엘렌 화잇은 광신자이었나?
1. K 씨의 주장
K 씨는 엘렌 화잇의 열렬한 기도와 초자연적 현상의 수반을 두고 광신자로 몰아붙이고 있다(131-135 쪽).
2. 비판
엘렌 화잇을 연구한 정직한 사람들은 그가 건실한 종교가라는 점에 대하여 공통적인 견해를 피력하여 왔다. 20세기 최고의 고고학자 얼브라잇(William F. Albright)은 석기시대에서 기독교까지에서 엘렌 화잇을 예언자로 부각시켰다.
엘렌 화잇은 열정적인 기도집회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동 기도집회를 오히려 생명력 있는 예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엘렌 화잇에게 수반된 초자연적인 현상은 다니엘 같은 예언자에게도 수반된 현상이었다. 힘도 없고 생명력도 없는 오늘의 무미건조한 예배와는 얼마나 대조적인가! 그러면서도 엘렌 화잇은 빗나간 예배, 극단적인 광신주의를 경계하였다. 그는 거룩한 육체운동에 나타난 이상한 현상을 배척하였다. 요컨대, 그는 성령이 강하게 역사한 예배의 역동성과 거짓에 토대를 둔 광신을 구별하였다. 다윗은 언약궤가 다윗성으로 운반될 때 성령에 감동을 받아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으며(삼하 6:14), 시편에는 찬양과 기쁨의 함성으로 예배를 묘사하고 있으며, 사울은 예언을 하고 벗은 몸으로 누운 일도 있다(삼상19:24). K 씨가 광신의 증거로 몰아 부친 현상들은 참 성령의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K 씨는 춤을 춘 다윗을 멸시한 제2의 미갈이 되고 싶은가.
'Ellen G. Wh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len G. White의 문학적 차용에 대한 비평과 대응 (0) | 2015.10.15 |
---|---|
엘렌 G. 화잇의 신학 一考 (0) | 2015.05.24 |
Ellen G. Harmon의 회심 3단계 (0) | 2015.05.01 |
엘렌 화잇의 삼위일체 메시지를 왜곡시킨 눈들 (0) | 2014.08.31 |
1888 메시지 - EGW기별과 Waggoner 사상 차이점 (0) | 2011.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