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의 인내와 반역

종말 : 2015. 7. 1. 05:48

1000년의 인내와 반역

1. 하나님의 1000년의 꿈

밤의 한 경점 같은 1000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라.(90:2) 주의 목전에는 1000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다.(90:4). 시편 90편은 죄와 질고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유한성, 연약성 그리고 죄악성에 절감하면서 인생에 향한 사죄와 구원의 은총을 영원하신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세의 기도의 첫 머리에 나오는 구절이다.

시간의 흐름이란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지어 969년의 장수 부조 므두셀라의 나이라도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하면 단 하루에도 못 미친다. 천년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는 밤의 한 경점일 뿐이다. , 천년이란 하나님께는 하룻밤을 세분하여 나눈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정녕 시간이란 지나간 시간일 경우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억에는 더 짧게만 느껴질 뿐이다. 신학대학에 편입하여 밤 12시에서 2시까지 야경할 때 너무 피곤하고 졸려 순찰하다가 오얏봉 기슭에서 잠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놀라 깨어보니 순식간에 밤의 한 경점이 지나갔던 때가 기억난다. 불충실한 내 모습에 부끄럼과 자책이 엄습하여 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하다.

시인은 무섭도록 광대한 영원한 시간과 우주적 공간 속에서 네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그리고 지금 네게 들리는 음성은 무엇이냐고 묻고 있다. 이런 물음은 궁극적인 물음에 속한다. 이 궁극적인 질문에 대하여 인간이 자기 상황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자기 혼에서 솟구쳐 나오는 하나님의 장엄함, 놀라움, 신비를 통찰하지 않고는 그리고 그분의 임재로 들어가지 않고는 답을 얻기가 어렵다.

천년을 하루처럼 기다리시는 하나님(베드로후서 3:4-13)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본문의 키 워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 사상을 조롱하고, 사람들이 동일과정론을 주장하며 창조론을 배격하고 있지만 창조. 홍수가 있었듯이 불 심판이 확실히 있다는 점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대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돌아설 것을 기다리는 시간대라는 점에 있다.

 

2. 하나님의 1000년의 꿈을 짓밟는 인간의 모습

하나님의 법을 유린하는 반역의 꿈

이 세대(현 세대)란 창조와 종말론적 사건사이에 한정되어 있는 시간대의 끝자락에 속한다. 낭떠러지 같은 위기의 시간대에 인간들은 자기들의 빗나간 꿈을 이루고자 날뛰고 있다. 현 시대는 죄악적 배도와 타락 절망과 눈물, 한숨과 통곡이 있는 시간대다. 하나님께서 은혜사역을 계시하기 위하여 주신 시간의 선물을 하나님의 꿈을 유린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맨 것(결박)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2:2-5). 이는 각 민족들이 분노하고 세상의 군왕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제어 장치를 해체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복지 아니하리라 ”(2:20). 여기서 멍에와 결박은 여호와의 징계와 지도하심을 가리킨다. 더 구체적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이다. “내가 귀인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들은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 하였더니 그들도 일제히 그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은지라”(5:5).

우리는 지금 온갖 반역들이 홍수처럼 몰려오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근래 반역 중 하나는 동성애를 세상의 통치자들이 앞장서고 있는데서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 trans gender. 재림교회 로마린다 의대 윤리학 교수 증언-지난학기엔 남학생이었는데 그 다음 학기에는 여성이 되어 오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증언하였다. 대총회는 이미 동성애가 성서적으로 빗나간 것으로 하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북미지회는 곧 개최될 대총회를 대비하여 Human sexuality committee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여러 달 논의하여오고 있다. 이 애매한 위원회 명칭은 동성애동성혼표현을 사용하므로 오는 지탄을 피하기 위하여서 일 것이다.

2015628 서울 광장에서 Queer parade 즉 동성애 퀴어 축제 행사가 열렸다. 그들의 슬로건은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이다. 박원순 시장이 그들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집회허가를 내 준 것이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미 연방대법원은 201562654, () 정부가 동성결혼을 금지해서는 안 된다고 합헌 판결을 하였다. 이에 퀴어 지지자들은 기고만장한 모습이다.

(참고: 1:27 ; 고전 6:9 남색-homosexual, 소돔이 망한 죄, 18:22; 20:13,18 금지, 23:17, 18 -미동; 왕상 14:24 ; 7; 벧후 2:6-7)

기다리다가 지쳐 소망을 상실한 인간

1000년은 어떤 사람에게는 기다리다 지쳐 소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대이다. 희망과 비전을 찾는 자들은 밤이 어찌 되었느냐고 질문하는 시간대이다. 무신론적 사람에게는 무의미한 시간이고 허무한 시간대이다. 동일과정론이나 진화론이 기승을 부리는 시대이다. 지루한 시간대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 시간대는 분주한 시간이 더 분주해 지는 시간대가 된다.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24:4-5). 이 시간대는 소외와 좌절이 더 깊어가는 시간대가 된다. 숨 쉴 공기, 마실 물, 먹는 음식물이 모두 오염되어 버린 시대가 되어 사람도 짐승도 지구도 모두 비틀거린다. 알지 못하는 질병과 만연된 오염이 더 심각해지는 시간대가 된다. 세계화, 지구촌화 되어 가는 시간대 속에서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이 인생의 운동장이 되고 시장과 은행이 되고 사교장이 되며 정보를 얻는 학교가 되어간다.

핵전쟁의 소용돌이 시대- 역사란 전쟁의 역사이다. 며칠 전 한국전쟁 발발 65주년 되는 날을 지났다. 이 땅에 드리워진 핵전쟁의 재앙은 우리를 억누르고 있다. 엘렌 화잇이 핵 전쟁을 암시한 불 공이 쏟아질 것이란 예고가 생각나기도 한다.

 

3. 사단의 1000년 그리고 최후적인 반역 (20:1-5)

지나간 여러 천년대, 소위 6000년간이란 시간대의 활동(活動)을 반추하며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심판을 기다리는 시간대다. 사단의 천년은 죄악 역사를 회고하는 기간이자 금고 징역 살이 하는 기간이다.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20:1-7)

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