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해석

 

I. 여섯째 재앙과 일곱째 재앙에 관한 성경 본문

 

또 여섯째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없더라 21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16:12-21).

 

II. 2대 해석 조류

 

1. 19세기 Uriah Smith의 문자적/영적 해석

여섯째 재앙 시 유프라테스강을 터키, 동방왕을 동방의 나라들로 해석한다. 용과 짐승 및 거짓 선지자를 이교주의, 가톨릭주의 및 배도한 개신교로, 더러운 영을 강신술로 해석한다. 특히 아마겟돈 전쟁을 중동 지역의 정치적 군사적 사변 시각에 역점을 둔 해석을 한다. 밀러파는 동방왕들을 유럽의 열강들로 보았다.

 

2. 현대 SDA의 주요 해석 기류

(1) “오직성경원리 및 표상학적 해석원리를 도입하여 유프라테스강을 영적 바벨론을 지지하는 백성으로, 동방왕을 그리스도의 재림 시 함께하는 천사들로 해석한다. 어린양의 진노(6:13-16)의 구체적 상황을 7재앙으로 묘사하고 있다(GC 642). 아마겟돈 전쟁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도전하는 전 세계적, 우주적, 종교적, 정치적 종말론적인 전쟁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의 전쟁은(16:14)은 여섯째 재앙 시에 시작을 하지만 일곱째 재앙 시에 그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본다. 일곱째 재앙의 구체적 해석은 계 17-19장에 나온다.

(2) 7재앙은 종말론적 성격을 지녔다. 그 시간대는 그리스도께서 하늘성소를 떠난 후(EW 52), 그리스도의 중보사업이 끝난 후(EW 36), 조사심판이 끝난 후(TM 446)이다. 은혜시기가 끝난 후 환난 때가 시작한 때에 해당한다. 이 때 섞인 것이 없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 하나님 백성은 보호를 받는다.

(3) 7 나팔과 7 재앙은 다른 사건이다. 전자의 지리적 범위는 땅 1/3이지만, 후자의 범위는 이다. 전자의 경우 자비가 들어있으며 회개를 촉구하나, 후자의 경우 자비가 섞이지 않았다. 전자의 연대적 범위는 긴 시간대(5, 연월일시)이지만, 후자는 매우 짧은 시간대 급박성을 띈 사건이다. 전자는 전 역사 기간에 해당하지만 후자는 종말론적 시간대의 전쟁이다.

(4) 16:12-16의 여섯째 재앙 시의 사건들 해석

OT 배경이 상징 해석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유프라테스는 바벨론 제국의 건설 기초가 되어 있다. 바벨론성은 유프라테스강을 이용하여 내성, 외성을 쌓았다. 적군이 20년간 바벨론을 포위하고 있어도 버틸 수 있도록 건설된 요새였다.

유프라테스강이 흐르는 지대 위에 건축된 바벨론은 또한 그 유프라테스강이 패망의 길을 마련한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고레스는 고대 바벨론의 생존 조건인 유프라테스강 물길을 틀어서 강물 바닥을 통한 공격만이 유일한 침입의 진로인 것을 간파하였다. 이에 대한 예언은 다음과 같다.

 

가뭄이 물 위에 임하여 그것을 말리우리니 이는 그 땅이 조각한 신상의 땅이요 그들은 우상에 미쳤음이니라”(50:3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수하여 그 바다를 말리며 그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황폐한 무더기가 되어서 시랑의 거처와 놀람과 치솟거리가 되고 거민이 없으리라”(51:36-37).

그가 대답하여 가라사대 함락되었도다 함락되었도다 바벨론이여 그 신들의 조각한 형상이 다 부서져 땅에 떨어졌도다 하시도다”(21:9).

하나님께서는 페르시아의 고레스를 부르셨다.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45:1).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내 사자의 모략을 성취하게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거기 사람이 살리라 하며 유다 성읍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될 것이라 내가 그 황폐한 곳들을 복구시키리라 하며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44:26-27).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기를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수군을 세우며 복병을 베풀어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거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경영하시고 행하심이로다 13 많은 물가에 거하여 재물이 많은 자여 네 탐람의 한정, 네 결국이 이르렀도다”(51:12-13)

 

바벨론의 최후의 밤 연회와 함락 사건은 다니엘서 5장에 나와 있다.

역사가 Xenophon(434-355 BC), Herodotus(484-424 BC)이 서술한 바벨론 함락과정에 관한 서술은 성경 예언의 적중성을 증거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의 종말론적 바벨론에 관한 예언은 다음과 같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 땅의 임금들도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17:1-5).

 

바벨론은 많은 물 위에 앉은 음녀(기생)”에서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 무리, 열국을 상징한다(17:15). 고대 바벨론이 유프라테스 강 위에 구축되어 물에 의하여 지탱된 것처럼, 현대 바벨론도 영적 유프라테스인 지상의 많은 백성들의 토대 위에 구축되었고 그들의 지지로 지탱되어 가고 있다. 바벨론은 배도한 종교 세력과 이를 지지하는 정치적 통치권의 연합체적 성격을 지녔다. 큰 음녀는 영적으로 타락한 교회를 나타낸다. 짐승과 10뿔은 지상 국가들을 대표한다. 교회가 이들과 연합한다(17:13-14). 이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한다. 이것이 아마겟돈 전쟁의 실상이다. 그러나 이 10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한다. 강물이 마른다는 것은 지지에 균열현상이 일고 적대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뜻한다.

여섯째 재앙 끝에 국가들을 모으는 일이 일어나고 일곱째 재앙 시에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진다(16:19). 이는 연합의 붕괴를 시사한다.

고레스는 동쪽에서 일어나(41:25) 바벨론을 패망시켰다. 그는 기름 부은 자가 되어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목자, 구원자가 되었다(44:28). 이런 점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표상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를 통한 유대인 귀환과 재건 예언을 주셨다(45:1, 4, 13).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이 사건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19:11-16).

 

곧 사람의 손바닥 반만한 작은 검은 구름이 동쪽에서 나타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두르고 있는 구름인데 멀리서는 어둠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것이 인자의 징조임을 깨닫는다. 그들은 엄숙한 침묵 속에서 그 구름이 땅으로 점점 가까워짐을 주목한다. ”(쟁투, 64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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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