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우상과 짐승의 표

미국의 위상

들어가는 말

오늘날 미국은 초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흔히 중국을 두고 G2라는 담론을 펼치며 곧 미국을 따라잡을 것 같이 주장하는 자들이 있지만, 지금 중국은 미국 앞에서 벌벌 떨고 있다. 한 때 일본이 미국의 시장을 석권한 듯이 보일 때 미국이 금융적 제재를 가하니 잃어버린 20년으로 전락해 버려 지금은 미국 앞에 굽실 거리고 있다. 감히 그 어느 국가도 미국 앞에서 어께를 같이 하겠다고 나서겠는가? 중국의 꿈에 동참하겠다는 이 땅의 지도자는 하노이에서 벌어지는 이 나라의 운명을 판가름하는 미 북 회담에 끼어들지도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운명이 지금 하노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트럼프-김정은 회담에 걸려 있다는 시평들이 난무하고 있다.

2년 전에 미 국무부를 거쳐 민간 정보기업 '스트랫포' 부사장을 지낸 지정학 전략가이자 안보 전문가인 피터 자이한의 책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The Absent Superpower)가 뜨고 있다. 2년 전에 출판된 책인데 작금의 상황을 족집게처럼 전망하고 있어 세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조선일일보 조중식 국제부장의 분석에 따른 책의 요지는 이렇다.

미국은 지난 날 구축해 온 세계 안전보장 체제와 자유무역 질서를 지금 적극적으로 허물고 있다. 미국이 구축한 안보 체제는 구소련 견제와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는 석유 수송로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시장을 내주고 경제적으로 회유하는 자유무역 질서를 만들었다. 미국은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2010년대 중반 석유를 함유한 셰일층을 고압의 물과 모래로 파쇄해 석유를 뽑아내는 셰일 혁명에 성공해 에너지 자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유무역 질서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이다. 더 이상 일방적인 미국 시장 접근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 미국이 유럽·중동·동북아에서 발을 빼면 각 지역에서는 상당 기간 혼란이 불가피하다. 경쟁자들끼리 서로 갈등하며 혼란에 빠지는 것은 미국에도 유리하다. 책은 지역별 갈등과 혼란의 시나리오도 제시한다.

미국은 국제질서를 파괴하면서 자국의 태평성대를 구가하고자 획책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면서 얻어지는 태평성대는 오래 갈 것인가? 미국 중심의 새로운 국제 질서 패러다임을 추구하는 길이 과연 평탄할 것인가?

이에 우리는 여기서 요한계시록 제13장 둘째 부분은 미국의 종말론적인 활동에 관한 예언을 성찰하면서 그 답을 얻고자 한다. 아직 그 종말론적인 성취를 기다려야 하겠지만, EGW의 비전을 통하여 종교적 각도에서 그 전모를 살펴보기로 한다.

I. 짐승의 우상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13:11)은 마흔 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은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의 머리 하나가 죽으리만큼 상처를 입은 때와 관련되어 있다. 연일 원칙에 따른 예언적 시간 계산에 따르면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등장 시기는 교황권을 상징하는 바다에서 나오는 짐승이 결정타를 입은 1798년을 중심으로 맞물려 등장하는 권세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두 뿔로 묘사된 큰 두 가지 제도를 만들었다. 하나는 왕정이 아니라 공화정부였고, 다른 하나는 종교자유였다. 미국은 이 종교자유의 기치아래, 그리스도교 신앙을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도교 문화/문명을 창조하여 왔다. 그러나 20세기에 와서, 이민법의 개정으로, 전 세계 각국에 이민 문호가 개방되면서, 이민홍수와 함께 다양한 종교들이 들어와 미국은 종교의 다양성이라는 꽃이 활짝 피게 되었다. 드디어 대법원 판결에 의해, 공립학교에서의 그리스도교 기도가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 미국은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현재 극단적 세속주의 나라로 변모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리스도 교회의 영향력은 사라졌는가? 아니다. ‘땅에서 올라 온 짐승이 하는 일에 바로 종교적 권력 활동이 예언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짐승은 용처럼 말한다(13:11). 이는 첫 번째 짐승을 경배케 하는 도구로서 사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짐승은 먼저 나온 짐승(교황권)의 모든 권세 행사(13:12)하는데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게도 하는(13:13) 오순절 모조 같은 일을 하여 하나님의 능력의 현현으로 착각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양같이 생긴 짐승은 이적을 행함으로써 그의 말이 성경과 완전히 조화되지 않을지라도 참이라고 믿도록 많은 사람을 설득할 것이다. “강신술의 매개체를 통하여 이적들이 행해지고 병 고침을 받게 되고 부인할 수 없는 많은 기사들이 나타날 것이다”(GC 588). 용과 바다 짐승과 땅 짐승은 악마의 삼인조로 거룩한 삼위일체의 모방 냄새를 풍긴다.

바다 짐승의 죽게 된 상처가 나았다는 것은 로마교황권이 종교-정치권력으로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양같이 생긴 짐승은 용처럼 말하고 바다 짐승의 권세를 행사하기 시작할 것이다.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또한 짐승의 우상을 만들고 생기를 불어 넣는다. 이 짐승의 우상은 정교연합으로 교회가 세속 권력으로 어떤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도록 무자비하게 강제하는 일을 표상한다. 그와 같은 행동은 미국 건국 정신과 자유주의 정신과 또한 엄숙하고 명백한 독립 선언과 헌법에 배치되는 일이다. 이 새끼 양같이 두 뿔을 가진 짐승, 곧 순결하고 온순하고 해를 끼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그 짐승이 실상은 용처럼 말한다. 초기의 순결하고 매력적인 모습이 달라져 마귀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합중국의 주요한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교리로 서로 연합하여 그 국가로 하여금 자기들의 교령(敎令)을 강제로 실시하게 하고, 그들의 제도를 강압적으로 유지하려는 때가 이르면, 그때에 개신교 미국은 로마교적 교권 정치의 우상을 만들게 되고, 그 필연적 결과로서 이에 반대하는 자들에게는 법률적 형벌을 과하게 될 것이다.그러므로 짐승의 우상은 자기의 교리를 강요하기 위하여 국권의 도움을 구해서 생겨나게 될 배교한 개신교도들의 단체를 나타낸다(GC 445).

 

II. 짐승의 표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13:16-17).

짐승의 표는 짐승에게 충성과 순종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역할을 한다. 짐승의 표는 하나님의 표의 반대 개념이다. 성경은 하나님 백성인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표를 넷째 계명에 나오는 안식일이라고 선언하고 있다(31:12-17; 20:12, 20). 제칠일 안식일이야 말로 창조주와 구속주 되시는 하나님의 표가 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성서적인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꿔치기한 짝퉁 일요일은 짐승의 표가 될 수 밖에 없다. 마지막 위기의 때에 핵심적인 사안은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면서 그분께 드리는 예배와 순종이 될 것이다(14:12). 특별히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신실함과 순종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사회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오른손에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으라고 강요를 받게 될 것이다. 이마에 맞은 인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으로 간주하시는 자들을 가리키는 것처럼(7:3~4, 14:1) 짐승의 표도 짐승의 숭배자들을 가리킨다.

짐승의 표는 어떤 종류의 가시적인 표시가 아니다. 오른손이나 이마에 기록되는 그 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묶어두라고 했던 명령을 모방한다(6:8). 오른손은 행위와 관련이 있고 이마는 마음 또는 정신적인 동의와 관련이 있다. 떤 이들은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짐승의 표를 받기로 선택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이 배역적인 예배 제도에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온전히 헌신할 것이다.

짐승의 표는 짐승에 대한 충성의 증표이다. 짐승의 표는 하나님의 계명을 인간의 계명으로 대체한 오류를 포함한다. 인간에 의해 일요일 예배 제도가 창조주께서 명령하신 제7일 안식일 예배 대신 수립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큰 증거이다(참고 단 7:25). 하나님의 권위의 표를 다른 날로 옮기려는 시도는 그분의 역할과 능력을 빼앗으려는 시도와 같다.

13:18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본문에서 사람은 누구를 말하는가? 바울은 그를 불법의 사람”(살후 2:3)이라고 묘사했다. 이러한 명칭은 바다 짐승으로 상징되었고, 그 머리에 자신이 하나님이라 자임하는 신성모독적인 이름을 지니며, 지상에서 거의 하나님의 아들의 위치를 차지한 교황권을 지목한다.(‘666’에 관하여는 본 블로그에 게재한 기사 참고하세요.)

 

III. 일요일 법의 주요 발전 양상

짐승의 표 이슈란 종말의 어느 시점에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긴 기간 동안 그 등장을 준비시키는 역사적인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범세계적인 종말론적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19세기에 태동하여 그림자를 던져 주어 왔으나 여기서는 20세기를 중심으로 살펴 보기로 한다.

A. 미국에서의 일요일법의 발전

(1) 1956'주일동맹(Lord's Day Alliance--LDA)'(1888년 결성)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 어떤 형태의 일요일 법을 둔 주, 주 단위 전면적인 법은 아니지만 휘하의 어느 카운티나 시 단위 별로 일요일 법을 지닌 주가 48개주 중에서 47주나 되었다. Nevada에만 이 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LDA 측은 일요일법이 부재한 네바다 주를 겨냥 동법의 부재가 미국에서의 노름, 이혼 및 매춘의 본거지로 전락시켰다고 꼬집었다.

(2) 1961년 미국대법원은 일요일법이 세속적 목적일 경우 합헌적이라고 판시하였다.

(3) 1961-2000년 이 기간동안 일요일에 문을 닫아야 하는 법은 사업적 경쟁 압력과 종교적 무기력으로 인하여 붕괴, 해체되어 갔다. 20여개 주들이 동 법을 폐기시켰고 18개주에서는 동 법이 사장시키는 개정을 거듭하여 왔다. 이 기간동안은 일종의 일요일 법 휴면기라고 볼 수 있다. USA Today는 한 때 17개 주에만 모종의 일요일 법 잔재가 남아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그 수도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이런 일요일 법 사멸 추세를 두고 미국에서 일요일 법이 용도 폐기되었다는 시각은 성급한 결론에 불과하다. Ron Graybill은 이런 일요일 법이 사멸 추세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반전으로 재활될 것을 예기하고 있다(“Death of a Sunday Law," Columbia Union Visitor, May 1, 1985, pp. 4-5). Union Theological Seminary 교수 Frederick C. Grant는 현대 미국에서의 일요일법 이완 풍조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어느 한 날을, 종교적 예배일로 준수 언질이 없어도, 안식, 변화, 휴양 및 정신적 신체적인 원기회복의 날로 구별하는 일에 포함된 사회적 가치는 너무 중요하여 망각시킬 수 없다고 하였다 [“Sunday" and Sunday Laws," Encyclopedia Americana, 26(1966): 32].

 

B. 교황의 목회서신 주님의 날(Dies Domini)”

요한 바오로 2세가 1998531일 주의 날에 대한 유명한 목회 서신을 보내 일요일을 성서적인 안식일로 주장, 그 준수를 부활시키고자 하였다. 동 목회서신은 1장 주님의 날(Dies Domini)에서는 창조주의 위업에 대한 경축하는 날로, 2장 그리스도의 날(Dies Christi)에서는 부활하신 주님의 날이며 성령을 선물로 주신 날로, 3장 교회의 날(Dies Ecclesiae)에서는 성찬 모임을 주일의 핵심으로, 4장 인간의 날(Dies Hominis)에서는 주일의 기쁨, 휴식 및 연대의 날 로, 5장 날 중의 날(Dies Dierum)에서는 주일을 시간의 의미를 알려 주는 근원적인 축일로 설파하고 있다. 주의 날을 창조와 부활 경축일로 그리고 성찬 중심으로 해석한 동 목회서신은 다음과 같은 기만이 담겨 있다.

(1) 교황의 안식일에 대한 공격은 아주 간교하고 기만적인 것으로 한편으로는 안식일을 높이고 찬양하며, 반면에 일요일이 창조기념일로 성서적인 안식일이라고 기만하고 있다.

(2) 교황은 주일이 단순히 문화적 휴식 주말로 전락하였다고 그럴듯한 진술을 하면서 창세로부터 구속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회복에 이르기까지 구속의 계획을 펼쳐 보이고 있다. 그는 주일은 매주 돌아오는 부활이며, 죄와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와 그분 안에서 이루어진 첫 번째 창조의 완성과 새로운 창조”(2고린 5,17 참조)의 시작을 경축합니다라고 하고 있다.

(3) 목회 서신 중 처음 7페이지까지는 교황이 안식일을 지키는 사람이 된 것으로 비치다가 곧 교황이 안식일을 온전히 구체화 시킨 것이 일요일이라고 강변한다.

(4) 일요일을 성서적이라고 시도하는 것은 로마가톨릭교회의 전통적인 입장에서 벗어나는 주장이다. 이는 로마가톨릭교회의 저명한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1255-1274)안식일 대신 주의 날을 지키게 된 것은 성서에 의한 것이 아니고, 교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못 박은 전통적 주장을 일탈하기 때문이다. 2차 바티칸 회의 전에는 교회의 권위로 안식일에서 일요일로 바꾸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였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교황은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여. 교회의 권위로 했다는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그 일을 했다고 해석한다. 교황의 목회서신은 모든 사람에게 주일을 재발견하도록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히 촉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요컨대 교황의 목회서신은 교회가 일요일로 바꾼 것이 아니라, 그것이 성서적인 것이라고 미화시키고 있는데 그 요체가 있다. 교황은 일요일 준수 위기 돌파구를 일요일을 십계명의 도덕적 명령으로서 지키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에 두는 교묘한 논리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 몇 나라에는 아직도 일요일법이 건재하고 있다. 스위스의 일요일법은 강력하다. 동 법의 뿌리는 종교에 두고 있지만, 일요일 교회 출석을 강제하거나 안식일에 교회 출석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 동 법은 일종의 사회적 법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황은 1998년 일요일 준수의 신학적 의미와 더불어 그 추진을 독려하는 목회서신을 공표하여 수면 아래로 움츠러들어가던 일요일법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일요일 준수가 종말론적 이슈로 부각될 수 있게 하는 소위 성서적 해석으로 포장하여 "공적인 사안(agenda)"로 올려놓았다. 재림교회가 지금까지 일요일법에 반대하여 온 주된 이유는 안식일에 교회 출석하여 예배하는 것을 금지하며 위반자에게 박해를 가할 것이라는 종말론적 예언의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교황의 목회서신에 경각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C. 미국 대법원 판례 변화와 가나다 대법원의 입장

(1) 미국 대법원 판례 변화

1990417일 미국 대법원은 역사적으로 의미심장한 판례를 남겼다. 그것은 미국헌법 제1차 개정안에서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급진적인 판결이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오레곤 주에서 특정 종교적 의식의 일환으로 환각제(peyote)를 사용한 두 신도(인디안)의 해고 수당 청구를 6:3으로 기각 판결한 것이다. 개인적인 종교 자유의 가치가 정부의 획일적 필요성을 지닌 규범과 충돌할 때 후자의 가치가 우선시될 수 있다는 판결이었다. 종전까지는 제1차 개정안에 따라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의 종교적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제한을 인정하는 방향선회를 한 것이다. 1943년에 여호와의 증인이 공립학교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강제하는 법을 문제시하여 상고하였을 때 이를 존중하였던 판례와는 상반된 처사였다. 1963년 안식일 에 노동하지 않은 재림신도에 대한 해고 수당 지급을 인정하였던 사례와도 상반된 처사였다. 정부가 공서양속이나 전체 국민들의 이익을 규정한 일반적 법규를 종교적 자유에 우선시하는 이 판결이 지닌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한 여러 신문 잡지들은 이 주제를 다루었다.

(2) 가나다 대법원 입장

가나다 대법원은 일요일법을 지지하였다. 일요일에 상가 철시법이 논란의 이슈가 되었다. 물론 이는 실정법과 헌법상의 원칙의 엄격한 적용 때문이 아니라 국가적 휴식의 날로 갈망하는 국민들의 정서 때문이었다. 법원은 일요일을 지키지 않고 있는 유대교도들과 다른 종교적 집단의 존재도 시인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안식일을 침해한다고 하여도 그것은 어느 한 날을 노동자의 통상적인 휴일로 정한 입법 목표와 부조화되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천명하였다.

(3) 비 그리스도교 종교 및 비 서구 세계의 일요일 휴일화 추세

전 세계가 주5일제 근무제도의 보편화 현상으로 나가는 추세에 있다. 수많은 기업체들과 학교들이 일요일에 문을 닫고 있다. 물론 이 같은 현상은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가정을 보호하는 차원, 문화의 날 내지 근로자들의 복지 강화라는 명분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금요일을 예배일로 철저하게 준수하는 모슬렘교 국가들에서도 일요일에 문을 닫는 추세에 있다. 어떤 나라들에서는 힌두교도들이나 모슬렘교도들이 아예 일요일에 모스크나 자기들 종교 성전에 가서 예배하는 경향도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일요일법 강화의 준비 단계 현상으로 보아도 될 것이다.

 

D. 과거 및 현재의 일요일 법과 미래의 일요일 법 대비

(1) 관할 지역 범위--과거 및 현재의 일요일 법은 주 단위, 카운티 단위 또는 시 단위 수준이지만, 미래의 일요일 법은 국가적 법으로 시작하여 국제적인 법으로 확장된다.

(2) 일요일 법의 목표--과거 및 현재의 일요일 법은 상업활동 규제에 그 초점이 되어 왔지만, 미래의 일요일법은 일요일에 일하는 것을 규제하며 종교적 준수와 예배를 강요하는 것으로 진전되어 하나님께 충성할 것인지 아니면 짐승에게 충성할 것인지가 그 이슈가 된다.

(3) 범법자 처벌 수위--과거와 현재의 일요일법은 벌금과 투옥으로 처벌하여 왔지만, 미래의 일요일법은 경제적인 매매 제한 및 중형으로 규제한다.

20세기 중엽 이래 세계는 응보형 시대에서 개과천선의 길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주관주의 형법이론의 여파로 사형제도를 폐지하여 가는 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흉악범의 빈발 등을 이유로 이에 대한 사형제도 폐지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져 갔다. 사형제도 부활의 필요성이 점고되고 있다. 1966년에 42%가 사형제도를 지지하였으나 1982년에는 지지율이 72%로 상승하였다. 사형제도 폐지를 지지하는 비율은 사형제도 부활 반대 의견 보다 더 낮은 비율을 나타내 보여 왔다. 종교적 문제로 사형령이 발동된다는 예언의 시대적 낙후성을 지적하고 조롱하던 비평가들은 이런 흐름을 무시하고 한 때의 사형제도 폐지론 목소리가 높았던 흐름에만 경도되어 있다.

 

IV. 미국의 국가적 일요일 준수 입법의 기본적인 요인

엘렌 화잇은 요한계시록 13장 및 14장과 관련하여 국가적인 일요일 법 제정을 유도하는 요인들을 각 시대 대쟁투 579-590에서 국가적 일요일법 제정의 쌍둥이 요인이 되는 재난과 도덕 붕괴 현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A. 직접적 요인

1. 사회의 전면적인 도덕 붕괴

사회 각계각층이 지도층에서부터 일반 평민에 이르기까지 도덕적으로 심각한 해이를 나타내 대중이 의원들에게 일요일법 제정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급속히 퍼져가는 타락적 풍조가 소위 그리스도인 안식일”(일요일을 가리킴)을 모독하는데서 기인된다는 것과 일요일 준수를 강요함으로 사회의 도덕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은 참된 안식일의 교리가 가장 널리 전파된 미국에서 특별히 강조된다. 미국에서는 도덕적 개혁 운동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중요한 운동 중 하나인 금주 운동이 흔히 일요일 휴업 운동과 병행해서 이루어지며 또한 일요일 휴업 운동자들은 그들 사회의 가장 큰 복리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 자처한다”(쟁투, 587).

 

영들과 교통하는 자들은 일요일을 거절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깨우쳐 주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국가의 법률을 하나님의 율법과 똑같이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다. 그들은 세상에 있는 큰 죄악을 한탄하고 도덕적 타락의 상태가 일요일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증언을 지지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러한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에 대하여 큰 분노가 격발될 것이다”(쟁투, 591).

 

성경상 안식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법률과 질서를 문란케 하고 사회의 도덕적 제지를 깨뜨리고 무정부 상태와 타락을 초래하고, 지상에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이는 자들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양심의 지시에 순종하는 그들의 행동은 완고와 고집과 권위에 대한 멸시로 단정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정부에 대하여 불평하는 자들로 고발당할 것이다”(쟁투, 591-592).

 

미국에서의 도덕적 붕괴 현상의 전환점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도 고위층의 독직 사건들이 이어져 내려 왔지만, 닉슨은 도덕성의 붕괴를 이유로 미국 200년 역사상 대통령이 하야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었다. Spiro Agnew 부통령은 뇌물 사건에 연루되어 사임하였다. 법의 정의를 지켜야 하는 검찰총장 John Mitchell 역시 유죄로 낙착되었다. 1992년 대통령 출마 후보자 3인은 모두 거짓말이 탄로되어 도중하차 하였다. 클린턴 전직 대통령의 소위 부적절한 관계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문제가 안 되는 것이 미국의 조야의 현실이다. 난잡한 사생활과 미국 우선주의 고집을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 대통령직을 맡아 거짓말 제조기라는 평을 받고 있으리만큼 지도자의 저하된 도덕성은 군자와는 하늘만큼이나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말도 많은 사회의 지도층의 도덕적 파산상태는 각계각층 특히 청소년의 도덕적 해이 내지 공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청소년의 마약사용은 일상화 되어가고, 혼외 출생 비율은 높아가고 있다. 범죄율은 끊임없이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전의 고위층이 줄줄이 사법처리 되어 온 모습에 익숙하여 있다. 이 도덕적 아노미 현상을 재난이라는 하나님의 심판과 연계시키는 해석을 하면서 도덕적 고삐를 단단히 잡고 등장한 기독교 우파가 그 기세 높이고 있다.

2. 대 재난의 격증과 빈발

1980년대 이래 미국의 잦은 기상 이변으로 대중들의 재난에 대한 의식이 점고 하였으며 사회적 이슈화로 등장하였다. 특히 1990년대 이래 전에 없는 대형 재난들이 먹구름처럼 몰려 왔다. 해마다 수많은 큰 지진들과 해일 등 재난들 빈발하여, 19929월 도덕적 다수 운동가 Pat Robertson은 샌프란시스코 지진과 최근의 허리케인 같은 자연적 재해를 도덕적 아노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증거라고 언급하였다. 2005년 뉴올리언스와 그 인근에 밀어닥친 재난은 엘렌 화잇이 예언에서 지적한 대로 그 강도가 더하여 간 하나의 증거가 된다.

생태계, 경제계, 및 대중교통에 있어서 강도 높은 재난의 격증과 빈발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읽은 자들은 그 원인을 일요일 신성성을 짓밟은 결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재난들은 사실상 사단이 천연계 실험실에서의 사단의 실험의 결과에 불과하다. 이 재난은 더 잦을 것이며 그 강도가 커질 것이다.

 

사단은 뜻하지 않은 사고, 바다와 육지에서 일어나는 재난, 큰 화재, 사나운 풍랑, 심한 우박, 폭풍우, 홍수, 회오리바람, 해일, 지진 등 수많은 방법으로 각 지역에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다 익은 수확물을 쓸어버림으로 기근과 불행이 뒤따르게 한다. 그는 치명적 병독을 공중에 뿌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죽게 한다. 이러한 일은 점점 더 빈번하고 비참해져 간다. 멸망이 사람과 짐승에게 똑같이 엄습한다.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24:4, 5).

 

그 때에 큰 기만자는 사람들에게 이런 재난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고 역설할 것이다.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자극한 부류에 속한 자들은 범죄자들에게 언제나 무언의 견책을 하고 있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자들이 그들이 당하는 모든 재난의 원인이 된다고 비난할 것이다. 사람들이 일요일 안식일을 범했으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받고 있다는 것과, 그 죄가 재난을 일으켰으므로 일요일 준수를 엄격하게 강요하기 전에는 재난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GC 589-590).

 

사회적 큰 재난이 일어나면 정치가들은 그 책임을 질 희생양을 마련하여 흉흉한 민심의 원한과 분노의 표적이 되게 하므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는 일을 하여 왔다. 네로는 로마 화재의 책임을 그리스도인에게 돌렸다. 로마제국 박해 시대에 대중들은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자연계에서 재난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이런 사회적 원인 귀속 사태는 성서 시대에도 일어났다. 아람왕 벤하닷이 전군을 총동원하여 사마리아를 포위, 경제 봉쇄를 하자 식량 부족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마침내 자식을 잡아먹는 참담한 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이스라엘 왕은 재난의 모든 책임을 엘리사에게 돌리고 그를 죽이고자 하였다.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왕하 6:31). 마지막 때 남은 백성들은 재난의 사회적 책임의 원인 귀속 대상이 된다.

 

개신교 성직자들은 이 재난들을 일요일을 유린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국가적 황폐를 막는 방편으로 국가적 일요일법 제정과 그 준수를 촉구하며, 부정한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추진하면서 국가적 집단적 회개운동을 전개하면서 로마 가톨릭교가 이에 편승할 것이다.

 

성경상 안식일을 존중하는 사람들은 법률과 질서를 문란케 하고 사회의 도덕적 제지를 깨뜨리고 무정부 상태와 타락을 초래하고, 지상에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들이는 자들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양심의 지시에 순종하는 그들의 행동은 완고와 고집과 권위에 대한 멸시로 단정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정부에 대하여 불평하는 자들로 고발당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할 의무를 부인하는 목사들은 강단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국가의 권위에 복종해야 할 의무를 주장할 것이다”(쟁투, 591-592).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들은 모든 계층의 사람들로 하여금 일요일을 존숭하게 하고자 매수하고 설득하고 강요하기 위하여 연합할 것이다. 그들은 신적 권위의 부족을 압제적 법령으로 보충할 것이다. 정치적 부패는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과 진리를 존중하는 마음을 소멸시키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까지도 그 위정자와 입법자들은 일반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일요일 준수를 강요하는 법령에 대한 민중의 요구에 굴복할 것이다”(쟁투, 592).

 

성직자들은 그 빛이 그들의 교인들에게 비치지 못하도록 방지하기 위하여 거의 초인간적 노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하여 이 중대한 문제에 대한 논쟁을 진정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교회는 국가의 강한 세력에 호소하게 되고, 이 일을 통하여 로마교도와 신교도들은 연합하게 된다. 일요일을 강요하는 운동이 더욱 대담하고 결정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 법률의 힘이 가해질 것이다. 그들은 과료와 투옥으로 위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을 버리게 하는 유혹의 수단으로 훌륭한 지위가 주어지고 어떤 자들은 보수와 특권이 제공될 것이다”(쟁투, 607).

 

B. 간접적 요인

일요일법 제정을 유발하는 간접적 요인은 다양할 것이다. 그 중에 예언적 투시에 나타난 두 가지만 여기에 적시키로 한다.

1. 노조의 역할

재난과 도덕 붕괴라는 2대 요인이 국가적 일요일 법 제정의 명분을 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범세계적인 일요일법 제정의 근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노조의 역할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는 노조 전횡시대라고 하리만큼 그 활동이 온 사회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심지어 교육계 및 공무원 사회에 이르기까지 노조의 외연은 확대되어가고 있다.

엘렌 화잇은 안식일 준수 등 개인적인 자유를 제한하는 노조의 굴레를 경고하였다. 엘렌 화잇은 당대 결성 조직되어 있는 노조뿐만 아니라 장차 조직될 노조에 가입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러 해에 걸쳐 나는 우리의 사업을 도시들 안에 집중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특별한 빛을 받아 왔다. 이런 도시들에 편만한 소란과 혼란, 노동조합과 동맹 파업으로 초래되는 조건들은 우리의 사업에 큰 장애로 입증될 것이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자들을 어떤 특정한 조합에 예속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며, 우리가 결코 인정해서는 안되는 어떤 세력에 의한 계획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되고 있다. 악인들은 불에 태워지기 위해 단으로 스스로를 묶고 있다”(7증언, 84).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현재 구성되었거나 장차 구성될 노동조합에 결코 가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금하신다. 예언들을 연구하는 자들이 우리들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보고 깨달을 수 없을까?” (서신 201, 1902; 2기별, 144).

이러한 조합들은 말세를 의미하는 징조들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불로 멸망당하기 위하여 한데 결합하고 있다. 저들 중에 교회 신자들도 있을 것이나 저들이 이러한 조합에 가입하고 있는 동안은 도저히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킬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조합에 가입한다는 것은 십계명 전체를 무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2기별, 143).

노동조합들은 이 지상에 창세 이래로 없었던 환난의 때를 몰고 올 매개물 중의 하나이다”(서신 200, 1903; 2기별, 142).

 

1985년 대총회 홍보 및 종교자유부 보고에 따르면, 1950년대 중반 미국 노조의 양대 진영 AFLCIO가 합병하여 거대 노조가 되므로 전국적 단체행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1955년부터 1985년 사이 30년 동안에는 노조 회원 감소율이 감소추세로 나가다가, 1990년대에는 다시 상승세를 타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노조를 제압하려는 여러 업체들의 노력이 무위로 끝나는 일들이 일어났다. 선진국 사기업 노조는 일반적으로 쇠퇴하고 있지만 공공노조는 갈수록 강력해져서 정부와 학교가 노조의 포로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 경우 가장 강력한 노조는 전국교원노조(NEA)로 과거의 공산당을 빼닮은 조직을 갖고, 노조 노선에 반대하는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는 하면, 우호적인 후보에겐 헌금을 하는 등 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교원노조 때문에 미국의 공립학교가 병들어 가고 있다. 교원노조의 지원을 받는 미국 민주당은 공립학교 개혁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여 왔다. 캘리포니아 주에서처럼 대표공공노조는 정부 재정을 파탄에 빠뜨리기도 한다. 2003년 선거에서 재정개혁을 내걸고 주지사로 당선된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공공노조의 격렬한 정치공세에 봉착해서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의 노조는 주일동맹 내지 지역 교회협의회와 연대하여 나가는 추세에 있다.

 

2. 강신술의 성경 폄하 영향

강신술은 영감된 성경의 메시지를 폄하시킬 것이다.

강신술이 이전에는 그리스도와 성경을 부인하였으나 오늘날에는 그 둘을 다 받아들이고 믿노라고 공언한다. 그러나 성경은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방식으로 해석되는 한편, 그 엄숙하고 요긴한 성경의 진리는 효력을 상실해 버렸다. 사랑은 하나님의 중요한 속성이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그것은 약한 감상주의로 전락되어 선과 악을 거의 구별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공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견책, 거룩한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 등이 모두 무시되고 있다. 사람들은 십계명을 죽은 문자처럼 여기도록 가르침을 받고 있다. 귀를 즐겁게 하고 매혹시키는 우화적 이야기들로 감각을 빼앗긴 나머지 사람들은 신앙의 기초가 되는 성경을 부인하도록 이끌린다”(쟁투, 558).

사도들의 모양으로 가장하고 나타나는 이 속이는 영들은 사도들이 세상에 있을 때 성령의 지도로 기록한 바와는 전혀 반대되는 말들을 한다. 그 영들은 성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임을 부인함으로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하늘가는 길을 보여 주는 빛을 꺼버린다. 사단은 성경이 만들어낸 이야기에 불과한 것이거나 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혹시 적당하였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성경을 경시하고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야 할 것이라는 확신을 세상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하기 위하여 기이한 이적을 행한다. 강신술은 사단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며 그는 그것을 통하여 그가 하고자 하는 바를 세상 사람들에게 믿게 할 수 있다. 사단은 자기와 자기를 따르는 자들을 심판할 성경을 마음대로 그가 원하는 곳에 숨겨 놓고 세상의 구주를 보통 사람에 불과하게 만들어 버린다”(쟁투, 557).

그리스도의 재림 전 사도들의 영으로 가장한 사단은 영감된 저술들을 오도하는 일들을 자행할 것이라는 화잇의 예언은 부분적으로 일어났다. 1974년 봄에 심령술사로 활동하다가 재림교로 개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Nicolas SteubingRuth Montgomery에게 선교 목적의 편지와 함께 각 시대 대쟁투를 보냈다. Ruth Montgomery은 당대 Jeanne Dixon Jane Roberts와 더불어 저명한 심령술사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1965-1982년 사이에 심령술에 관한 9권의 베스트셀러 저술을 낸 바 있었다. 그는 1974417일 자 Steubing에게 보낸 답서에서 화잇의 영이 나타나 죽은 자와 교통하는 강신술에 관한 부분에 관한 저술을 무시하라고 거듭 당부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모조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성경적 재림 현상을 위조할 수없다(GC 624-625).

큰 기만적 연극의 주역으로서 사단은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로 가장할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희망의 성취로 오랫동안 고대하고 있노라고 공언해 왔다. 이제 그 큰 기만자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신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사단은 세계 각처에서 요한이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계시록에 묘사한 바와 같이 실로 위엄 있고 광휘 찬란한 모습으로 자신을 사람들 앞에 나타낼 것이다”(쟁투, 624).

사람들이 그 앞에 부복하여 그에게 경배한다. 그렇게 하는 동안 그는 손을 들어 마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당신의 제자들을 축복하셨던 것처럼 그들을 축복할 것이다. 그의 음성은 부드럽고 온화하고 아름답다. 우아하고 동정어린 음조로 그는 일찍이 구주께서 말씀하신 은혜로운 하늘 진리 중 어떤 것들을 알려준다. 그는 사람들의 병을 고친다. 그런 다음에 그는 그리스도와 같은 특성으로 가장하여 안식일을 일요일로 바꾸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가 축복한 그날을 거룩히 지키도록 명령한다. 그는 제칠일을 거룩히 지키기로 고집하는 자들은 빛과 진리를 가지고 그들에게 보낸 그의 사자들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써 그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강력하고 거의 압도적인 기만이다”(쟁투, 624).

사단은 성경과 반대되는 것을 가르치고 이에 따르는 자들을 축복할 것이다. 사단의 초자연적 및 이적적 현현으로 인하여 비기독교계 국가들이나 비 서구세계가 국제적 일요일법에 호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V. 일요일 준수 강제법의 종말론적인 전개과정

짐승의 우상 형성은 요한계시록 14:9의 셋째 천사의 메시지의 성취가 된다. 미국에서 사단의 이적활동은 증가하고 공화주의 원칙을 포기하며 의에서 단절되어 국가적 배도를 자행한다. 이 국가적 배도는 국가적 황폐로 이어진다. 신도들에게 국가적 일요일법의 제정은 대도시를, 사형령은 모든 도시를 각각 떠나라는 신호가 된다. 이런 예언적 투시를 적시하는 것은 황당무계하게 보일 것이다. 국가적 배도를 한다는 것은 그 구성원 다수가 같은 시각을 공유해야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런 예언적 투시가 이루어 질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 성취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1) 짐승의 우상 형성과 종말 임박

그러나 세속적 권력을 가지고 종교적 의무를 강요하는 바로 그 행위로 말미암아 교회들은 스스로 짐승의 우상을 만들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북미 합중국이 일요일 준수를 강요하는 것은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강요하는 일이 된다”(쟁투, 449).

개신교가 로마의 세력과 손을 잡기 위하여 구렁을 넘어 손을 뻗게 될 때, 그가 강신술과 악수하기 위하여 심연(深淵)저편으로 건너갈 때, 이 삼중 연합의 영향 아래 우리 나라가 개신교와 공화 정부로서의 그 헌법의 모든 원칙을 거부하고 법왕권의 거짓과 속임을 퍼뜨릴 준비를 갖추게 될 때, 우리는 놀라운 사단의 활동시기가 왔다는 것과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5증언, 451).

(2) 국가적 배교

엘렌 화잇의 예언적 통찰에 따르면 미국이 일요일법을 강제할 때 그것은 곧 국가적 배교가 될 것이다.

일요일을 안식일로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법령은 정부의 기초가 되어 온 공화정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국가적인 배교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교황권 종교는 통치자들에 의해서 받아들여질 것이며, 하나님의 율법은 무효화될 것이다” (7MR, 192 [1906]; 사건, 132).

인기와 후원을 얻기 위하여, 입법자들은 일요일 법령을 제정하라는 요구에 굴복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깨뜨리고 법왕권의 제도를 강요함으로써 우리 나라는 의에서 스스로 완전히 분리될 것이다. 로마 군대의 접근이 제자들에게 있어서 임박한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징조가 되었던 것처럼 이 배교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한계가 이르렀음을 알려 주는 징조가 될 것이다”(교회증언 5, 455: 사건, 132-133).

하나님의 율법이 무효화되고 배교가 국가적인 죄가 될 때,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3SM, 388; 사건, 133).

미국 국민들은 은총을 받은 백성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고, 개신교회 신앙을 포기하고 로마교를 후원하게 될 때, 그들의 죄악의 잔은 차게 될 것이며, “국가적인 배교는 하늘 책들에 기록될 것이다”(RH, 1893. 5. 2: 사건, 133).

(3) 국가적 파멸

미국의 국가적 배교는 국가적 파멸로 이어질 것이다(7BC 977).

로마 가톨릭교의 원칙은 국가의 배려와 보호하에 놓이게 될 것이다. 국가적인 파멸이 이와 같은 국가적인 배교에 신속하게 뒤따를 것이다”(RH, 1897. 6. 15).

개신교회들이 그들의 조상들이 극심한 핍박을 받으면서까지 반대하여 온 거짓 종교를 받들기 위하여 세속적인 권세와 연합할 때 교회와 정부의 연합된 권세로 법왕이 제정한 안식일이 강요될 것이다. 국가적 멸망으로 끝나고 말 국가적 배도가 일어날 것이다”(복음전도, 232: 사건, 134).

국가의 통치자들이 사단의 정책에 따라 행동하여 저들 스스로 불법의 사람의 편에 가담하는 국가적인 배도의 때, 바로 그 때가 죄악의 잔이 가득 찰 때이다. 국가적인 배도는 국가적인 패망을 알려 주는 신호이다”(2SM 373; 사건, 134).

(4) 마지막 임박 신호와 대도시 탈출

미국에서 국가적인 일요일법을 제정하는 일은 하나님 백성들에게 대 도시를 떠나라는 신호가 된다.

로마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의 포위가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망가라는 신호였던 것처럼, 교황권의 안식일을 강요하는 법령을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권력을 장악하는 일은 우리에게 경고가 될 것이다. 그 때는 산중의 격리된 장소에 은신처를 마련하기 위하여 보다 작은 도시들을 떠나기에 앞서 대도시들을 떠날 때이다”(교회증언 5, 464; 사건, 121).

거짓으로 진리를 대신하는 일은 이 연극에서 최후의 장면이다. 이같이 대신하는 일이 전세계적인 것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나타내실 것이다. 인간의 법이 하나님의 율법보다 높임을 받게 될 때, 곧 이 세상의 세력들이 사람들로 주일 중 첫날을 지키도록 강요하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가 이르렀음을 알라”(7BC, 980; 사건, 135; 6T 18).

(5)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

하나님의 율법이 무효화되고 배교가 국가적인 죄가 될 때, 주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일하실 것이다”(3SM, 388; 사건, 133).

(6) 사형령--모든 도시탈출 신호

국가적 일요일 법의 제정에 이어 동 법을 위반한 자들에게 사형령을 내리는 때는 남은 백성들이 모든 도시를 떠나라는 신호가 된다.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위정자들이 십계명을 지키는 자들에게서 정부의 보호를 제거해 버리고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는 자들의 손에 넘겨준다는 법령을 반포하게 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도시와 촌락을 떠나 가장 황량하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피하여 함께 무리를 지어 거하게 될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626; 사건, 137-138).

(7) 범세계적 일요일 준수 법제화

이는 짐승의 표가 어떤 형태로 각 단체와 각 사람에게 제시되는 단계이다(참고 Ms. 6, 1889, p. 6). 셋째 천사의 기별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것처럼 거짓 안식일(일요일) 이슈가 전 세계적으로 시험거리가 될 것이다.

짐승과 우상 경배가 범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갈 때 이에 반대하는 셋째 천사 메시지의 경고의 "큰 외침(loud cry)"이 온 세상 각 지역에 전개될 것이다. 참된 사단의 이적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이적이 여기저기에서 일어날 것이다.

힘센 음성으로 외치는 동안 교회는 주님의 섭리의 증보를 힘 입어, 구원의 지식을 매우 풍부하게 전하므로 빛이 모든 도시와 마을에 전파될 것이다. 이 세상은 구원의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께서는 열렬하고 활동적인 기구들을 풍성한 성공으로 관씌우실 것이므로 현대 진리의 빛은 어느 곳에서나 번쩍일 것이다”(리뷰 앤 헤랄드, 19041013; 전도, 694).

불원간 모든 사람이 경고의 기별을 듣고 결심하게 될 것이다. 그 때에 끝이 이를 것이다 ”(전도, 703).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며 모든 동기를 헤아리시는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지식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이 투쟁의 계쟁점(係爭點)에 관하여 기만당하도록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그 법령은 사람들에게 맹목적으로 강요되지는 않을 것이다. 각 사람은 현명한 결정을 하리만큼 충분한 빛을 갖게 될 것이다”(쟁투, 605).

예언은 첫째 천사가 그 기별을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것이라고 한다. 삼중 기별의 한 부분인 셋째 천사의 기별 역시 그것과 같은 범위로 전파되어야 한다. 예언에는 공중에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전파할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반드시 세계의 주목을 끌게 될 것이다”(쟁투, 449-450).

하나님의 종들은 거룩한 헌신으로 빛나고 밝은 표정을 얼굴에 짓고, 하늘에서 온 기별을 선포하기 위하여 이곳에서 저곳으로 분주히 왕래할 것이다. 온 세상은 무수한 음성으로 경고를 받을 것이다. 이적들이 일어나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게 될 것이며, 표적과 기사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따를 것이다. 사단도 또한 거짓 기사들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의 눈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오게까지 할 것이다(13:13 참조). 이리하여 세상의 거민들은 그들의 입장을 분명히 취하게 될 것이다”(쟁투, 612).

 

(8) 소수자 박해 가능성 점고

민주주의 사회란 다수결의 원리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하여 나가는 원리에 토대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도 양심과 신앙의 자유 같은 소위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주류 사회에 속하지 않은 주변적 존재들인 소수자를 보호하는 배려도 함께 지향하는 관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수자 보호의 원리는 사회 전체의 공공복리와 안전을 지향한다는 이유로 기득권 주류 세력은 그들의 자유를 제한 내지 희생의 제물로 삼는 이중성을 보여 왔다. 소수자는 실정법상 언제나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대상으로 남아 왔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 독일과 동 유럽의 소수인 유대인들 약 600만 명이 참혹한 박해의 대상이 되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 태평양 연안 지대 거주 일본계 미국인들 12만 명을 수용소에 감금하였다. 후에 이들 일본계 미국인들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졌지만 20세기 민주주의의 최첨단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이런 반인륜적인 일이 발생한 것이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할 것이다.

1986년 교황청은 휘하 전 세계 사제들에게 가정을 해체시키거나 사회에 해악적인 종파를 먼저 거론하면서(문선명 통일교나 근본주의자들을 제외시킴) 반대 명분을 살리면서 성경 이외에 별도의 계시된 책이나 예언적 메시지를 지닌 그리스도교 종파 및 반주류적 분파들에 반대하는 일을 촉구하였다. 바티칸 2차 회의에서 주류 개신교 집단을 분리된 형제자매들이라고 명명한 바 있기 때문에 그들은 위의 지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의 백만 이상의 대량 인종청소,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만 명 이상의 대량학살, 이란-이라크 종교 전에서 이슬람교도 간의 대량 학살, 북 아일랜드에서의 개신교도와 로마가톨릭교 사이의 종교 전쟁... 등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전환기에 종교 간의 갈등이 맞물려 인종청소의 대상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왔던 사건들은 20세기의 흑점들이다.

 

VI. 십계명의 날 선포 순기능과 역기능

하나님의 거룩한 십계명을 중심으로 한 삶은 인간의 참 생명, 행복과 건강에의 길이 된다. 개신교 일각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도덕률 십계명이 폐지되었다는 주장을 펼쳐 온 율법폐기론(antinomianism)은 성경을 잘못 읽은 소치이다. 그러나 지배종말론에서처럼 십계명을 포함하여 모세 율법을 현재의 실정법에 투영시켜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그리스도교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도구로 삼아야 한다는 또 다른 주장 역시 경계하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지배종말론 일환으로 등장한 십계명의 날운동은 우리의 주목대상이 된다.

유대인 Ron Wexier는 십계명의 날 운동을 펼쳐 왔다. 현재 십계명의 날 위원회(Ten commandments Commision)의 의장은 Belarmino Gonzales 이다. 그는 여러 미디어 선교의 설립자로 현재 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NRB) ACT(기독교 텔레비전 방송 연합)의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동 위원회는 200657일을 십계명의 날로 선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십계명의 날은 원래 200625일로 계획되었었으나 57일로 옮긴 이유는 더 많은 준비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라고 할수 있으나 더 근본적 이유는 57일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기간에 속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의 지지를 얻고자 유대인의 절기 즉 유월절과 오순절 그 사이 기간에 이 행사를 넣은 것입니다.

최근 대법원에서 결정한 내용 즉 십계명비가 법원건물이나 어떤 공공건물에 비치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에 대하여 여러 종교 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하여 왔다.

십계명의 날 운동은 이런 금지 법안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십계명의 날의 목적은 (1) 십계명에 포함된 원칙들과 교훈들을 최고, 최상의 권위로 끌어 올리고, (2) 십계명에서 발견되는 가치들에 대한 헌신과 복종에 대한 범세계적 상징물을 만들며, (3) 이 사회를 도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어떤 구체적 장치를 만들어 내고, (4) 하나님의 우주적인 이 최고의 법을 지지하는 수백만의 사람들과 일체가 될 기회를 주고자 함에 있다. 이 운동의 최종적 목적은 하나님의 십계명이 이 땅을 지배하는 실정법으로 확립시키는데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얼핏 보면 환영할만한 신정정치 구현인 듯 보이지만, James Kennedy10 CommandmentsTen Commandments Tape Series에서 보듯 일요일을 강요하는 운동으로 인류의 도덕적 붕괴를 막아 보자는 기류가 초래할 일요일법령을 예견케 하는 시대적 징조에 속한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요한 바오로 2세 가 1998531일 발표한 주의 날목회서신의 파장의 연속이라는 점에 주목을 한다.

보수적 개신교의 지배신학 사조와 아울러 주의 날목회서신의 지속적인 파장, 그리고 구약성경 십계명을 강조하는 유대인들 이 모두를 아우르는 십계명의 날 운동이 향후 미 의회와 대법원에 어떤 파장을 끼칠 것인지 주목된다.

 

맺는 말

이 세상 인간들에게는 다가오는 미래가 분명하게 적시된 예언적 투시라는 地圖가 없다. 따라서 임박해 오는 종말론적인 대 격변에 준비 없이 서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들 손에는 고대 노아처럼 미래의 순례 맵이 쥐어져 있다. 순례 맵이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면서 의 약속을 붙잡고 나간다. “최후의 시련의 환난을 견디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여야 한다...성경의 진리로 마음을 견고히 방어하는 자들 외에는 아무도 최후의 대쟁투를 견디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예수의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의 울타리 보호 아래 굳건하게 설 준비를 갖추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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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