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착 구원론 저술들을 접하면서
근착 구원론 저술들을 접하면서
재림교회 신학 발전 역사에 나타난 4대 사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1840년대 후반과 850년대와 186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밀러운동의 파국에서 일어난 제칠일안식일재림론 신앙의 발흥이다. 이 기간은 재림교회가 태동-탄생하는 역사적 시간대로 신학적 토대가 놓인 기간이었다. 특히 1848-1850년에 이르는 산고를 치른 성경연구회가 이 신학적 독특한 기둥 교리들 토대의 바탕이 되었다.
다음으로 1888년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와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적 정립은 1840년대 이래 정립된 교리들이 함몰되기 쉬운 교조주의적 분위기에 강력한 하늘의 생기를 불어 넣는 일이 되었다.
셋째로 1920년대에 프로테스탄트교회에 불어 닥친 신신학적 근대주의 기류에 강력하게 대응한 근본주의 신학의 축자영감론과 성경무오론의 강조에 휘말린 재림교회 신학의 파란이다. 이런 파란 속에서 1919년 성경연구회의 자료들은 묻혀 들어갔다. 비교적 온건한 성서 영감관을 지녀왔던 재림교회는 1930년대 초에 근본주의 신학에 경도되어 향후 1970년대에 신학적 논쟁을 야기 시킨 불씨가 되었다.
넷째로 1950년대에 제기된 “마지막 세대의 신학”적 구원론 이슈가 향후 60여 년 간의 신학적 논란거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판의 칼날을 휘두른 측은 교단 지도층이 구원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하거나 배도의 길을 갔다고 혹평했다. 그리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구원론이 바로 잡혀지기까지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을 수 없다는 처방까지 제시하였다. 이들 마지막 세대 신학은 무죄한 완전을 강조하였다.
그 선도 운동은 먼저 아프리카 선교사 출신 Robert Wieland와 Donald Short이 일으켰다. 이들 선도자들은 재림교회 지도층이 Alonzo T. Jones와 Ellet J. Waggoner가 주창한 1888년 메시지를 수용치 않았다고 비판하였다.
그 다음 선도 운동은 1950년대 후반 M.L. Andreasen이 <교리들에 대한 질문(Questions on Doctrine)>에 대한 창세기적 비평으로 전개되었다. 앤드리어슨은 1940년대 재림교회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신학자와 대중적 저술가이었다. 그의 마지막 세대의 신학적 주장은 1950년대 중반까지 지도층과 평신도들에게 영향력을 미쳤다.
이런 구원론 선도 운동들은 향후 60여 년 동안 재림교회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 모든 관련 주제들을 넘어서는 신학적 조망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2018년에 출판된 구원론 저술들은 우리의 이 필요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구원론 관련 새 도서 출판물을 살펴보면서 조직신학에 있어서 재림교회 구원론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와 세 천사의 메시지를 잘 조화시킨 연구들이 그 진수를 이루고 있어 돋보인다. 특히 마지막 세대가 지녀야 할 구원론 교리의 이해는 계속 추구되어야 할 도전과 과제가 아닐 수 없는 마당에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뜻있는 평신도들이 일어야 할 저술들이다. 심대한 중요성을 띈 주제들이 담겨있는 2018년 저술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그 첫째가 Salvation: Contours of Adventist Soteriology (구원: 재림교회의 구원론의 형세)(Berrien Sprins, MI: Andrews University Press, 2018)이다. 각주가 달린 464쪽 방대한 분량이다. 재림교회 내 19명의 출중한 신학자들이 구원론의 주제들을 망라하면서 거시적 시각에서 조망한 저술이다. 그 목차 중심으로 구성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부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경륜: 구원은 모든 사람을 위하는 것인가? 이 제1부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 문제, 하나님의 사랑, 우주적 대쟁투, 예지와 구원의 자유, 작정과 예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2부 죄문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구주를 필요로 하는가? 여기서는 죄와 인간 본성, 원죄와 구원, 죄의 본질, 죄된 본성 및 영적 무능력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제3부 예수님의 구원; 완전한 해결인가? 여기서는 속죄론 역사, 십자가에서 이루어지 속죄, 하늘성소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하나됨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제4부 놀라운 은혜: 신자들이 자기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은혜론의 역사, 구원하는 은혜 이전에 오는 은혜, 의롭게 하며 거룩하게 하는 은혜, 그리스도인의 완전 은혜를 다루고 있다.
제5부 복된 보증: 신자는 자기의 구원을 확신할 수 있는가? 구원의 보증에 관한 역사, 구원의 신적 보증, 그리스도인의 구원 경험의 역동성, 심판에 있어서 구원의 보증 등을 다루고 있다.
그 다음 소개할 책은 God's Character and the Last Generation(하나님의 품성과 마지막 세대)(Nampa, ID: Pacific Press, 2018)이다. 필진은 앤드루스신학대학원교수진 12명으로 14가지 신학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역할과 인간의 반응 사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주로 하나님의 품성과 마지막 세대에 역점을 둔 주제 선정으로 비쳐진다. 여러 주제 중 이색적으로 보이는 주제에는 “고투하는 성도의 마음 속: 완전의 심리학,” “마지막 세대의 상태는 무엇인가?”도 들어 있다. 또한 “재림교회 내 5대 신화,” “그리스도의 재림 지연은 있는가?” 라는 주제도 관심을 이끄는 주제들이다.
'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와 선택의 자유 (0) | 2019.04.15 |
---|---|
<1888 Re-examined>의 문제점들 (0) | 2019.04.09 |
구원 원리에 나타난 두 면 (0) | 2018.12.28 |
언약의 두 날개 (0) | 2018.12.17 |
과거의 손아귀로부터 엑서더스 (0) | 2018.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