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 Re-examined>의 문제점들

 

1950년 대 부터 아프리카 선교사들로 활동하여 온 Robert J. Wieland Donald K. Short는 교단 지도부가 Alonzo T. JonesEllet J. Waggoner이 설파해 온 1888 메시지를 수용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하여왔다. 이 두 사람의 비판적 운동이 M.L. Andreasen의 마지막 세대 신학과 결탁하면서 1980년 대 이후 재림교회 내 이른바 역사적 재림신앙 고수자로 자처하면서 재림교회 내 하위 교단 비슷한 위세로까지 발전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들은 재림교단의 구원론에 의견을 달리하는 궤적을 그려왔다. 초기의 주장을 잘 다듬어 내 놓은 작품이 <1888 Re-examined>이다.

 

George R. Knight2018년에 출판한 그의 <마지막 때의 사건들과 마지막 세대(End-Time Events and the Last Generation>) 저술에서 <1888 Re-examined>의 핵심 주장의 개요를

 

⦿ 존스와 웨고너의 핵심 주장 개요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다.

 

1. 그리스도의 희생은 단지 임시적(provisional)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효력을 미치는 일 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혜를 선택 하는 것이야 말로 누군가 잃어버림을 당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된다.

2. 그리스도의 희생은 법적으로 각 사람을 의롭게 한다.

3. 믿음으로 말미암은 칭의는 법적으로 무죄선언을 하는 것 이상으로 마음을 변화시킨다.

4. 신자는 하나님의 율법이 그의 마음에 기록되는 새 언약 체험을 지녀야 한다.

5. 하나님의 사랑은 수동적인 것이 아닌 적극적인 것이어서 죄인들을 찾으신다.

6. 만약에 사람이 좋은 소식이 얼마나 좋은지 이해하고 믿는다면 잃어버림을 당하는 일이 어 려울 것이 되어 구원 받기에 쉽게 된다.

7. 그리스도께서는 아담 타락 이후 타락한, 죄된 인간 본성으로 오시어서 완전한 의를 시현하 셨다.

8. 예수께서는 육적으로 정죄 받은 까닭에 ... 죄는 그 분의 사역의 빛 안에서 불필요하게 되 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신약성경의 참 믿음을 갖고서는 죄를 계속 범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 진짜 인간이 된다는 것은 품성에서 그리스도 같이 되는 것이다.

9.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 백성이 유일하게 필요한 핵심은 ... 신약 성경의 참된 믿음이다. ... 믿음을 지녔다고 하면서 삶에서 의를 시현하지 않는 것은 불가 능하다. 침 믿음은 사랑으로 역사하기 때문이다.

10. 존스와 웨고너가 설파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는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치고 있으며 오늘날 인기가 있는 현대 교회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크다.

 

⦿ 윌랜드-쇼트 강조점

 

윌랜드와 쇼트 및 그들의 추종자들이 가르치고 있는 강조점은 다음과 같다.

 

1. 이들은 1888년 이전에 나타난 재림신앙, 앤드리어슨 및 다수의 현대 역사적 재림신앙 고수파들로부터 알려진 기사들에 대한 압도적으로 진술한 것들을 기피하면서 윌랜드-쇼트 진영은 앤드리어슨의 마지막 세대 신학의 핵심을 채택 수용하고 있다.

 

2. 존스가 1893년 대총회 회기에 늦은비 성령으로의 초청 한 것을 무시하고 있어 교회가 1888년 신학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 점은 윌랜드가 지적하고 있는 바와 같이 1893년 대총회 지도부가 배척한 것은 믿음으로 말미안은 의를 거절한 것이 아니라, 늦은비와 큰외침의 시작을 배척한 것이다. 최소한도 1896년에 이르기까지 엘렌 화잇이 웨고너와 존스를 무제한으로 지지하므로 엘렌 화잇과 더불어 이들은 이른바 영감 받은 3인조에 속하였다. 이 삼인조에 속한 존스가 안나 라이스라는 거짓 선지자의 증언을 이용하여 교회에 늦은비 성령으로 진입시킬 뻔하였다.(그러나 호주로부터 엘렌 화잇의 견책으로 존스의 영감성은 근거 없는 것이 되었고, 라이스도 선지자 반열에로부터 탈락하였다.)

 

⦿ 윌랜드와 쇼트의 운동이 지닌 강점들

1. 1888 메시지에서 그리스도 강조

2. 믿음과 은헤 강조

3. 그리스도인 생활의 기쁨 강조

(1980연대 중반 이 두 분이 개최한 집회에 필자가 참석한 소감은  이 강점과는 달리 날카로운 비판 위주이었으며, 또 한분의 주장이 성경에서 빗나가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 윌랜드와 쇼트의 문제점들

 

1. 존스와 웨고너가 가르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에 관한 사상이 종교개혁자들과 복음주의 그리스도교가 이해하고 있는 것보다 더 크고 다르다고 강조하였으나 웨고너도 엘렌 화잇도 이런 견해를 줄곧 배척하였다.

 

2. 윌랜드와 쇼트는 자기들과 앤드리어슨의 그리스도의 인성 이슈에 대한 견해가 조화된다고 하였지만, 인간 편의 중심 역할이 세상의 종말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들의 앤드리어슨과 같은 완전주의에 집착하므로 앤드리어슨의 마지막 세대신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부각될 여지를 남겨두었다.

 

3. 윌랜드와 쇼트는 해석학적 난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예컨대, 안나 라이스 열풍에 빠지게 한 존스가 1893년 대총회 회기에 교단을 선지자가 속출할 것처럼 은사 남용으로 몰고 갔다는 점이다.

 

4. 윌랜드와 쇼트는 권위에 관하여 미네아폴리스로부터 더 배워야 할 것이다. 엘렌 화잇은 존스와 웨고너의 그리스도 중심의 메시지를 지지하였지, 그들이 강조하여 가르친 모든 가르침에 동조하거나 인정한 것이 아니다. 사실상 두 사람의 가르침의 상당부분이 화잇 여사의 가르침과 모순되고 있다는 점이다. 존스와 웨고너의 투시에 따라 성경을 엘렌 화잇의 저술과 성경을 이해해 나가야 하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 기본 출발부터가 오류를 안고 있다.

 

5. 칭의가 임시적(provisional)이 아닌 무조건적이라는 비성서적 칭의관의 문젯거리가 된다. 쇼트는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법적으로 의롭게 된다는 식의 발상을 하고 있다. 그의 말을 여기에 인용한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자기들의 구주와 주님으로 믿는 헌신 없이 전 인류가 법적으로 구원 받았고, 의롭게 되었으며, 영광스럽게 되었다고 하는 주장을 신봉하지 않는다고 하였다(“Saved but Not Saved," Letter to Editor. Signs of Times, May 2003, p. 3). Jack Sequeira 도 윌랜드와 쇼트의 노선을 따라 이렇게 너급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의롭게 되도록 그리고 하나님과 화해하도록 하고자 십자가에서 사실상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모든 인간을 구원하였다.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의도적으로 또한 집요하게 거부한다면 오직 이 하나의 이유로 잃어버림을 당할 것이다.” 이런 사상은 성경의 구원관과는 사뭇 다르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다. 그러나 구원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희생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 온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은 믿음을 칭의를 위하여 필요로 하는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성경의 초점은 하나님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데 있는 것에 그 역점이 있지, 그것을 거절하는 것에 있지 않다.

 

⦿ 맺는 말

 

엘렌 화잇이 존스와 웨고너의 그리스도 중심 메시지를 인정하였지. 그들의 모든 가르침을 다 인정한 것이 아니다. 윌랜드와 쇼트는 이런 변별을 무시하면서 존스와 웨고너 주장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리고 앤드리어슨의 그리스도 인성관과 마지막 세대의 무죄성을 연결하고 있다. 윌랜드와 쇼트의 해석은 재림교회의 기본적인 성경해석의 기류와는 등지고 있다.

참고서: George R. Knight, End-Time Events and the Las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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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