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여된 색
“이스라엘 子孫에게 命令하여 代代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靑色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誡命을 記憶하여 遵行하고 너희를 放縱하게 하는 自身의 마음과 눈의 慾心을 따라 淫行하지 않게 하기 爲함이라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誡命을 記憶하고 行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민 15:38-40).
“옷단 귀”는 문자적으로 옷의 “날개,” “말단,” “끝”을 뜻한다. 이는 아마도 겉옷의 가장자리를 두르는 술이나 각 모퉁이에 달린 술, 또는 소맷자락을 가리킬 것이다(참조 마 14:36; 막 6:53). “술(치치트 tsitsith)”로 번역된 단어는 아론의 머리띠에 붙어 있는 금패(金牌)를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출 28:36). 이 단어 “술”이 렘 48:9에서는 “날개”로, 겔 8:3에서는 머리털 “한 모숨”으로 번역되었다. “술”을 두고 스나이드(Snaith)는 실을 그룹별로 꼬아 "술타래"를 이룬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청색 끈이 각 술에 연결되어 있었다. 전통적으로 술장식은 여덟 개의 실을 한데 묶어 이를 다섯 개 합해 만들었다.
“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속하였으며 또한 다른 습관에서와 마찬가지로 옷 입는 것에서도 하나님이 가르쳐준 원칙들을 따라야 함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 거룩함은 술이나 끈을 다는 등의 외형적인 준수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에스겔 16장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광야에 버려진 갓 태어난 여아로 묘사되어 있다. 광야에 버려진 아이는 고대 이교도 사회에서 흔히 있는 풍습이었다. 그대로 버려두면 아이는 곧 죽는다. 하나님께서는 그 버려진 여아를 집으로 대려다가 씻기고 좋은 옷으로 입혀 양육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이 여아는 그리스도의 아리따운 신부가 된다. 이는 이스라엘의 번영과 영광이 그들 자신의 어떤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회상시킨다. 그들이 누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러나 그들은 행음하였다. 행음은 참 하나님 경배의 자리에 다른 형태의 경배를 대체하는 것을 묘사하는 은유적 표현이다. 그들은 그 땅의 초기 이방 거민의 자손처럼 하였다. 요컨대, 에스겔의 이야기는 혈통적인 선민이 되었다는 것보다 품성이 하나님과 서로 닮은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교훈을 풍기고 있다.
사도 바울은 에스겔 16장과 비슷한 메시지를 고린도교회에 주고 있다. “내가 너희를 淨潔한 處女로 한 男便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仲媒함이로다”(고후 11:2). 결혼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백성 사이의 관계에 대한 예증으로 성경에 빈번히 사용된다(사 54:5; 62:5; 렘 3; 겔 16:8~63; 호 2:18~20; 엡 5:25~32). 여기서 그리스도는 신랑이시고 고린도 교회는 신부이며, 바울은 신랑인 그리스도의 “친구”이다. 그리스도에게 고린도 신자들의 약혼을 주선한 이는 바로 바울이었기에(참조 롬 7:1~6), 그는 고린도 교회가 순결하고 흠 없이 보전되기를 열망했다.
그러나 구약과 신약에서 신부는 모두 신랑의 신뢰를 저버리고 순결을 지키지 않는다. “네가 네 華麗함을 믿고 네 名聲을 가지고 行淫하되 지나가는 모든 者와 더불어 淫亂을 많이 行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겔 16:15). 신약의 그리스도의 교회도 콘스탄티우스 이래 변질되어 갔다. 드디어는 요한계시록은 이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그 女子는 紫朱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金과 寶石과 眞珠로 꾸미고 손에 金 盞을 가졌는데 可憎한 物件과 그의 淫行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 그의 이마에 이름이 記錄되었으니 秘密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淫女들과 可憎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계 17:4).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여인(교회)가 입고 있는 옷이 특히 눈에 띈다. 그 옷의 색이 “자주 빛과 붉은 빛이다. 이 두 색은 구약 성소 건축에서 사용된 ”紫色 紅色 실“(출 25:4)과 같은 색이다. 여인은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한다. 이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선택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옷에는 제3의 색이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 청색으로 된 옷이다(출 25:4). 휘장에도, 제사장의 옷에도 청색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행음하는 여인의 옷에는 이 청색이 결여되어 있다. 청색은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상징하는 색이다. 동시에 청색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을 함축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청색의 중요성을 부각 시키도록 하기 위하여 옷단 귀에 청색 끈으로 이어진 리본을 달게 하신 것이다. 탈선한 여자들의 옷에는 청색이 결여되어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행음하는 여자들에게는 청색이 빠져 있다. 하나님 백성이 청색 리본이 달린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상은 종말시대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마지막 때 하나님의 백성들의 신앙에는 청색 리본이 복음과 함께 들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주어젼 것이다.
“聖徒들의 忍耐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誡命과 예수에 對한 믿음을 지키는 者니라”(계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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