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문학적 천사의 인에 관한 이해 방향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로 하고 침례를 받은 사람은 구원의 인을 받는다(1:12; 3:16, 17, 36; 5;24; 6:47; 요일 1:7-9; 2:1, 28; 4:17; 5:12, 13). 바울은 이 점을 다음과 같이 확인하고 있다.

그 안에서 너희도 眞理의 말씀 곧 너희의 救援福音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約束聖靈으로 치심을 받았으니”(1:13).

성령께서는 자기 백성(딤후 2:19)을 구원의 날까지 지키는 분(4:30)이시다. 인 쳐진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가 그들 안에 있다(요일 5:10).

그런데 요한계시록 제 7장에는 종말론적인 천사의 인치는 일이 있으며 성도들은 이 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처음 구원의 인을 받은 것은 구원의 확실성이 결여되거나 불완전한가?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인사들은 재림교회가 종말론적 인을 받기 전에는 구원의 확증을 부정하고 있다고 매도하거나 조사심판 같은 교리를 강조한 탓으로 조사심판이 끝날 때까지 구원의 확증이 유보되는 교회로 비판한다. 과연 이런 비판이 정당한가?

 

1. 성경에는 구원과 관련된 두 개의 하나님의 인이 나온다. 먼저 복음의 인, 곧 구원의 인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인 순례의 삶을 시작할 때 이 구원의 인을 받는다. 다른 하나는 묵시문학에 나오는 보호의 인으로 마지막 위기를 통과할 때 받는다. 특히 이 보호의 인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이타적인 봉사를 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율법과 가치를 존중하는 때 받는다.

앞 서두에서 진술한 것처럼 두 인은 그 받는 그 시기가 각각 다르다. 이 두 인은 각각 독특성을 지녔으나 상호간 보완적 역할을 한다. 첫 번째 인을 받는 자만이 둘째 인을 받는다. 첫 인을 받은 자들이 은혜의 시간대가 지난 후 환난을 통과하는 시기에 받는 종말론적인 인은 파멸과 황폐하게 되어가는 와중에 생명의 인이 된다. 그래서 이 둘째 인은 종국적인 인이 된다.

 

2. 성경은 구원의 확증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계신다. 그는 자기 백성에게 결코 적대적이지 않다. 그 분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구원하신다. 우리는 영생을 가졌으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그래서 우리는 구원을 선물을 찬양하며 기뻐한다. 우리는 구원의 보증을 주신 하나님을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과 공로를 통하여 구원의 확증을 주셨다. 구우너의 확증은 인간의 공로나 어떤 성취로 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하며 날마다 그 분 안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5:24); 요일 2:28; 3:1-5). 타인의 구원을 위한 선행은 중요하지만 우리 구원의 근거가 되는 것이 아니다.

 

3. 묵시문학적 인은 아무 때나 받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요일 법이 공포되어 하나님을 위하여 살 것인지 아니며 반대편에 설 것인지 결단을 내린 후에 받는다. 종말론적인 안식일-일요일 투쟁이 일어나면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분의 율법에 순종하는 하나님 백성들은 경건치 않은 대적자들과 맞서서(17:15). 외적인 확고부동한 입장을 표명하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다. 이 일을 위하여 종말론적인 인을 받아야 한다.

 

4. 산자들로부터 성령께서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종말론적인 인을 받을 때 성령의 더 큰 권능을 받는다. 그리하여야 신자들이 최후 위기 상황 속에서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은혜의 시기 끝에 성령이 떠나는 대상은 악인들과 고집불통의 세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의 손 안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不義하는 는 그대로 不義하고 더러운 는 그대로 더럽고 로운 는 그대로 하고 거룩한 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22:11).

위 본문은 조사심판 끝에 있을 언도심판선언문 같아 보인다. 위 본문에 나오는 그대로“eti”로 그 뜻 아직,” “여전히가 시사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불의를 행하는 자, 그로 하여금 계속 불의를 하게 하라. 그리고 더러운 자, 그로 하여금 계속 더러워지게 하라. 그리고 의로운 자, 그로 하여금 계속 의를 행하게 하라. 거룩한 자, 그로 하여금 계속 거룩해지게 하라는 사상을 풍기고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의지하는 의인은 그대로 여전히 은혜에 의지하고, 불의하는 자는 그 상태로 계속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삶을 살아 그들의 진정한 성품이 분명해지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각 시대의 각 사람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그가 어떤 부류에 속했는지를 명백히 드러낼 것이다. 성령의 지도를 바는 사람은 그대로 계속 성령의 지도를 받을 것이다.

 

5. 진실한 신자는 은혜의 시기가 끝난 다음일지라도 그리스도 없이, 특히 그의 중보 사역 없이는 결코 살아 갈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확보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유지시켜 주시는 은혜가 지속될 것이어서 우리를 내버려 두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야곱은 얍복강 여울에서 하나님과 씨름하였다. 하나님은 이 때 그 어느 때보다도 야곱에게 더 가까이 계셨다. 야곱의 환난 때에 야곱을 지탱시켜 주시고 축복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 역시 같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참고서: Jiri Moskala, "Misinterpreted End-Time Issues: Five Myths in Adventism," God's Character and the Last Generation. Pcific Press, 2018. 결론 초록

 

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