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엔카운터(Ark Encounter)를 둘러보고
방주 엔카운터(Ark Encounter)를 둘러보고
켄터키 주 윌리엄스타운 소재 모사된 노아방주를 향하여 출발하다. 조지아 주를 지나 테네시 주를 거쳐 그 다음에 켄터키주로 이동하는 여정이었다. 거의 8시간 운전이라는 무리한 운전을 하는 의정이에게 미안하여 여러 번 사양하였으나 안 된다고 하며 우겨 따라나선 것이다. 오하오 주 신시네티가 인근에 있어 비행기로 쉽게 올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렸다. 저녁 4시경 도착, 먼저 저녁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5시부터 8시까지 관람하다.
창조와 격변을 신봉하는 그리스도인들이 1억 달러(1153억원)를 들여 건설한 '노아의 방주 공원'은 2016년 7월에 개장되었다. 방주 안에는 이 방주 모사품 제조에 기금을 희사한 명단이 빼곡하다.
관광객들의 수 천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경에 나오는 방주의 모사품 모습이 웅장하다. 아크 엔카운터(Ark Encounter)라는 테마 파크에 이 거대한 노아의 방주는 성경적 고증에 따라 실제 크기와 모양으로 만들었다. 길이 510 x 너비 85 x 높이 51피트(155m x 26m x 16m) 수치는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니 7층 높이의 규모가 엄청나나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방주에 들어간 수종은 엥겔만 가문비나무, 미송, 뉴질랜드 산 소나무 및 대나무로 된 여러 종류의 목재 기둥, 대들보 및 갑판들에 소요된 분량의 길이가 약 3.3백만 피트가 된다. 전부 목재로 되어 있으며 목재 향이 은은하다. 성경에는 방주 건축 목재를 히브리어 고페르(goper)로 나와 있다. 이 단어는 고대 수메르어 기파루(giparu)에서 유래되었는데, 오늘날 어떤 나무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임스왕역(KJV)에서는 히브리어 그대로 “gopher wood”로 표기되어 있다. 고대 애굽인들은 큰 선박들을 삼(杉)나무로 건조했기 때문에 주석가들은 고페르(goper)가 삼나무나 히말라야 삼목(杉木)과 같은 침엽수 목재였을 것이라고 암시하였다.
선물 매장이 있는 지하층, 동물 종류들 소개와 작은 칸칸이 배열된 새장들이 있는 1층, 방주 출입 거대한 문과 모형 동물들이 각각 들어 있는 칸들과 노아 인터뷰 극장이 있는 2층, 홍수 전설들, 바벨탑 이야기, 빙하기, 홍수 지질학 관련 자료 및 성경의 진정성을 알려 주는 자료들과 이 시대를 위한 선교적 메시지 영상이 있는 3층 구도로 되어 있다. 1-3층의 중간에는 위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복도가 각각 있다.
노아가 방주 안에 그 많은 종류들의 동물들을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노아 가족이 동물들을 어떻게 돌보았는지 등에 관련된 해설들이 잘 나와 있다. 평소에 흔히 가질 수 있는 여러 의문들을 파할 수 있는 여러 해설들이 우리의 관심을 이끌었다. 질문-응답 센터 운영 구조가 마음에 든다.
실제 크기의 방주 안에 역시 실제 크기의 동물 모형과 함께 방주를 체험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테마파크는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 전시가 진행된다. 거대한 방주 구조와 그 안에서의 소소한 생활상과 방주 제작에 담긴 섬세한 기술, 그리고 그에 관한 설명 등이 비치되어 있다.
방주 박물관을 기획한 창조과학단체인 AiG(Answers in Genesis)는 2007년 켄터키 주 피터스버그에 창조 박물관(Creation Museum, www.creationmuseum.org)도 세운 바 있다. 두 박물관의 거리는 약 50마일 정도로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다. 창조 박물관에는 진화론을 반박하며 창조론을 지지하는 여러 가지 설치물과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
방주 내부엔 동물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공룡 모형들도 있다. 거대한 사이즈의 큰 동물들이기 보다는 아직 어린 단계에 있는 동물들이 들어가게 했다는 설명이 그럴 듯 해 보인다. 환기시설이나 배설물 제거 장치가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성경적 격변의 사실성을 부각시키고 있어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우는 자녀들에게 성경 말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격변론의 핵심 이슈인 노아 홍수의 역사성을 확신시키는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것으로 비쳐졌다. 실제적으로 방주 내 영상 자료들은 전도회적 특성을 지닌 프로그램이어서 청년들이나 진화론 신봉 일반인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주 지하층을 만든 것은 너무 상업적이다. 또한 모사품에는 역청이 사용되지 않았다. 틈새를 막는 역청 작업은 방수대비를 위한 필수 작업인데 물에 띄울 필요가 없으니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우천 시 방수 문제 대두로 시공회사와 소송 말이 오가고 있는 작금이란다. 하나님께서는 “역청(kopher)을 그 안팎에 칠하라”(6:14)는 명령을 내리셨다. 나무의 진액 역청 “kopher”는 카파르(H3722)에서 유래했다. 구약성경에서 17회 나오는 이 단어는 '몸값, 속전, 뇌물'의 뜻을 지녔다. 역청의 구속적 의미 즉, “생명의 값”이 함축되어 있는 역청의 부재 모사품은 결정적인 흠결로 바쳐질 수 있다.
현재는 과거를 푸는 열쇠가 된다는 대전제를 중심으로 영국의 라이엘(Charles Lyell, 1797-1875)이 저술한 <지질학 원리>는 동일과정론의 토대를 구축했다. 찰스 다윈은 라이엘의 저술로부터 결정적 영향을 받아 진화론을 구축하였다. 다윈의 진화론 오늘날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창문이 되어 있다.
창조와 격변론적 시각은 동일과정론적-진화론적 사고의 틀이라는 미신을 타파하는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아크 엔카운터는 진화론이 지배하는 세속 교육이라는 아편주사로부터 깨어나게 하는 현장이 된다. 이 아크 엔카운터 개장을 전후하여 여러 세속 인사들이 비판의 칼날을 휘둘럿다는 그 이유를 알만하다. 이 현장을 둘러보고 나서 8시간이나 운전하여 온 보람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세 천사의 기수들이 찾아야 할 곳이라는 인식도 갖게 되었다.
'창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빅뱅(Big Bang) 이론 주장을 접하면서 (0) | 2019.11.23 |
---|---|
“생육하고 번성하라” (0) | 2019.07.14 |
창세기 1장 개요 (0) | 2019.01.20 |
생명의 불로불사의 영약( the elixir of life-특효약) (0) | 2018.05.13 |
반(反) 영양소(Antinutrients)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