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얽힌 이야기

 

토마토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 계절에 건강 과채류로 손꼽히고 있다. 이 과채류가 식품에 들어가기까지는 우여곡절의 역사를 거쳤다. 그 한 단면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들어 있다.

 

토마토 원산지는 남미의 잉카(페루)이었다. 잉카를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이 16세기 경 귀로에 이탈리아로 그 씨앗을 가져갔다. 토마토는 색깔뿐 아니라 씹는 맛도 좋고 정력에 효과가 있는 선전 때문에 그랬는지 한때 수난을 겪기도 했다. 청교도 혁명 후 크롬웰 공화 정부는 토마토에 독성이 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는 모두 단죄되었던 시대에 정력제인 토마토를 먹는다는 것은 사회 분위기를 해칠 만한 일이였기 때문이었으리라. 심지어 토마토 재배 금지령까지 내렸다고도 한다.

1820년 일군의 호기심에 찬 군중이 뉴저지 주 살렘 카운티 청사에 몰려들었다. 카운티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전시회는 참여하려는 주민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거기에 그동안 정성을 드려 애지중지하게 키운 작물들을 자랑하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어서 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혼잡스럽기도 했다. 그 때 한 사람이 계단을 오르더니 한 손에 독성이 함유되어 있다고 대중들이 믿고 있는 열매들 들고 있었다. 그의 부스에는 그 토마토로 장식되어 있었다. 모여든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저 자가 저걸 진짜로 먹으려고 하느냐고 소리쳤다. 호기심을 가지고 쳐다보고 있었던 사람들은 먹을 리가 없다고 불신하는 응수를 하기도 했다.

 

손에 열매를 들고 있는 사람은 로버트 기본 잔슨이라는 대령이었다. 그 열매는 오늘날 토마토라고 부르고 있는 열매이었다. 그는 들고 있던 토마토를 자기 입에 넣고 먹어치우지 않는가! 그것도 맛있게 스리 먹고 있지 않는가! 독성 열매로 믿고 있던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그가 갑자기 꼬꾸라져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을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잔슨은 만면에 웃음을 띈 채 두 번째 열매를 들고 이 열매는 색깔이 참 아름답기도 할뿐만 아니라, 먹기 좋은 속살이 부드러운 육질로 된 열매로 칭찬하면서 참으로 맛있다는 부연 설명을 하면서 먹었다. 그는 요리해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했다. 그리고 구경꾼들에게 원하면 누구나 나와서 자기 토마토를 맛보라고 했다. 용감한 몇 사람이 앞으로 나서서 맛있는 토마토를 향을 맛보면서 먹었다.

 

이 소문은 급속하게 퍼져 나갔다. 유럽 대륙으로 건너간 토마토는 지중해 요리에 빠른 속도로 응용되어 요리의 주재료가 되었다. 오늘날 미국에서만도 매년 9백만 톤이나 각양 토마토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리만큼 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토마토를 포마 아모리스(poma amoris)'라고 불렀는데 그 뜻은 러브 애플을 뜻한다. 토마토의 별명은 사랑의 과일이었던 셈이다. 미국에서는 울프애플로 알려지기도 했다. 늑대처럼 힘차게 하는 정력제라는 이미지가 배어있는 별명일 것이다. 청년이 자기 연인에게 이 토마토를 선물하는 것은 구애의 징표를 주는 것이 되리만큼 되었다. 토마토 씨앗을 담은 향낭이 달린 목걸이를 연인에게 선물을 주는 일도 유행했다.

 

영양학자들은 토마토에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A, B, C와 각종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분의 보고로 보고 있다. 남자들에게는 전립선에 좋은 라이코펜 등이 들어 있어서 필수 식품이 되어 있다. 과연 토마토는 영양 성분을 고루 갖춘 식품이라고 한다.

 

이토록 좋은 식품에 독성이 들어 있다고 하는 거짓 소문이 한 때 나돌았다. 거짓 여부는 맛보면 곧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마귀를 거짓의 아비로 선포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魔鬼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慾心대로 너희도 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殺人眞理가 그 속에 없으므로 眞理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8:44).

 

마귀의 거짓 행각은 하늘에서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맨 처음 그는 천사들 앞에서 하나님의 품성과 목적을 거짓되게 나타냈다. 에덴동산에서 그는 교묘한 암시와 거짓말로 우리의 첫 조상들을 타락시켰다(3:4). “거짓의 아비 거짓의 대()창시자라는 뜻이다. 사탄은 거짓말쟁이의 아비 혹은 거짓말의 아비를 모두 나타내고 있다. 사단은 거짓말쟁이로서 하늘에서 추방되었다.

너희는 여호와의 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하는 이 있도다”(34:8).

우리가 하나님의 이 속성을 명상함으로써 냉엄한 공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의 좀 더 온화한 요소들에 대하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토마토에 독성이 들어 있다는 거짓 소문에 도전한 존슨 대령은 맛보고 판단하라고 도전했다.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아야 한다. “맛보다“~의 맛을 시험하다” “경험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경험하다라는 뜻으로 쓰였다(6:5; 벧전 2:3). 신앙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개인적인 하나님 체험 속에서 발견된다.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인 체험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이는 단지 하나의 이론에 불과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이처럼 단지 이론에 불과한 종교에는 구원의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