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교회(Providence Church)

옛 작은 목조교회당 전경

 

1874년 북 캐롤라이너(Carolina)의 스완 쿼터(Swan Quarter) 소재 감리교 시자들은 교회당을 건축하기로 결의를 하였다. 교회당이 없기 때문에 먼저 교회당을 건축할 부지를 찾았다. 그들은 도시 중심지에서 가장 높은 지대를 자기들의 교회당 건축 부지로서 가장 완벽한 적입지로 여기고 토지 소유권자 샘 새들러(Sam Sadler) 씨에게 교섭하였지만, 그는 애지중지하는 자기 토지를 교회당 부지로 내놓고 싶지 않아 파는 일을 거절했다. 교회 측은 상당한 값을 올려 제의하였지만 새들러 씨는 매도하는 일을 딱 잘라 거절하였다.

 

그 후 곧 감리교도들은 그 곳에서 반마일 정도 상거한 저지대 토지 한 필지를 기부 받았다. 신도들은 기쁜 마음으로 새 부지에 벽돌 받침대를 쌓고 간소하지만 견고한 목조 건축물을 건축하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놀라운 이적이 일어났다. 작은 교회당을 헌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876917일 강력한 허리케인이 몰아닥쳐 폭우가 억수로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댔다. 저지대 교회당이 침수되기 시작하더니 홍수로 인하여 벽돌 기초로부터 교회당이 수면 위로 둥둥 부상하기 시작했다. 목조 교회당은 노아의 방주처럼 이 거리 저 거리를 바람에 떠밀려 다녔다. 다음 날 아침 사람들이 교회당 건물이 오이스터 시내 길(Oyster Creek Road)을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것은 놀라운 광경이었다.

 

몇 선한사마리아 사람들이 자원 봉사로 나서서 떠내려가는 교회당을 밧줄로 매어 고정시켰다. 그러나 이들의 정박 장치는 이내 곧 끊겨져 교회당은 마치 자기 원하는 곳으로 항해하듯 계속 떠내려가고 있었다. 드디어 길모퉁이까지 줄 곳 가다가 일반 가게를 부딪치고 우회전하여 길 따라 두 블록쯤 내려가다가 현재 교회당 거리가 있는 코너에 이르렀다가가 좌회전하여 카라완 커늘(Carawan Canal)을 건너고서는 거기에서 멈추었다.

 

이 교회당이 정박한 곳은 신도들이 본래 교회당 부지로 여겨 기도하고 구입하고자 애썼던 바로 그 부지이었다. 새들러 씨가 교회당 부지로 매도하기를 거절한 바로 그 구획지에 교회당은 닻을 정확하게 내린 셈이다. 이 현상을 두고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로 여길 수밖에 없었던 새들러 씨는 충격을 받았다. 드디어 그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토지 소유권 증서를 감리교회 목사에게 양도했다. 신도들은 교회당 건물을 다시금 헌당한 다음에 섭리(providence) 교회로 명명했다. 오늘날도 동 교회당 앞에는 방문객들에게 예전의 일을 상기시키는 하나님의 손으로 이사한 교회라고 하는 안내 표지판이 걸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떠내려간 교회당을 인도하였다. 그 분께서는 오늘날도 자기 백성들과 교회를 인도하고 계신다. 환난과 박해의 홍수에 떠밀려 가는 중에도 자기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1912-13년에 신자들은 옛 목조교회를 한 농가의 창고로 팔고 그 자리에 새 교회당을 건축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일을 두고 성경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측량할 수 없는 큰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9:10).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93:4).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121:5).

 

                              옛 목조교회당 대신  새로 개축한 교회당

 

                              교회당 안내 표지판

 

출처:

Doug Batchelor, A World of Wonders

Providence United Methodist Church;

www.ncgenweb.us/hyde/photosbios/places/providencechurch.htm

'스토리 텔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중 강력 접착제  (0) 2019.10.01
천하장사 조 롤리노(Joe Rollino)  (0) 2019.09.27
기적적으로 구출받은 갈디 이야기  (0) 2019.08.12
‘킴퓨터(kimputer)'  (0) 2019.08.01
토마토에 얽힌 이야기  (0) 2019.07.30
Posted by KAHN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