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조 롤리노(Joe Rollino)

천하장사 조 롤리노(Joe Rollino)

 

조셉 롤리 노 (Joseph Rollino)는 2010년 1월 10일 월요일 뉴욕 브루클린 거리를 횡단하다가 미니밴이 덮쳐 골반과 갈비뼈, 얼굴에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이 되었다. 그는 인근 루터란 메디컬센터로 후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다.

이날 아침 죽임을 당한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닌 세계 최고의 ‘스트롱맨,’ ‘살아있는 헤라클레스’로 일컬음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가 죽었을 때 105살 노인이었으나, 그의 친구들은 그가 80대 정도로 보일만큼 젊어 보였다고 평하였다.

 

조 롤리노는 1905년 3월 19일 뉴욕 코니아일랜드(Coney Island)에서 태어났다. 그는 제 2 차 세계 대전 시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로 은성훈장 등 여러 종류의 훈장을 받았으며, 특히 군사작전 시 부상당한 군인들에 포복으로 접근하여 그들을 양 겨드랑이에 껴안고 안전지대로 구출하기를 몇 차례씩이나 한 일로 3개의 퍼플 하트(Purple Hearts) 훈장을 수여 받은 일들이 돋보인다.

롤리노는 코니아일랜드축제 때부터 1920년대 이래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사람,” 또는 “현대에 가장 강한 사람들 중 한명”으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런 별명은 그가 보통 이상의 거구 때문이었는가? 그건 아니다. 그는 키 165cm, 체중 68kg의 체구에 비추어 미국 남성의 평균 체구에 이르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그 누구도 그의 기록을 깨트리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그가 천하장사로서 남긴 특출한 기록들을 살펴보자. 그는 이빨로만 215kg을 들어 올리고, 손가락 한 개로 215kg을 들어 올리며 1.45톤(1451 kg)을 짊어지고 걷을 수 있었던 천하장사이었다. 한 때 그는 손가락 하나로 288 kg을 들어올리기도 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103살 되던 생일 파티에서 한 친구가 25전짜리 동전을 건네자, 그는 그 동전을 손가락 사이에 넣고 구부러뜨려 버렸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10전짜리를 구부러뜨려 버렸는데, 그 가치가 두 배가 넘은 동전을 그렇게 하여 못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동전을 건넨 사람에게 사과했다.

 

롤리노는 운동하는 일에 열정적이었다. 그의 건강은 이런 정기적인 운동을 통하여 유지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매일 아침 비가 오나 눈이오나 상관하지 않고 8km를 걸었으며, 8년 동안 매일 얼음 물 대서양에 뛰어 들어가 수영을 했다. 칠순을 맞은 1974년 1월에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영하 14도 날씨에도 대서양에서 수영을 하였다. 롤리노는 또한 권투선수이었다. 어려서부터 힘이 장사였던 그는 열다섯 살인 1919년 잭 뎀프시가 제스 윌라드를 KO 시키는 것을 보고 복싱에 입문, ‘키드 던디’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에 관한 많은 일화들이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 내려온다. 그 중 하나는 1950년대 겨울 프로스펙트 파크 호수에 익사한 두 구의 사체를 건져낸 일이다. 당시 경찰이 너무 날씨가 추운데다 보호 장비가 없어서 누구도 물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는 상황에서 만류하였음도 불구하고 그는 해낸 것이다. 에버뉴에서 브라더스 마켓을 운영하는 제임스 로메오 씨는 “롤리노 할아버지는 누구와 악수하면 손을 으스러지게 잡곤 했다”고 회상했다.

 

103세의 롤리노 옹은 2008년 인터뷰에서 자기는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술회한 바 있다. 권투 시합 중 상대 선수가 자기 턱을 한 대 칠 때, 그는 상대방 선수를 처다 보고 “당신이 나를 다운시킬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응수하는 여유도 보였다. 아마도 상대방은 기가 꺾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롤리노는 자기의 건강 비결의 일단을 건강하게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한 평생 동안 술, 담배를 하지 않았으며, 채식주의자로 살았던 점에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 만일 그가 자동차 사고로 죽지 않았다면 이 스트롱 맨은 현대 가장 장수한 사람들의 반열에 올랐을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스트롱 맨의 모델은 삼손이었다. 삼손의 부모는 특출한 힘은 나실인 서원을 하여 절제생활을 하는데 있었다.

 

“여호와의 사자(예수 그리스도)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삿 13;3-4).

 

마노아의 아내는 나실인이 아니었다. 태어날 삼손이 나실인이었다(5절).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삼손의 어머니에게도 삼손에게 요구되는 것과 꼭 같은 표준을 요구한 것은 태아에게 미칠 어머니 영향력을 고려해서일 것이다. 어머니는 태어날 자녀의 모판이다. 롤리노처럼 태어날 때부터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야 한다. 모든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救贖) 계획을 이루는 도구로 자기의 삶을 성별시켜야 한다. 어머니는 어떤 종류든 포도주나 포도로 만든 주정음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섭리로 얻은 아이의 건강과 품성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어머니의 절제 습관에 의해 보호받아야 한다. 우리는 젊은 여자들이 음주, 흡연하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염려스럽다.포도주와 독주는 모든 ‘술’을 대표한 용어이다. 그러나 굳이 구별하자만 ‘포도주’에 해당하는 ‘야인’은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이나 발효된 포도주를 가리키는 상용어이다(레 10:9, 사22:13). 삼손의 경우 발효된 포도주를 금한 것이다. 그리고 ‘독주’에 해당하는 ‘쉐칼’은 야인과 마찬가지로 과실즙 같은 미발효 단계의 경우에도 사용되고 있으나(신 14:26), 통상적으로 과실주나 곡주(穀酒)는 물론사람을 취하게 하는 도수 높은 술을 의미한다. 성경은 이러한 술을 금하고 있다. “부정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벡성에게 먹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규정하신 부정한 짐승(레 11장)이나 시체 등올 가리킨다. 따라서 나실인 역시 이러한 부정한 것들을 접하지 못하도록 엄히 규제되는 것은 당연한 조처였다(민 6장).

 

이 시대 사람들은 백세 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단순히 생명이 붙어 있는 100세 생존을 넘어서 롤리노처럼 100세를 넘어 살아도 강력한 건강 상태를 유지 보존하는 것이 소망스러운 삶이다. 이런 건강을 갈망하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여러 가지 건강 원칙들을 준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