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조세대를 살피다
현상계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들을 보면서 그 배후의 의미를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징조라는 장치를 주신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시대를 내다보고 읽어나가게 하신다.
“두마에 關한 警告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把守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把守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12 把守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사 21:11).
I. 하나님의 섭리의 의미
하나님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분이시다. 이 전지성이 있으시기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미리 꿰뚫어 보시는 예지 능력을 지니셨다. 인간은 이런 하나님의 예지적 인식적 능력과 활동을 다 알 수 없다. 이 예지에 토대를 두고 인간 구원을 위한 계획을 창세전에 세워 나가시는 것(엡 1:4)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특정인을 개별적으로 구원하거나 멸망시키는 일을 예정하였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구원은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경륜을 선택의 자유를 지닌 인간이 수용하는 자에게 일어난다.
하나님의 구원 예정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모순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천연계와 복잡한 인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을 보전하며 피조물로부터 발생하는 사건들을 담당 처리하여 본래의 계획과 목적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통치하는 삼위 하나님의 계속적인 인도 내지 협동 활동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하시는 활동은 간접적일 수도 있고, 성육신을 통하여 또는 성령을 통하여 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섭리는 전면적일 수도 있지만 제한적인 경우가 많으며 인간의 악한 것을 역이용하여 자기 계획을 이루어 가시기도 한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는 신비가 있고, 그 섭리 가운데도 신비가 있으며, 구속의 경륜에도 사람이 측량할 수 없는 신비들이 있다. 그러나 호기심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욕망과 무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진 유한한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계시된 뜻이 가리키시는 분명한 길을 따르기를 등한히 하고 창세 이후로 숨겨진 비밀을 엿보려고 한다. 인간은 이론을 내세우고, 참 믿음이 갖는 단순성을 잃고 자부심이 너무 강해져서 주께서 선포하신 것을 믿지 못하며 자신의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를 에워싸고 만다”(화잇주석, 수 6:2-5).
II. 재림의 일반적 징조들과 그 역할
천연계와 인간 역사를 통하여 섭리적 통치를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직간접적으로 개입하시거나 역이용하여 그것들을 마지막 때를 알리는 예수의 재림의 징조들로 삼으신다.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징조들은 재림하시기 직전 큰 환난 후에 일어날 것이다(막 13:24-26; 마 24:29, 30). 이 환난은 요한계시록 12:13-17; 13:1-10에 진술된 42 개월(1260일)의 박해를 의미한다. 그 기간은 一日 = 一年이라는 예언해석 원칙에 따라 1798년에 끝난다. 따라서 재림의 징조는 1260년 예언 기간 끝나는 어간부터 일어날 것이다.
재림의 징조는 산발적이거나 개별적인 사건을 중심 보다는 시대의 사조와 흐름(trends)를 중심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또한 그 징조의 사실성(factuality)과 흐름이 확실한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A. 징조들의 역할
1. 재림의 소망과 믿음 고취 - 징조와 신앙은 상호 배타적이 아니다. 징조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파루시아 날의 임박성과 이를 신뢰하는 믿음의 강화를 그 목적으로 하는 표적이다.
2. 구속의 완성 지적 - 징조들은 고속도로의 목적지 표지판이나 이정표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것들은 신자들이 가고 있는 길이 확실하며 근접하여 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3. 계속적 준비의 각성 촉구 - 예언 성취 확신을 통한 재림 준비를 촉구한다. 징조를 재림 시간 계산에 두는 일은 금물이며 오히려 신앙적 회개와 각성을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4. 진행 중인 우주적 대쟁투 전개 지적 - 반역적 징조와 심판의 징조 및 회개로의 초청을 하는 은혜의 징조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B. 징조의 종류 및 기능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말씀하신 징조 예언은 두 개의 초점이 포개진 특성을 지녔다. 그 첫 초점은 AD 70년의 예루살렘 멸망에 연관되어 있고, 두 번째 초점은 마지막 때 7 재앙 이전에 있을 마지막의 징조와 연관 되어 있다. 여기서는 두 번째 초점이 그 중심이 된다. 이 징조들에는 은헤스러운 징조, 적대적 징조들, 심판적 징조, 도덕적 징조 등의 범주로 분류된다.
1. 은혜적 징조 -- 전세계적 선교와 복음화(마 24:14; 마 28:19)의 기회가 된다. 복음이 각 사람에게 모두 전파되는 것 보다는 모든 지역(region)에 전파되어 구원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야야 한다.
2. 종교적인 거짓 징조들(적대적 징조들)
(1) 거짓 메시아와 거짓 선지자, 마 24:24-26
(2) 적그리스도 - 요한서신의 적그리스도, 요일 2:18, 22; 4:3; 요이 7
현대의 인격적 적그리스도들과 정치적, 과학적 낙관론과 진화론, 세속적인 합리주의와 인본주의의 비인격적 메시야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적그리스도는 성서의 권위를 배격하고, 불신을 조장하며, 도덕적 가치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한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체하거나 반대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정신을 표출한 원칙이나 체제(system)일 수도 있고(요일 4:3), 인격일 수도 있다(요일 2:13). 초기교회에 적그리스도 등장은 부분적이다. 그 종말론적 성취가 기다리고 있다(살후 2:3; 계 13장).
(3) 배도(apostasia) - 살후 2:3; 마 24:10-12,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활동으로 미혹 받은 자들이 배도한다. 이 배도는 초기교회 배도 현상(요일 2:19; 히 6:6, 살후 2:2)과 최후적 배도(살후 2:3)으로 구분 된다.
오늘날 자유주의, 세속적 인본주의 종교관 등으로 인하여 실천적 무신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후적 흔들림은 남은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4) 불법의 사람, 행악자(살후 2:3-10)는 다니엘의 작은 뿔(단 7:25; 8:10-13)과 연관되어 있고 “죄악의 사람‘은 적그리스도로 본다.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살후 2:3-9)을 행한다. 세대주의 신학에서 그리스도와 강림(parousia)와 그의 나타나심(epiphania)을 분리된 시간으로 보고 있으나 여기에는 동일 사건을 묘사하는 것으로 제시되어 있다(살후 2:8).
3. 도덕적 징조
예수께서는 노아 홍수 전 사람들 같이 마지막 때 사람들의 도덕적 타락을 예고하셨으며 (마 24:37-39), 불법(anomia)이 성행할 것을 내다보셨다(마 24:12). 또한 그는 마지막 때 사람들은 소돔 사람들과 비교하셨다(눅 17:28-30). 바울은 그 목록을 구체화시켜 제시하였다(딤후 3:1-5).
(1) 범죄 격증, 악행의 격증 마 24:12; 딤후 3:1-5
(2) 부절제, 식욕 방종
(3) 성적 방종 - 성의 우상화, 시장화, 영업화,
(4) 동성애
4. 심판적 징조
심판적 징조는 인간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사 29:6). 그것은 회개의 초청(눅 13:5)과 최후 심판의 박두를 알리는 전조가 된다(마 24:22). 비록 심판적 징조이지만, 회개의 초청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재림 시 수반되는 우주적 징조와 구별된다. 이 징조는 최후적인 심판의 때가 임박하고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이 심판적 징조들은 마지막의 도래의 확실성을 보증하고 있다.
(1) 재난의 증가 - 심판의 전조로서의 자연적 재난들(지진, 기근, 전염병) 및 인간이 만든 환경오염 및 자원 고갈. 더 큰 재난(환난)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마 24:22). 이는 하나님의 심판적 징조이다.
① 자연적 재난들-지진, 해일 등
② 인간이 만든 재난들-
a. 환경오염(유독선 쓰레기, 산성비, 온실효과
b. 천연자원 고갈
c. 기근
d. 전염병 눅 21:11; 렘14:12 דֶּבֶר 페스트 pestilence로 하나님의 심판적 징조의 목적은 회개의 초청에 있다.
사례들-14세기 흑사병 유행으로 2500만 사망, 제1차 대전 끝에 스페인 독감으로 약 2천만 명이 사망, 에이즈, 사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2) 전쟁과 전쟁의 소문, 군비경쟁 마 24:6-8
WWI - 군인 900만 피살, 민간인 500만 피살, 30개 국가 참전, 스페인 인플루엔자로 2000만 사망
WWII - 5500만 피살, 50개 국가 참전, WWII 이후 전쟁의 계속으로 1000만 이상 살육 당함, 핵무기 개발 및 탄도 미사일 개발
4. 재림 소망 오도의 징조
(1) 팔레스틴 회복과 이스라엘 독립 사건 강조
(2) 비밀휴거론과 7년 환난 등을 내 세운 세대주의 종말론
(3) 땅에 관한 약속의 무조건성 신봉
(3) 재림 소망을 이완시키는 인본주의 제 사상들
III. 전염병 창궐 징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를 알리는 징조들을 말씀하시는 중에 전염병의 창궐을 포함시키셨다.
“亂離와 騷擾의 所聞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民族이 民族을, 나라가 나라를 對敵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地震과 饑饉과 전염병(pestilence)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徵兆들이 있으리라“(눅 21:9-11).
엘렌 화잇은 이 마지막 때의 징조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묘사를 하고 있다.
“사단은 대기권 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 때 우리들은 현재의 생명과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하나님을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가진 신앙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고 회개하며 모든 것을 바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마비된 것처럼 가만히 앉아 있는 듯이 보인다. 하늘의 하나님이시여, 우리를 깨워 주소서!”(2SM 52, 1890).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영양의 근원의 하나인 공기를 독소로 오염시키는 어두움의 세력을 제어하지 않으신다. 대기 오염은 식물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질병을 유발시킨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에서 땅 위에 뿌려지고 있는 방울들의 결과이며* 이것은 장차 임할 무서운 재난의 희미한 예표에 불과하다.” (3SM, 391, 1891).
위 메시지에 비추어 한국의 겨울철 대기가 거의 날마다 초미세먼지로 가득한 상황은 사단에 의한 것이다. 중국과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사단의 하수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공기 오염이 없고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 발전소를 더 가동시키는 일은 역사를 역행하는 짓거리에 불과하다.
지금 창궐하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서도 감염된다는 주장이 점점 힘을 얻어가고 있다.
“사단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모든 질병을 고쳐 줄 수 있는 위대한 의사인 것처럼 가장하지만 질병과 재난을 가져와서 마침내 인구가 많은 도시들을 파멸과 황폐 상태로 바뀌어지게 한다. 그는 지금도 역시 활동하고 있다.”(GC 589).
“그는 치명적 병독을 공중에 뿌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죽게 한다. 이러한 일은 점점 더 빈번하고 비참해져 간다. 멸망이 사람과 짐승에게 똑같이 엄습한다.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사 24:4, 5)”(GC 590).
“기근이 많아질 것이다. 전염병으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생명을 잃을 것이다. 외부의 세력들과 내부에서의 사단의 활동으로 위험이 우리 주변에 편만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힘이 아직은 역사하고 있다.”(19MR, 382, 1897).
이런 예고에 걸맞은 현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형의 창궐이 아닌가 한다.
“나는 하나님의 영이 지구로부터 거두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계명을 계속하여 무시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힘이 미구에 거두어 질 것이다. 사기 행위와 살인, 각종 범죄의 소식이 매일 들려오고 있다. 불의가 너무나 보편화되어 그것이 이제는 더 이상 우리의 오관에 충격을 주지 못한다.”(Letter 258, 1907).
“하나님께서 이러한 재난을 허락하시는 데는 목적이 있다. 그것은 남녀들로 제정신이 들도록 하시는 한 가지 방편이다. 자연계의 기이한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의심하는 인간 대리자들에게 당신의 말씀에서 분명하게 계시해 놓으신 것을 드러내실 것이다(19MR, 279, 1902).
IV.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 현상과 그 신학적 해석
A. 전염병 창궐 현상
예전에는 전염병 확산이 지역적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오늘날 초고소 비행기 지구촌시대에는 범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초대형 전염병이 되기 쉬운 시대이다.중국 당국이 한 달씩이나 숨겨 온 우한 (武漢)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은 초대형 전염병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세계 각국으로 번져 가고 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창궐로 전 세계가 충격 받고 있다. 인간이 만든 생화학 무기용일 수도 있는 이 바이러스는 동북아 세계의 정치지형 해체의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한 폐렴 전염병 사태를 이용하여 동북아시아의 정치지형을 판 갈이 하실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은 인간 교만의 바벨탑을 급속하게 허물어 가고 있다. 이 전염병 바이러스 앞에서 시진핑 절대 권력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전염병이 중국 공산 국가의 종신주석의 자리에 오른 시진핑을 너무나 초라하고 왜소한 모습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38개 도시들이, 어떤 분은 76개 도시가 전면적 또는 제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는 보도가 나돈다. 지난 해 12월 초, 그 전염병에 관한 호루라기를 분 우한 리원량(李文亮) 청년의사가 죽으면서(1월 7일) "정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다“는 글을 남겼다. 그의 글은 우리 심금을 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2002∼2003년 당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망자 수 774명을 훌쩍 넘어섰다. 총 확진자 수는 4만 2천명이 넘는다. 그러나 전염병 실상을 알리는 분의 정보는 엄청나다. 15초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된다. 이 폐렴 바이러스는 신자, 불신자를 막논하고 모두 감염시킨다. 우한에 있는 한 교회는 신도 400명 중 페렴 확진 56명이나 된다고 한다. 실제 상황은 보도된 것에 비하여 훨씬 심각하다. 10일만에 병원을 급조할 정도로 긴박하다. 혹시 그 병원이 수용소나 되지 않을까 하는 의혹도 일어나고 있다.
국내 우한 폐렴은 확산되기 시작하여 확진자가 27명, 의심환자가 2월9일 현재 888명으로 급증해 가고 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인근에 정박한 크루즈 선에서 한 명의 감염자가 중국에서 탑승하여 우한폐렴 감염자가 70명이 나왔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에서 4만 여명은 예전의 사스는 총 8천100명의 확진 환자수를 이미 넘어섰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중국에서 매일 2만여 명 여행객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하니 앞으로 국내에서 2차, 3차 감염의 불안이 더 높아져 갈 것이다.
B. 신학적 해석
말세의 징조에 전염병이 포함되어 있다(눅 21:11)는 점은 이미 지적된 바 있다. 전염병은 자연재해 또는 인공 재난으로 하나님의 심판적 진노의 징조이다.
이 전염병은 우연현상일까? 우리는 이 전염병을 오로지 과학적으로만 볼 것인가?
영적 분별력을 지닌 신앙적 눈을 지닌 사람은 그것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도 본다. 진리는 팩트에 대한 해석에 그 키가 있다. 동일한 팩트도 해석에 따라 달라진다. 신학적 해석의 렌즈를 통한 해석은 하나님의 뜻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과학이 이 신학적 해석을 무시하면 그것은 유물론적 시각에 불과하다.
홍해가 갈라진 사건은 하나님의 개입이었다. 신학은 우리에게 ‘왜(Why)’를 가르친다. 과학은 ‘어떻게(How)’라는 시각에서만 본다. 이 과학적 해석은 유물론적 시각에 불과하다. 과학을 세상의 제1원인인가? 아니다. 과학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 있다.
전염병이 돌면 통치자들은 금식하고 회개하며 신의 은혜를 추구했다.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과학을 인정한다. 세상을 보존, 통치, 협력이라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재앙을 본다.
세계적 재앙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추구해야 한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떨어지지 않는다. 먼저 ‘왜’를 추구하면서 그 다음에 ‘어떻게’를 찾아야 한다. 전염병이라는 ‘Pestilence’라는 단어가 성경에 49회 나온다. 스트롱 성구사전에 따르면 Pesstilence가 구약에 단수형(deber)으로 47 회 나오고, 복음서에 복수형(loimos)으로 2회 나온다. 그 외에 바울을 가리켜 비유적으로 전염병 같은 자라고 비난한 경우도 있다(행 24:5). 전염병은 출 5:3에 처음 나온다. 바울에 대한 본문 외에는 본문 앞 뒤 문맥은 하나님의 진노를 풍기고 있다.
성경 전체가 보여주는 이 심판적 징조는 일반적으로 국가와 국가 지도자 때문에 온다.
1. 사례들
역대상 21장에는 다윗 왕의 교만으로 3일 전염병 심판 사건이 나온다. 밧세바 일 외에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인 다윗이 임종 70세가 다 되어 가는 말년에 하나님의 은혜로 된 자기 영광 추구하여,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불신하는 인구조사를 밀어 붙인다. 사단이 국가를 망하게 하려고 다윗으로 하여금 인구조사를 하게 하였다. 다윗 신하들이 이런 시도를 잘못된 것을 여겨 단념하도록 간청하였으나, 다윗은 하나님에게 배은망덕하여 국가를 재앙을 가져오게 한다. 다윗의 마음이 다윗을 쳤다. 그는 선견자 갓을 통한 선택지 중 세 번째인 역병을 선택한다. 12절에서 여호와의 칼= 역병이란 등식이 나온다.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 원한다고 하여 7만 명 죽는다. 믿는 자에도 주신 역병이다. 요컨데 전염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칼이었다.
역대하 32장에는 BC 701년에 유다 히스기야 왕을 포위 공격한 산헤립의 185,000명이 여호와의 사자가 침을 받고 모두 죽는 일이 일어난다. 다윗이 인구 조사하였을 때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렸던 바로 그 천사(삼하24:15,16)였다(Bahr). 이 승리의 원천은 히스기야와 아모스의 합심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의 협동이었다.
요세푸스라는 유명한 역사학자가 칼데아의 역사학자 베로수스의 글을 인용하여 산헤립 군대의 멸망 사건을 두고 이렇게 설명하였다. 산헤립이 이집트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장군 랍사게 휘하의 군사들이 여호와가 보낸 유해한 디스템퍼(전염성 급성 염증)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밤, 185,000명의 장졸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역사학자 헤로도투스의 기록한 이집트의 전설은 이렇다. 아라비아와 앗시리아의 왕인 산헤립이 많은 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로 진군했을 때 당시 전사들은 파라오였던 세티를 원조하기를 거부했다. 이에 매우 상심하고 화가 난 파라오는 성지 안으로 들어가 신상 앞에서 절박하게 된 자신의 운명에 대해 통곡하였다. 한참 울다가 잠에 든 파라오는 신이 나타나 자기 옆에 서서 용기를 북돋게 하고 대담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을 명하는 것을 보았다. 신은 파라오를 도울 군대를 보내주기 때문에 파라오를 다치게 하지 못할 아라비아의 적들을 대면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이 꿈에 의지하게 된 파라오 세티는 자기를 따르고자 하는 이집트인을 모았는데 이때 모인 사람들은 전사가 아니라 무역상, 공예가, 시장 상인들이었다. 그는 이집트의 입구와도 같은 펠루지움으로 진군하여 진영을 세웠다.이집트와 앗시리아, 두 나라의 군대가 서로 대치한 상황이었다. 그날 밤 수많은 들쥐들이 등장하여 앗시리아군의 화살통과 활시위, 방패끈까지도 모두 갉아먹어버렸다. 다음날 전쟁이 개시되었는데 무기를 모두 못 쓰게 되어버린 수많은 앗시리아 군사들이 이집트 군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2. 중국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시진핑 중국 공산당의 기독교 박해가 오늘의 중국 우한 폐렴을 불러 왔다는 해석은 힘을 얻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의 비위생적 실상을 둘러본 사람들은 비위가 상하는 느낌을 받는다. 더구나 네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이는 중국의 식문화를 대변하는 문장이다. 특이한 야생동을 먹는 ‘예웨이(野味)’ 문화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야생동물의 힘, 정력, 장수의 기운을 얻기 위해 시작됐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질병을 만들어내는 재앙이 됐다. 미생물 바이러스가 숙주 박쥐 세포에 기생하고 있어 박쥐가 바이러스 저장고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하나님이 식용을 금지한 박쥐를 식용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감염된다.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온 것이다. 우한은 중국의 중심부에 있다. 거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있다. 연구용 동물들로 폐기처분된 것들이 불법으로 시장에 거래되어 사람들이 먹었다고도 한다. 인구 5300만 명의 후베이 성에서 가장 큰 도시가 1300만 명의 우한(武漢)은 서울 크기에 근사한 거대 도시이다. 그런데 사통팔달의 이 도시가 이번 전염병으로 봉쇄당하여 비참하게 되어 가고 있다.
우한은 시진핑의 강경 탄압 종교정책을 시행한 견본도시라고 한다. 2018년에 입수한 중국의 새 《宗教事務條例》 公布는 말 그대로 恐怖를 불러오기에 충분하였다. 이 조례에 관한 반응이 국내외에서 클로즈업되었다.
신 조례는 옛 조례에 비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종교에 대한 당국의 공제를 한층 강화하였고 기독교와 천주교 가정교회에 대해서는 탄압할 수 있는 법률적인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이 법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되면 사실상 가정교회는 존재하기 어렵게 되고 많은 종교적인 탄압이 일어나고 국가와 신도 간의 충돌이 심해진 것이다. 3 자 교회 또한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활발한 선교와 종교활동을 진행하는데 많은 제한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교회, 성당, 사찰 등에서 하는 종교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어 온것이다. 특히 그동안 정부에 비호의적이었던 전통 가정교회와 신흥(도시) 가정교회나 성당들은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중국정부는 체제 밖 교회를 용납하지 않기에 잠재 위험요소라 할 수 있는 가정교회를 손 안에 쥐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미묘한 정치 대립이 발생할 경우 교회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선호하는 중국사회에 적응된 기독교는 중국의 현행 사회체계, 법치관리, 지역관리구조, 조직의 형식을 따를 때 가능하다. 중국 기독교는 중국사회 적응, 사회건설, 사회구조에 대한 적응 등 명분에 따라야 하는 어용교회의 길이다. 교회는 사회라는 체계 속에 있는 하부구조라는 점에서 교회 시스템은 중국사회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기독교의 중국화 논리의 하나다.
2016 년 4 월 전국종교공작회의 이후 중국정부가 기독교사설집회처(가정교회)에 대해 4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는 점이다.
(1) 정부관리와 기독교양회의 지도를 공히 받기를 원하는 교회는 등기를 해줄 수 있다.
(2) 정부관리는 받아들이기를 원하지만 기독교양회의 지도를 받기를 원하지 않는 교회는 임시등록을 해줄 수 있다.
(3) 정부관리와 기독교양회의 지도를 공히 받기를 원하지 않는 교회는 모임을 전환시켜나가야 한다.
(4) 해외교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정부관리와 기독교양회의 지도를 받기를 원하지 않는 교회는 척결해야 한다.
최근 시진핑 정부가 ‘기독교의 중국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의 중국화’는 △중국의 정치체계 인정 △중국 사회에의 적용 △중국문화로의 표현 등으로 대표된다. 이에 따르면, 신자는 기독교인이기 이전에 중국인이라는 논리이고, 교회 건물도 중국의 문화와 건축양식을 충실히 따라야 할 것을 정책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근 기독교에 대한 중국의 정책을 보면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대신, 체제 밖에 있는 교회의 존재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런 맥락 속에서 가정교회에 탄압이나 선교사 입국 거부, 비자 연장 불허, 추방이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시행되는 새《宗教事務條例》에 따라 체제 밖에서 활동 중인 가정교회나 선교사에 대한 탄압은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공인 받지 못한 가정교회는 체제 안에 있을 것인지, 체제 외 교회를 고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커갈 것이다. 앞으로 중국의 종교 환경은 이전 보다 종교자유와 인권면에서 많이 열악해질 것이다.
구소련을 “철의 장막”, 개혁개방전의 중국을 “죽의 장막”이라 불렀다면 이번 새로운 종교법의 실시로 “종교의 엄동설한”의 시대를 맞지 않을까 세계가 염려의 눈길로 중국을 바라보고 있는 중 결국 이 코로나 사태를 맞은 것이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다가 온 것이다.
<기타 영상 참고 자료>
Who wants to evict Zion Church Beijing? — The St. Charles Institute - http://www.stcharlesinstitute.org/voices/2018/9/1/who-wants-to-evict-zion-church-beijing?from=groupmessage
http://stemi.tv/index.php/videos/video-special-events/chinachurchlist/1098-chinachurch001-1
시진핑이 국가 주석 임기 2회 이상 금지된 것을 개정 두 번 이상 연임 가능한 체제로 전환 이후 강압 정책의 견본 도시 우한에서의 종교정책은 어떻게 전개 되었는가? 2019년도 우한을 종교정책 실시 견본으로 삼았다. 즉, 교회 폐쇄. 성경을 불태우기, 옥상 십자가가 철거, 교회 내 시진핑 초상 내걸기, 선교사 추방, 교회당 내 신자 감시용 안면 인식 CCTV 설치,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교회당 출입 금지 조치, 집회 제공자에 대한 중벌, 가정교회 발각 시 기도회 주택 몰수, 교회당 내 공산당원 상주 등을 실시해 와서 새 《宗教事務條例》 실시 첫 도시로 떠올랐다. 우한은 가히 기독교 탄압 시범도시가 되어 시진핑이 독재 종신집권에 부응하는 일에 견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우한폐렴이 돌기 시작하자 그 병에 감염되어 죽은 첫 번째 희생자가 교회 철거반 반장이었다고 한다. 그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되자 박해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교회 박해와 우한폐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이나 아닐까 하는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림교회라고 예외일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우한에서 일어난 것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기독교 박해의 길을 가는 것은 필연적이다. 인간을 물질로 보는 유물론적 인간관이 무신론 공산주의 중국을 지배하고 있다. 인간은 사회부속품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자유민주주의, 시장의 자유, 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제한, 박탈하고 있는 중국몽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이 나라의 통치자와 우리나라와 중국은 운명 공동체라고 한 민주당 원내대표는 용이 지배하는 중국 체제 속으로 편입시키는 정책 구현을 공언하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는 한국을 이런 중국으로 끌어가고자 하는 집권자들의 반역적 작태는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들은 사망자가 2003년 사스를 넘어 악화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 사태가 인명 피해와 경제적 파장을 넘어 중국 통치 체제까지 흔들면서 G2(미·중)가 벌이는 글로벌 패권 다툼의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요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외면할 것인가? 그들은 G2 위상이 흔들거리고, 중국몽·일대일로의 좌초로 美와 패권 경쟁 완패 가능성을 무시하는 모양인가? 2020년 2월 4일 트럼프가 박수가 연이어 쏟아지는 신년 국정 연설에서 사회주의는 국가를 파괴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하였다. 이 현상은 과거 소비에트의 붕괴뿐만 아니라 남미의 사회주의 진행 국가에서와 동북아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힘은 가히 산 하나를 통째로 뽑아버리고 그 기세는 온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미세한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 모택동의 후계자가 사족을 못 쓰고 중국의 종속변수인 북한도 곤경에 빠져가고 있다. 인접한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도 불안할 것이다. 제멋대로 폭주를 일삼아 온 한국의 권력도 멘붕에 빠지는 것을 보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중국 시진핑 공산당의 오만은 벨사살 수준이고 더 나아가 루스벨 급이다. 하나님의 교회를 잔혹하게 짓밟고 박해하는 그들이 가공스러운 생화학 무기를 마련하고자 한 연구와 야생동물들 식용을 역이용하여 심판의 경고와 회개의 초청을 보여주는 징조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예전에 재난이 오면 통치자는 근신하고 신에게 자비를 빌었다. 병에 걸리면 사람은 겸손해 진다. 비행기 여행을 하면서 이 비행기가 추락하면 어떻게 되지 하는 불안이 엄습한다. 그 때는 마음을 낮춘다. 바이러스 방지를 위하여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더 나가서는 심판 앞에 회개하고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야 한다.
“여호와의 行하심이 없는데 災殃이 어찌 城邑에 臨하겠느냐”(암 3:6).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準備하라”(암 4:12).
김동길 교수는 오늘의 세계 인구가 75억은 되리라고 추측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 이십억 이상의 인명이 우리 사는 지구에 작별을 고할 지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어서 “권력 가진 자들아, 잠잠하여라. 옛날 부흥회 때 <허사가>의 일절처럼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 장수는 무엇하리요. 고대광실 높은 집 문전옥답도 우리 한 번 죽으면 일장춘몽”이지 않은가.“라고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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