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제왕절개로 넷째 아들을 출산하다가 폐에 걸린 핏덩어리 때문에 호흡이 중단되어 산소부족, 뇌손상으로 이어져 무의식 상태에 빠져 16년을 지나던 여자가 크리스마스이브 때 갑자기 의식이 돌아 온 사건이 일어나 사람들을 놀래게 하였다. 미국 뉴멕시코 주에 사는 42세 되는 패트리샤 (Patricia White Bull)는 말도 못하고, 음식을 삼키지도 못하였으며 움직일 수도 없는 코마 상태 중에서 완전한 의식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깨어나자마자 그녀는 자기 병상을 정돈하는 요양원 직원에게 그만 두라고 하였다. 의사들도 이 여자가 어떻게 의식을 돌연히 되찾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였다.

의식이 되돌아온 이 여인은 자녀들의 이름도 기억하였고 가족사에 대하여도 뚜렷하게 말 하였다. 16년 동안 붙잡아 매 둔 손을 풀어 주어 몇 발자국을 뒤뚱거리면서 걷기도 하였다. 이 여인은 크리스마스이브 때 사랑하는 남편과 자녀들과 감격의 재 연합을 하여 감격적인 기쁨을 나누었다. 아내가 코마로 들어간 이후 자녀 양육은 남편 몫이었다. 이렇게 3년을 지나자 의사는 남편에게 아내가 더 이상 깨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자녀들을 보호소에 의탁하고 자녀들을 위한 양육비를 벌고자 일하러 나갔다. 이들은 요양원에 자주 들려 아내, 엄마를 불러보고 되돌아서기를 16년 동안이나 한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자에게 보내는 첫 편지에서 죽은 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바울의 편지를 읽은 신도들은 큰 기쁨과 위안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자는 성도들을 무덤에서 불러내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로 데려가실 때 그 재연합의 감격이 얼마나 클 것인가! 죽음에서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는 이 메시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귀한 위안이며 영광스러운 소망인가!

Posted by KAHN0211